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PC방이 있다면 일본에는 아케이드 게임장이 있다. 다양한 아케이드 게임 문화가 발달한 일본은 어렵지 않게 게임장을 찾을 수 있으며, 그중 아키하바라에는 세가(SEGA)의 아케이드 게임장이 무려 빌딩 크기로 몇개나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 역시 최근 인형뽑기, 다트 등이 인기를 끌며 큰 규모의 오락실이 여럿 생겨났지만, 일본의 아케이드 게임장은 규모에서부터 압도적이다. 세가의 아케이드 게임장을 들어가면 1층과 2층에는 귀여운 인형과 피규어들을 상품으로 내걸고 있는 각종 뽑기 기계들이 자리 잡아서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3층은 뽑기 기계와 함께 리듬 게임들로 준비되어 있고, 이곳 부터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게임기들도 눈에 들어온다. 특히 4층은 유명한 레이싱 게임 이니셜D 제로와 함께 포켓몬 토너먼트, 소울 리버스, 원더랜드 워즈, 페이트 그랜드 오더, 삼국지대전 같이 일본이 아니면 접하기 어려운 게임기들이 대부분이었다.

해당 게임들은 전부 전용 기계를 사용하기에 조종을 위한 인터페이스도 게임마다 천차만별! 게다가 이용을 위해서는 ID카드를 먼저 발급하여 등록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 게임에 따라서는 각종 전용 카드들이 이용되기에 좋은 카드를 수집하려고 애쓰는 유저들이 많다.

또한, 지하로 내려가면 건담EX 게임으로 가득 채워져있었는데, 지하 기계의 80%가 건담EX였기에 건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나머지 20%는 TGS에서 멋진 조형물로 눈을 끌었던 보더 브레이크로, 지하 매장은 로봇 전투를 즐기는 유저들을 위한 장소였다.


▲ 아키하바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세가 아케이드 게임장.

▲ 수많은 뽑기 기계가 나열되어 있다.



▲ 아케이드 게임장에 리듬 게임이 빠질수는 없다.


▲ 일부 게임은 ID 카드를 먼저 발급해야 한다.

▲ 레이싱 게임의 대표주자 이니셜D.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


▲ 플레이어 랭킹이 기록되는 포켓몬 토너먼트.


▲ 독특한 방향키를 지니고 있던 원더랜드 워즈.

▲ 삼국지대전은 보유 카드로 병사를 조종한다.

▲ 지하에는 각종 가챠를 찾아볼 수 있다.

▲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던 건담EX.

▲ 건담과 함께있던 보더 브레이크.

▲ 보더 브레이크는 TGS 2018에 거대 모형으로 주목받았다.




9월 20일 개최되는 도쿄게임쇼(TGS) 최신 소식은 일본 현지에 나가 있는 박광석, 윤홍만, 송철기, 문원빈, 윤서호 기자가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