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A매니저 Paul Macgillivray(좌), 디자인 디렉터 Iain Wright(우).



9월 20일, TGS 2018에서 SIE 런던 스튜디오의 블러드&트루스 디자인 디렉터 Iain Wright와 QA매니저 Paul Macgillivray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높은 몰입감과 게임성으로 이미 VR 게임의 기대작 중 하나로 뽑히는 블러드&트루스는 데모 버전과 함께 게임 내 구현된 다양한 무기가 소개됐다.



런던 스튜디오는 많은 게임을 런칭한 게임 회사로 플레이 스테이션 VR 월드를 개발한 바 있다. 특히 블러드&트루스의 전작인 런던 하이스트는 드라마와 게임성, VR이 잘 조합된 게임으로 불리며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런던 하이스트는 콘텐츠가 짧았던 반면, 블러드&트루스는 보완된 콘텐츠로 기본 플레이 시간만 6~7시간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전작에 이어 런던의 갱스터를 소재로 제작된 만큼 이미 선보였던 플레이 스테이션 VR과 런던 하이스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블러드&트루스. 런던 스튜디오에서는 갱스터 게임은 물론 존윅이나 홍콩 영화 같이 총을 사용한 액션 영화들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동시에 다이하드나 성룡의 영화처럼 유머까지 겸비하기를 원했다.

더불어 제임스 본드와 같이 커다란 세트 피스를 담기 위해 게임의 주인공인 라이언은 특수 부대 출신에 범죄 조직에게 납치된 가족을 구하기 위해 런던으로 돌아온다는 설정이 가미됐다. 개발자들이 얼마나 액션 영화에 열광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데, 실제로 유저에게 액션 영화의 영웅이 되는 기분을 선사하는게 목표인 게임이 블러드&트루스다.





VR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사실과 같은 상황에서 발휘되는 몰입도에 있다. 블러드&트루스는 양 손을 이용하여 탄창을 교체하는 등 고유의 정체성인 사실적인 건 플레이에 주력했으며, 이미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스토리텔링 역시 빠지지 않아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최신 건물과 지저분한 뒷 골목이 공존하는 현재의 런던을 구현하여 몰입도를 향상! 무엇보다 VR과 모션 콘트롤러를 활용한 직관적인 움직임으로 빠른 액션을 재현했다. 캐릭터의 이동이 불가능하던 전작에서 이동 중 사격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됐고, 좀 더 쉽고 현실적인 조작을 위해 한 손에 하나씩 2개의 콘트롤러를 사용한다.

또한, 모든 챕터를 완료한 후 다시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해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게 각종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이미 완료한 챕터를 다시 완수하여 최고 점수를 갱신하거나, 온라인 리더보드, 트로피, 도전 모드, 수집품, 사격장까지, 스토리 진행 후에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할 예정이다.

이밖에 무기에 색상을 칠하거나, 여러 파츠를 활용한 개조가 가능하여 자신만의 총을 만들 수 있으며, 개조 시 자신이 직접 손으로 파츠를 집어서 진행하는 등 현실성이 가미되었다.


▲ Iain Wright은 풍부해진 콘텐츠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자신있어하던 부분은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무기의 종류와 이를 세심하게 재현한 점이다. 이후 직접 선보인 무기 시연은 실로 흥미로웠는데, 권총과 같은 한 손 무기부터 경기관총, 무겁기 때문에 양손을 사용해야하는 소총, 샷건, 유탄 발사기 등 마치 진짜 총을 들고 있는 것 처럼 각 무기마다 사용법에서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면 펌프 액션 샷건은 사격 후 펌프를 당기는 모션을 취하여 장전이 이뤄지고, 수류탄은 핀을 뽑은 후 던져야 한다. 게다가 재장전 시 탄찬을 집어서 직접 교체하는 방식은 물론 양 손으로 정조준 자세를 취하면 실제 게임에서도 사격 모습이 변화한다.

이처럼 무기를 다루는 현실적인 면 외에도 양손에 수류탄을 들고 입으로 핀을 뽑아 던지거나, 가벼운 두 가지 무기를 양손에 나눠든 후 사격하는 등 화려한 액션까지 더해졌다. 덕분에 스타일리쉬한 전투가 가능하며, 이는 무기별로 현실적인 사용법과 영화 같은 액션이 공존하고 있는 셈.

총알이나 움직임이 평소보다 현저히 느려지는 슬로우 모드를 활용하면 사격 명중률을 높이고, 평소에 할 수 없던 멋진 액션까지 체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중에 탄창을 던진 후 권총의 밑 부분에 넣으면서 재장전하는 등 진짜 영화 속 주인공과 같은 몰입감을 선보인다.


▲ 직접 시연에 나선 QA매니저 Paul Macgillivray.




Q. PS VR 제작 과정에서 힘들었던 부분이나 어려움이 있었나?

20년 동안 게임 개발에 참여해 왔는데, VR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마치 초심으로 돌아간 듯한 마음이 들어서 즐거웠다. VR이 주는 몰입감은 대단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최대한 이용해서 최고의 효과를 내는 방법과 사람들이 VR을 사용해서 하고 싶은 것, 놓이고 싶은 상황은 무엇일지 고민했다.

블러드&트루스 역시 즐거운 작업이었다. 전작에 비해 더 많은 인물이 등장하여 같은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고, 상호 작용을 체험할 수 있기때문에 그런 면에서 몰입감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된다.


Q. VR 게임하면 역시 조작 문제가 빠질 수 없다. 정확한 조작을 위한 더 쉬운 방법은 없을까?

2개의 콘트롤러를 사용하는게 기본이지만, 게임 전체를 듀얼쇼크 4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사용 장비가 달라도 손해보는 부분없이 같은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유저들은 자신에게 편안한 장비로 플레이할 수 있다.

게다가 현재 데모 버전 시연으로는 완벽한 조작 상황을 구현할 수 없어서 조작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적절한 환경이 구축된 집이라면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체험판에는 없지만, 이후 총기나 탄약의 위치 등을 조작 방식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므로, 실제 유저들이 플레이할땐 더 좋아진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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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개최되는 도쿄게임쇼(TGS2018) 최신 소식은 일본 현지에 나가 있는 TGS 특별 취재팀이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