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금일(30일) 경기도 안양시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허진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

이날 예정된 2021년 연결재무제표 및 별도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은 모두 통과됐다. 올 여름 과천 신사옥 이전 계획을 반영하기 위한 본점 소재지 변경, 전자투표 도입에 따른 감사 선임 조항 변경과 사채발행 한도 변경, 기타 일부 조항 변경의 건에 대한 가결이 이뤄졌다.

또한, 금일을 기점으로 정경인 대표가 약 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허진영 COO가 펄어비스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허진영 펄어비스 신임 대표이사는 COO로 재직 당시 펄어비스의 게임 서비스 및 운영을 총괄하며 실무형 능력을 갖춘 리더로 평가받아 왔다.

주주총회 폐회 후 취임 인사말을 건낸 허진영 펄어비스 신임 대표이사는 "최근 2년간은 팬데믹으로 모두가 유례 없는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펄어비스는 노력과 헌신으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왔다"며, "현재 CBT를 진행중인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서비스가 곧 시작된다. 현지 퍼블리셔와 함께 오랜기간 철저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가져오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붉은사막과 도깨비, 플랜8 등 신규 IP에 대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차세대 엔진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AAA 대작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퀄리티로 개발해내 지금까지 한국 게임사 누구도 하지 못했던, 서구권 전통 콘솔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급격한 변화하는 미래 기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진영 신임 대표는 "빠르진 않더라도 시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우리가 가진 자원을 잘 이용하여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펄어비스가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넘어,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무한한 상상에 도전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