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금일(9일),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타이틀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진행했다. E3에 불참한 소니에게 있어선 사실상 E3를 대신해 올해 하반기, 그리고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들을 소개하는 행사로 이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는 VR 게임 '모스'의 후속작 '모스: 북2'를 비롯해 '데스루프', '데스 스트랜딩 디렉터즈 컷', '헌터스 아레나' 등 여러 서드파티 타이틀과 인디 게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주요 내용 정리

□ VR 신작 '모스: 북2' 공개
□ 전투 시스템 개선한 '데스 스트랜딩 디렉터즈 컷'
□ '헌터스 아레나' PS 버전 진출
□ '데스루프' 플레이 영상 공개




■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발표 내용

● 모스: 북2 - 출시일: 미정


귀여운 생쥐 소녀 '퀼'이 돌아왔다. '모스: 북2'는 전작에서 그녀의 삼촌인 아르거스를 구출한 직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르거스는 탈출했지만, 모든 것이 끝난 건 아니다. 날개 달린 폭군과 그의 군대가 퀼을 쫓고 있는 상황. 이제 플레이어는 전작에서처럼 보이지 않는 힘을 이용해 때로는 퀼을 인도하고 때로는 협력해 눈앞의 장애물과 적을 쓰러뜨려야 한다.


● 아케이드게돈 - 출시일: 2021년 7월 9일


코옵 멀티플레이 슈팅 게임 '아케이드게돈'은 다양한 미니 게임이 특징인 TPS다. 게임 내에서는 이러한 미니 게임을 생물 군계라고 표현한다. 얼리엑세스 버전에서는 너브 센터, 미스틱 아일, 애프터매스 3개의 생물 군계가 등장하며,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최대 5개 이상의 생물 군계를 추가할 계획이다. '아케이드게돈'은 7월 9일 얼리엑세스를 실시한 후 2022년 정식 출시 예정이다.


● 트라이브스 오브 미드가르드 - 출시일: 2021년 7월 27일


'트라이브스 오브 미드가르드'는 최대 10명의 플레이어가 부족을 꾸려 이그드라실의 씨앗이 있는 최후의 마을을 지키는 걸 목표로 한 생존 액션 게임이다. 낮에는 주변을 돌아다니며 재료를 모으거나 유적을 발굴하는 등 마을을 지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밤에는 이그드라실의 씨앗을 노리는 거인을 막아야 한다. 매일 밤 다양한 거인이 등장하며, 이들을 막기 위해선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 건축, 생존, 그리고 전투까지 놓치지 않고 담아낸 '트라이브스 오브 미드가르드'는 오는 7월 27일 정식 출시된다.


● 피스트 - 출시일: 2021년 9월 7일


먹이사슬 최약체랄 수 있는 토끼가 이렇게 터프해도 되는 걸까. '피스트(FIST)'는 디젤 펑크 분위기의 토치 시티를 무대로 한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토끼 레이튼이 되어 토치 시티를 침략한 기계 군단에 맞서야 한다. 현실 세계에서는 먹이사슬 최약체지만, '피스트'에서는 걱정할 것 없다. 강력한 기계 주먹과 전투 드릴, 채찍으로 무장한 레이튼은 이곳에서만큼은 먹이사슬 최상위에 위치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트로배니아 기반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 '피스트'는 오는 9월 7일 출시 예정이다.


● 헌터스 아레나 - 출시일: 2021년 8월 3일


지난 5월 PS 버전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헌터스 아레나'가 8월 3일 정식 출시된다. '헌터스 아레나'는 심도있는 전투를 통한 공방 액션이 특징인 근거리 배틀로얄 장르로, 광활한 맵에서 파밍, 레이드, 레벨업, PvP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인 게임이다. 현재 게임 내에는 12개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최대 30명의 유저가 대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 시푸 - 출시일: 2022년 초


'시푸'는 수수께끼의 자객 집단에 의해 가족이 살해당한 쿵푸 고수의 복수극을 담은 게임이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죽음과 그로 인한 부활이다. 제아무리 강력한 고수라고 해도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순 없다. 때로는 적들의 기습에 죽음의 문턱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죽음은 끝이 아니다. 주인공은 나이를 대가로 죽음에서 돌아올 수 있다. 늙지만 병들지도 않고 그 기술은 더욱 정교해진다. 단 하룻밤의 복수극을 담은 '시푸'는 2022년 초 정식 출시 예정이다.


● 제트 - 출시일: 2021년 예정


'제트'의 주인공 메이는 성간 탐험가다. 플레이어는 그를 조종해 미지의 행성을 조사해야 한다. 제트기를 조종해 행성을 돌아다닐 수도 있고 때로는 조사를 위해 제트기에서 내려 직접 탐험을 해야 하기도 한다. 위협적인 추적자를 막기 위해 즉석에서 폭탄을 만드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특징이다.


●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 - 출시일: 2021년 10월 15일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이하 히노카미 혈풍담)'은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시리즈를 비롯해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스타 배틀', '드래곤볼 Z 카카로트' 등 애니메이션 원작 게임을 다수 개발한 일본의 비디오 게임 개발사 사이버커넥트2가 개발을 맡은 게임이다. 이번에 공개한 트레일러를 통해서는 전(前) 하현 6 쿄우가이와 기타 혈귀를 비롯해 젠이츠가 벽력일섬을 쓰는 모습 등을 엿볼 수 있다.


●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 - 출시일: 2021년 9월 24일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은 '저지 아이즈' 시리즈의 두번째 타이틀이다. 전작과의 차별점으로는 새로운 무대를 들 수 있다. 카무로쵸에 국한되어 있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새로운 무대로 요코하마가 추가되어, 이곳을 배경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평범한 사건이라 생각했던 최초의 사건이 어느새 수수께끼에 가득 찬 복수극이 된 상황. 이야기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야가미는 과연 무엇을 보게 될까? 본격 리걸 서스펜스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는 오는 9월 24일 정식 출시된다.


● 데스 스트랜딩 디렉터즈 컷 - 출시일: 2021년 9월 24일


지난 6월 서머 게임 페스트를 통해 깜짝 공개된 '데스 스트랜딩 디렉터즈 컷'의 세부 정보가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공개됐다. 감독판은 PS5의 성능에 힘입어 그래픽 옵션인 향상된 건 물론이고 그외 여러 시스템이 개선된 게 특징이다. 근접 전투 시스템이 개선됐으며, 여기에 더해 신규 무기와 사격 연습장, 그리고 카고 캐터펄트, 버디 봇 등 다양한 요소들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데스루프 - 출시일: 2021년 9월 14일


이날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의 대미는 '데스루프'가 장식했다. '데스루프'는 타임루프에 갇혀 끊임없이 죽고 죽여야만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1인칭 액션 게임이다. 주인공인 콜트와 줄리아나는 멈추지 않고 서로의 목숨을 노리고 죽은 상대는 잠에서 깨어나듯 새로운 몸에서 다시 태어난다.

이번에 공개한 약 10분 가량의 플레이 영상은 타겟을 암살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때로는 실수해서 죽기도 하지만, 걱정할 건 없다. '데스루프'라는 타이틀 그대로 타임루프에 갇혔기에 주인공인 콜트와 줄리아나는 끊임 없이 부활한다. 이를 통해 타겟을 암살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든 셈이다.

과연, 이들이 타임루프에 갇힌 이유는 뭘까. 타겟을 다 암살하면 타임루프는 끝나는 걸까. 이 모든 건 9월 14일 밝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