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주 넥슨 창업자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2021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결국 불출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신청으로 5일 예정된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해외 투자 관련 출국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전달했다. 유 의원실은 김정주 넥슨 창업자와 강원기 넥슨 메이플 스토리 디렉터를 대상으로 메이플 스토리 환생의 불꽃 아이템 확률조작 사태와 관련해 질의할 예정이었다.

넥슨은 올해 초 자사가 서비스 중인 '메이플스토리' 내 아이템 환생의 불꽃 확률이 조작됐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넥슨은 공개 사과와 함께 서비스 중인 모든 게임의 확률을 공개한다고 대책을 발표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증인으로 신청한 이후 넥슨으로부터 김정주 창업자가 국내에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추가로 확인해보니 해외투자 등의 이유로 출국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한,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디렉터는 지난 9월 29일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김정주 넥슨 창업자와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디렉터를 동시에 불러야 국정감사가 의미있다고 봤기 때문에 증인을 철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넥슨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해서 오는 21일 종합국정감사에서 넥슨에 임원진 한 명과 '메이플스토리' 부서 실무진 한 명이 동시에 참석하길 요청한 상태이며, 관련해서 어떤 사람이 올지는 아직 미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