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마크 저커버그' CEO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24일(현지시각) 2019년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168억 9,000만 달러(한화 약 19조 9,30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의 월간 이용자 수는 27억 명이며, 일간 이용자 수는 2억 8,600만 명에 이른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매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페이스북의 서비스 중 1개 이상을 이용하는 사람이 21억 명을 넘었다고 소개하며, 이번 실적 공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했다.

해당 포스트에서는 VR과 AR에 대한 마크 저커버그 대표의 견해도 찾아볼 수 있다. 그는 페이스북이 이번 분기에 케이블이 없고 움직임에 제약이 없는 최초의 올인원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를 출하했고, 이후 실제 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리뷰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이 생태계를 더 개발해서 미래의 VR 및 AR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전통적인 컴퓨팅 플랫폼보다 VR이 질적으로 우수한 이유는 그곳에 상대가 있다는 존재감을 전달하기 때문"이라며, "VR의 대중화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공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페이스북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24일(현지시각), 페이스북에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책임과 관련하여 50억 달러(한화 약 5조 9,00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페이스북 2018년 매출의 9%에 달하고, FTC가 IT 기업에 부과한 역대 최고 금액의 벌금이기도 하다. 이전 기록은 지난 2012년, 사생활 보호법 위반으로 구글에 부과된 2,250만 달러(한화 약 265억 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