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를 통해 '혁신'이라고 부를 수 있는 또 하나의 신형 게이밍 기어가 공개됐다. 바로 충전 한 번으로 300시간 동안 지속 사용할 수 있는 헤드셋이다.

하이퍼X는 300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자랑하는 신형 헤드셋 '하이퍼X 클라우드 알파 와이어리스'를 공개했다. 이미 고품질의 게이밍 헤드셋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기업이지만, 신제품이 강점으로 내세운 '300시간'의 배터리 수명은 이례적인 수준이다. 현재 최고의 배터리 수명을 자랑하는 헤드셋들도 50시간을 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중에서도 가장 긴 배터리 수명을 가진 것으로 주목받았던 'EPOS 젠하이저 GSP 370' 무선 헤드셋도 100시간 재생에 그쳤다.

하이퍼X의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인 케빈 헤이그(Kevin Hague)는 "프로용 게임 액세서리 제조업체인 하이퍼X는 게임과 e스포츠 커뮤니티를 확장하고, 게이머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 신형 헤드셋에 대한 확고한 자신을 드러냈다.

'하이퍼X 클라우드 알파 와이어리스'는 일주일에 달하는 우월한 배터리 성능 외에도 헤드폰에서 입체 음향을 구현해주는 'DTS 헤드폰 X' 기능, 유선 버전보다 더 얇고 가벼우면서도 음질은 그대로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듀얼 챔버 구조, 음소거 상태일 때 유용한 LED 표시등, 소음 제거를 위한 착탈식 마이크 등을 탑재했다. 가격은 179.99달러(한화 약 21만 원)으로, 다가오는 2월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