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 게임 펀딩 대표 성공작 '숲 속의 작은 마녀'
2022년 상반기 출시 예정


인디 게임은 대형 게임사와 다르게 1인 개발자 또는 소형 개발사에서 많이 나오는 게임을 말합니다. 주로 크라우드 펀딩 또는 다른 방법으로 개발 비용을 지원받아 제작됩니다.

그렇다보니 유저들은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게임을 발견해서 펀딩을 하기도 합니다. 펀딩을 직접 한 유저들은 아직 미출시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보면서 게임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저로선 저의 이런 사소한 의견 하나하나가 게임에 반영되는 모습이 보이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만일 아직 미출시된 게임을 먼저 플레이 할 기회와 함께 게임 관계자분들도 만날 좋은 기회가 있다면 어떨까요? 이번 지스타에서는 여러분이 직접 경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 예쁜 보라색의 부스

▲ 이런 팜플렛은 꼭 챙겨두세요! 유용합니다

▲ 부스의 전체 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많네요

▲ 'Ready Action'은 고등학생 1인 개발작이며, 무려 지난 'BIC 2021'의 수장작입니다.


그 중 제1전시장의 입구에서 오른쪽 끝을 보면 보라색 빛을 띠고 있는 커다란 부스가 눈에 띄는데요. 바로 ‘BIC Showcase x GSTAR 2021(이하 BIC 쇼케이스)’ 부스입니다. 여기에는 지난 9월 BIC 행사에서 공개되었던 게임 중 수상작을 포함하여 약 60개의 인디 게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야외 또는 컨벤션 홀에서 볼 수 있었던 지난 2019년도 지스타와는 달리, 이번에는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제1전시장에서 훨씬 더 커진 규모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작품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 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어서 좀 더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많은 인디 게임이 준비되어 있어도 어떠한 게임을 먼저 플레이할지 고민이었던 저에게 관계자분께서 링크 하나를 전달해 주셨습니다. 바로 내 성향을 단번에 파악 가능한 ‘인디게임 취향 테스트’ 였습니다. 이번 '인디 게임 취향 테스트'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약 6,000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높은 관심도를 보였는데요.

유저들의 성향을 알 수 있는 '인디 게임 취향 테스트'는 11월 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BIC(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할 수 있습니다.


▲ BIC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인디 게임 취향 테스트

▲ 일반적인 게임 취향 질문 부터 일상 질문까지 다양합니다

▲ 정확히 간파 당했습니다..

▲ 이렇게 제 취향의 인디 게임의 위치를 알려주는 센스까지!


유저의 성향에 따라 총 4가지의 캐릭터가 있습니다. 각 캐릭터는 게임 유형에 따라 설명이 다릅니다. 쉽고 단순한 게임을 즐기는 심플 이즈 베스트 ‘Light 모모’,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힐링을 원하는 분들은 ‘Relaxing 엘리’, 화려한 그래픽을 원하는 분들은 익스트림 게이머 ‘Visual 아놀드’ 마지막으로 두뇌싸움을 좋아하는 분들은 보따리를 든 셜록홈즈 ‘Serious 존’이 있습니다.

4가지 캐릭터에 따라 부스 내에서도 추천 게임의 구역도 달라지는데요. 성향 테스트 이후 결과 하단에 보면 저에게 안성맞춤인 '릴렉싱존'의 위치도 어딨는지 알려줍니다.

테스트를 진행한 뒤에 저의 성향에 맞는 힐링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직접 나섰습니다. 제가 선택한 게임은 별과 함께 떠나는 힐링 여행 ‘꿈꾸는 별’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벌써 힐링이 느껴지지 않나요?


▲ 자리에 앉자 관계자분이 설명을 정말 친절하게 해주셨습니다.

▲ 게임 안에 또 다른 소소한 미니 게임이 있더군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류입니다.

▲ 동물들과 함께 놀아주는 중..

▲ 별사탕도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어떤 의도로 이 게임을 만든 것인지 궁금할 때가 정말 많았는데요. 이번에는 직접 관계자분들의 설명을 들은 뒤 게임의 주제를 바로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저 외에도 많은 유저분들이 다른 부스에서 직접 게임을 시연하면서 관계자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BIC 쇼케이스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준비한 게임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부산 콘텐츠 아카데미'가 운영하는 부스입니다. 이곳에서는 아카데미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귀여운 마스코트가 반겨주는 이곳

▲ '부산 콘텐츠 아카데미'의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현장에 있던 담당자분과의 이야기를 통해서 '부산 콘텐츠 아카데미'는 '부산 정보 산업 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선 예비 개발자들인 학생들이 게임 개발과 관련하여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며, 특히 게임 개발에 필요한 여러 엔진을 이용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능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포트폴리오 지도, 구인 구직 지원 등 다양한 게임 관련 사업을 통해서 부산에서도 게임 인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하셨습니다.

소소한 즐거움과 함께 다양한 인디 게임은 물론 미래의 개발자가 만든 게임을 먼저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은 BIC 쇼케이스 부스를 한 번 방문해 보세요! 힐링과 게임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입니다.

▲ 언젠간 교육생들이 만든 게임을 우리가 플레이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 동료 기자도 가서 재밌게 즐기고 얻은 전리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