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대표 이용국)는 오늘(13일),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컴투스홀딩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41억 원으로, 관계 기업 투자이익 감소와 신사업 추진 투자비용이 증가,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29.2%,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2억 원, 당기순손실 4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에 따라 공격적으로 인건비 투자를 진행했으나, 마케팅 효율 제고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6.3% 감소한 273억 원을 기록했다. 컴투스홀딩스 측은 2분기부터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 게임들을 활발하게 출시하고, C2X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해 실적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와 함께 블록체인 게임 개발 현황 및 신규 라인업, 블록체인 플랫폼 전략 설명이 이어졌다. 먼저 지난달 글로벌 출시한 '크로매틱소울: AFK레이드'의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크로매틱소울은 C2X 블록체인 생태계와 연동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한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베타 게임 런처' 절차를 진행했다.

'베타 게임 런처'는 더 많은 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가 C2X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퍼블리셔 혹은 개발사가 C2X 홈페이지에 게임 베타 런처를 신청하고 공지하면 팬카드를 유저에게 판매할 수 있다. 유저는 C2X로 팬카드를 구매한 뒤, 테스트 및 피드백을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팬카드를 계속 보유하고 있으면 정식 서비스 단계에서 게임 토큰 일부를 배분 받고 관련 보너스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전자 지갑인 C2X 스테이션과 글로벌향 NFT 거래소도 오픈되어 C2X 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다양한 기반을 마련하고, C2X 플랫폼 2.0 출시로 누구나 글로벌 오픈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에 C2X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며, 수집형 RPG '안녕엘라'도 C2X 블록체인 플랫폼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내달 국내 출시 예정인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하반기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글로벌 출시 예정이며, 컴투스홀딩스의 대표적인 IP인 '제노니아'를 활용한 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를 비롯해 '마블 레이스(가칭)', '크립토 슈퍼스타즈(가칭)',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등 여러 블록체인 게임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루나, 테라 폭락 사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컴투스홀딩스 측은 "테라 이슈 및 블록 생성 중단 현상에 대해서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C2X 플랫폼 서비스는 테라의 기술 기반을 사용할 뿐 루나코인의 가치와는 분리되어있고, 독자적인 생태계로 운영하는 만큼 현재 모든 C2X 서비스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는 "테라 메인넷 상황에 따라 모든 대응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대응책을 여러 모로 강구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되면 다른 레이어원으로 이전하거나 독자적인 메인넷, 구축도 검토해나가겠다. 영속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조치를 강구해나가겠다"며 이후 조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한 컴투스 그룹의 가상자산 이슈와 관련해 "컴투스 그룹은 현금으로 루나나 기타 가상 자산 및 디파이에 투자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컴투스홀딩스 이용국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을 비롯해 미래 콘텐츠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글로벌 넘버원 웹3.0 밸류체인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며 "컴투스 그룹의 기술력을 응집하고 웹3.0 철학에 기반해 콘텐츠 공급자와 사용자가 편의성, 투명성, 효율성을 공유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3.0 밸류체인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