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용과 같이 시리즈. 그 신작 '용과 같이8(가제)'에 대한 정보가 19일, 깜짝 공개됐다. 흥미로운 건 정보의 출처다. 아이러니하게도 '용과 같이8'의 새로운 정보가 공개된 건 세가의 유튜브나 SNS가 아닌 일본의 종합격투기 선수 아사쿠라 미쿠루의 개인 유튜브를 통해서다.

▲ 요코야마 마사요시 디렉터, 사토미 하루키 사장, 아사쿠라 미쿠루 (좌측부터)

'터무니없는 일이 결정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에서 그는 세가의 사토미 하루키 사장과 현재 용과 같이 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는 요코야마 마사요시 디렉터와 만나 '용과 같이8'에 대한 여러 얘기를 나눴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사토미 하루키 사장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사토미 하루키 사장은 "이전에 용과 같이에 흥미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사내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됐는데 그러다가 차라리 오퍼를 넣자는 얘기가 나오게 됐다"며, 이날 아사쿠라 미쿠루를 세가 본사에 부른 이유를 밝혔다. 사토미 하루키 사장만이 아니었다.

사토미 하루키 사장의 권유에 이어서 요코야마 마사요시 디렉터 역시 이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오퍼와 관련해 "'용과 같이8' 주연 가운데 첫 번째 오퍼"라면서, "게임 캐릭터로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인 사항을 밝혔다. 한편, 어떤 역할로 나오는지 묻는 물음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추후 천천히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출연 오퍼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간 후에는 본격적인 스튜디오 탐방에 들어갔다. 3D 스캔을 위해 방문한 그 자리에서는 현재 개발 중인 '용과 같이8'의 인게임 이미지가 최초로 공개됐다. 짧게 지나가는 해당 영상은 컷신 작업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용과 같이7'의 주인공 카스가 이치반을 비롯해 아다치 코이치, 난바 유우 3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영상은 아사쿠라 미쿠루의 3D 스캔을 마지막으로 끝마쳤다. 한편, '용과 같이8'에 대해 요코야마 마사요시 디렉터는 지난 4월 올해 안으로 새로운 정보들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날 신규 지역의 추가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