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가 안티 치트 DRM '데누보'를 품음으로써 불법 복제를 비롯한 크래커와의 싸움에서 강력한 방패를 손에 얻은 모습이다.

데누보는 최근 자사의 안티 치트 DRM을 PS5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체적으로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춘 PS5인 만큼, 이번에 데누보의 안티 치트 DRM이 적용됨에 따라 불법 복제는 물론이고 데이터 마이닝, 세이브 에디터 등의 해킹으로부터 더욱 안전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데누보는 현존 최강의 안티 치트 DRM으로 손꼽히고 있다. 10여 년 간 AAA급 타이틀에 적용되어 수많은 게임들의 불법 복제를 방지해왔다. 지난 2016년에는 중국 크래커 그룹 3DM이 데누보 DRM이 적용된 '저스트 커즈3'의 크래킹 시도를 포기했다고 알려지며 현존 최강의 DRM 락이라고 불렸을 정도다.

한편, 이와 관련해 데누보 측은 "핵 등의 부정 행위는 정직한 플레이어를 방해해 게임에 대한 참여, 트래픽을 줄 게 하고 끝내 게임 자체를 파괴한다"라며, "데누보가 PS5에서 플레이어들의 정당한 플레이를 도울 수 있을 거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