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인수와 개발자 영입을 통한 스튜디오 설립으로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높이려는 넷이즈. 이번에는 '헤일로 인피니티'의 디자인 책임자 제리 훅과 함께 신규 스튜디오를 오픈한다.


넷이즈는 18일 새로운 비디오 게임 스튜디오 자 오브 스파크(Jar of Sparks) 오픈을 알렸다. 시애틀에 기반을 둔 자 오브 스파크는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 프랜차이즈 구축을 목표로 내러티브 기반 AAA 액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스튜디오의 수장은 지난 5월 343 인더스트리를 떠난 제리 훅이 맡는다. Xbox Live의 창립 멤버이자 첫 Xbox 출시를 함께한 그는 헤일로와 데스티니 프랜차이즈에서 책임 프로듀서로 개발에 참여했다. 또한, 헤일로의 최신작인 '헤일로 인피니트'의 디자인 책임자기도 했다.

제리 훅 외에도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아캄 시티, 아캄 나이트 등 아캄 트릴로지의 리드 내러티브 디자이너였던 폴 크로커, 둠3와 헤일로 등의 디자이너 겸 프로듀서였던 그레고리 스톤 등 베테랑 개발자들이 자 오브 스파크 설립과 함께 핵심 개발자로 이름을 올렸다.

제리 훅은 새 스튜디오를 설립할 때 적합한 파트너를 찾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었으며 넷이즈가 자신들의 열정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넷이즈의 글로벌 시장 중심의 비디오 게임 스튜디오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간 다양한 회사에 투자와 소수 지분 인수를 이어온 넷이즈는 2021년 노 모어 히어로즈로 유명한 스다 고이치의 그래스호퍼 매뉴팩처를 인수했다. 또한, 용과 같이의 나고시 토시히로와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핵심 개발진을 영입해 일본에 나고시 스튜디오를 설립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시티 오브 히어로로 유명한 잭 에머트를 수장으로 한 재카로프 게임즈를 텍사스 오스틴에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