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를 메트로바니아로 훌륭하게 변화시킨 시리즈 최고 인기작, '악마성 드라큘라 X 월하의 야상곡(이하 월하의 야상곡)'이 양대 모바일 마켓에 깜짝 출시됐다.

월하의 야상곡은 코나미의 대표 프랜차이즈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의 10주년 기념 작품이다. 게임은 그간 주인공이던 벨몬트 가문 대신 드라큘라의 아들 알카드를 주역으로 내세우며 스토리에 깊이와 다양성을 더했다. 특히 월하의 야상곡은 다양한 무기 획득과 플랫폼 액션, RPG적 특징에 맵 탐험 요소를 더하며 메트로바니아 장르를 이끈 작품이기도 하다.

지금은 악마성 시리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가라시 코지가 본격적으로 악마성 시리즈에 참여한 작품 역시 월하의 야상곡이다. 당초 디렉터를 맡았던 하기하라 토루를 보조해 어시스턴트 디렉터로 개발을 함께한 이가라시는 하기하라가 부서 총괄로 승진한 후 뒤를 이어 게임 제작을 총괄했다. 이후 시리즈의 수장으로 개발을 이끈 이가라시는 코나미 퇴사 후 악마성 시리즈의 정신을 이은 '블러드스테인드'를 개발하기도 했다.

코나미가 넷플릭스의 TV 시리즈 '캐슬바니아' 시즌3 공개에 불과 하루 차이로 게임 이식 작품을 내놓은 만큼 이 두 작품으로 악마성 시리즈에 대한 관심을 함께 불러모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TV 시리즈 '캐슬바니아'는 1989년 출시된 악마성 시리즈 '캐슬바니아3: 드라큘라의 저주'를 기반으로 시리즈의 특징을 애니메이션에 옮겼다. 드라큘라와 악마의 잔혹함과 거친 액션을 담아낸 성인 지향적 작품인 '캐슬바니아'는 앞선 두 시즌이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로부터 각각 신선함 지수 80%와 100%를 받으며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에 출시된 월하의 야상곡은 3,900원에 판매된다. 또한, 게임은 처음 출시된 PS1 버전 대신 연출과 일부 표기 오류가 있었던 대화 등이 수정된 버전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