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통해 독립형 데이드림 VR 헤드셋 '레노버 미라지 솔로(Lenovo Mirage Solo, 이하 미라지 솔로)'를 발표했다.

'미라지 솔로'는 기존 데이드림 VR 헤드셋과 달리 스마트폰을 장착하지 않고도 VR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스탠드얼론 HMD다. 주요 사양으로는 QHD(2560 x 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와 110도 시야각 렌즈,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 4GB 램, 내장 저장공간 64GB, 그리고 총 7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4,000mAh 배터리가 포함됐다. 이외에도 802.11ac 무선 랜과 블루투스 5.0, 그리고 전면에 장착된 2개의 카메라를 통한 인사이드 아웃 트래킹을 기술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의 모바일 VR 기기보다 더 현실감 있는 VR 체험이 가능하다.

한편, 레노보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함께 공개된 '미라지 솔로' 홍보 영상에는 여러 가지 선을 연결해야 하는 기존의 VR HMD와 달리, 추가 기기·연결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독립형 기기의 장점이 소개됐다.

'오큘러스 Go', 'HTC 바이브 포커스'와 같은 스탠드얼론 HMD 라인업과 경쟁하게 될 레노버의 '미라지 솔로'는 449달러(한화 약 48만 원) 내외에 판매될 예정이며, 정확한 출시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