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정식 서비스 첫 날 서버 점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당초 금일(28일) 07시 정식 서비스를 예정했던 '검은사막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배포 소요시간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여 오픈 예정 시간을 08시로 1시간 늦췄다. 이후 08시부터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정식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시작되었으나, 특정 서버 불안정 현상과 대기열 오류가 발생하여 추가 패치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이후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던 유저들의 캐릭터가 사라지는 치명적인 현상이 제보됐다. 이에 펄어비스 측은 해당 오류에 대해 "캐릭터는 삭제된 것이 아니며, 일시적으로 게임 내에서 보이지 않았던 문제"라고 설명하고, 정상화를 위한 임시 점검에 들어가게 됐다.

서버 불안정 및 캐릭터 미노출 현상 정상화를 위해 시작한 임시 점검은 당초 점검 종료 시간을 12:00로 예정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공지를 통해 15:00까지 3시간이 연장되면서 총 5시간 동안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전 8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두 시간 여 만에 이루어진 일이다.

한편, 펄어비스 측은 출시 전 그룹 인터뷰를 통해 "오픈 초기 15개의 서버군으로 나눴으며 서버 하나당 수용 인원이 굉장히 크다. 개발팀의 빠른 대응을 위해 오전 7시에 서버 오픈을 결정했다"고 초기 이용자 유입 대응 방법에 대해 답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