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H1Z1에 이어 배틀그라운드, 텐센트가 장악하는 배틀로얄
원동현 기자 (desk@inven.co.kr)
텐센트가 'H1Z1' 중국 서비스 판권까지 가져가면서 '배틀로얄' 장르의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5일 중국의 게임 기업 텐센트는 자사의 게임 플랫폼 'WeGame'을 통해 유명 배틀로얄 TPS 게임 'H1Z1'을 퍼블리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H1Z1'은 2015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FPS 게임이다. 현재는 PVE를 강조한 'H1Z1: Just Survive'와 PVP를 강조한 'H1Z1: King of the Kill(이하 H1Z1: KotK)'로 나뉘어 서비스되고 있다.
'H1Z1: KotK'의 경우, 약 150명의 인원이 한정된 지역에서 무기를 찾아 전투를 벌이고 최후의 생존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 '배틀로얄' 장르이다. 이전부터 '배틀로얄' 혹은 '서바이벌' 관련 모드나 게임은 많았지만, 'H1Z1: KotK'는 해당 장르의 방향성을 제시한 게임으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최근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가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유사 장르인 'H1Z1: KotK'의 동시접속자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금일(12일) 기준, '배틀그라운드'는 200만 동접을 넘어섰으며 'H1Z1: KotK'의 경우 5만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를 보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텐센트가 'H1Z1: KotK'를 퍼블리싱하는 이유는 굉장히 전략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7월부터 텐센트가 '배틀그라운드'의 퍼블리싱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중국 내에서 돌기 시작했으며, 해당 IP에 관한 논란을 일소시키기 위해 미리 'H1Z1: KotK'를 선점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텐센트는 최근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드'를 선보이며 유사성 논란을 일으킨 에픽게임즈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텐센트는 지난 12년도와 13년도에 걸쳐 에픽게임즈의 전체 지분 중 48.4%를 매입한 바 있다.
한편 텐센트는 지난 9월 30일 중국 SNS 웨이보의 공식 계정을 통해 '배틀그라운드'의 중국 서비스를 암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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