내가 사자니 부담스럽지만 한 번 구경은 해보고 싶은 물건이 있습니다. 블리자드 기어 스토어에서 한화로 약 33만 원에 판매했던 '디아블로3 체스'같은 물건 말입니다. 스토어에 등장한지는 2년이 다 돼가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 덕분에 해외에도 구매 후기가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국내에서 구매를 하려면 4만 원 가량의 배송비와 150$ 이상 물품 구매 시 부과되는 관세도 감당을 해야 합니다. 디아블로 콘셉트의 제품 특성상 체스말에 뿔이나 날개가 달려 있기 때문에, 이것들이 파손되지 않고 온전히 도착하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라는 흉흉한 소문마저 있었죠.

하지만 최근 특별 할인가가 적용되어 체스 가격이 한화로 23만 원까지 떨어지면서 결국 기자의 지갑이 입을 벌리고 말았습니다. 배송비와 관세까지 포함해서 약 31만 원..! 여전히 묵직한 금액이지만 기자의 두 손으로 직접 잡아본 디아블로 체스말들은 가격보다 더 묵직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 디아블로3 체스 정보

- 가격 : 10월 11일 기준 특별 할인가 210$ (정가: 300$)
- 판매처 : gear.blizzard.com
- 구성품 : 커스텀 체스말 32개
- 상품 재질 : 폴리스톤
- 배송 소요 시간 : 4~7일
- 특이사항 : 체스판 제공하지 않음






▲ 택배 상자에서 꺼낸 모습 그대로입니다

▲ 허겁지겁 완충제를 벗겼습니다

▲ 상자는 뚜껑을 위로 들면 빠지는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 가장 먼저 보이는 건 제품 설명서

▲ 펼쳐보면 체스말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 천상계 현역 시절의 말티엘이 비숍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 양옆의 끈을 이용해 내용물을 들어냅시다

▲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악마 진영

▲ 역시 우려대로 각 말의 역할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네요

▲ 악마 진영 킹 - 메피스토

▲ 악마 진영 퀸 - 3편 디아블로 (일명 레아블로)

▲ 악마 진영 비숍 - 바알

▲ 악마 진영 나이트 - 아즈모단

▲ 악마 진영 룩 - 벨리알

▲ 악마 진영 폰 - 폴른

▲ 천사 진영 킹 - 임페리우스

▲ 천사 진영 퀸 - 아우리엘

▲ 천사 진영 비숍 - 말티엘

▲ 천사 진영 나이트 - 티리엘

▲ 천사 진영 룩 - 이테리얼

▲ 천사 진영 폰 - 일반 천사

▲ 내용물을 다 펼쳐보기 위해서 장소를 옮겼습니다

▲ 뒤쪽 좌측부터 벨리알(룩), 아즈모단(나이트), 바알(비숍)입니다

▲ 킹은 역시 맏형인 메피스토(좌측)가, 퀸은 레아블로(우측)가 맡게 됐습니다

▲ 폰 역할인 폴른들 역시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 뒷모습에도 상당히 공을 들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좌측부터 이테리얼(룩), 티리엘(나이트), 말티엘(비숍)

▲ 천사 진영의 킹은 임페리우스(좌측), 퀸은 아우리엘(우측)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 폰 역할은 일반 천사들이 맡았습니다

▲ 천사 진영은 각 체스말의 하단부 양각이 포인트입니다

▲ ...? 왜인지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는 벨리알

▲ 작은 피규어 모음이라 생각하고 장식해도 될 것 같네요

▲ 다만 체스판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 이게 어떤 말이었는지 헷갈릴 때는 바닥을 봅시다..

▲ 재질은 폴리스톤으로, 바위처럼 묵직한 느낌입니다


▲ 특별 할인 중이므로 관세와 배송비까지 합하면 약 31만 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