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1일 T1은 리브 샌드박스와 LCK CL 경기에서 '포비' 윤성원이 출전했다. '페이커'를 대신하여 LCK에 출전한 이후 CL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페이커'의 복귀에 대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페이커'가 잠시 자리를 내려온 뒤 T1의 행보는 정말 좋지 않았다. 현재 5연패를 기록 중이고, 전체 성적은 7승 9패다.

그동안 T1의 임재현 감독 대행은 인터뷰를 통해 '페이커' 이상혁이 늦어도 PO, 혹은 전 주에는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바가 있어 빠르면 금일(수) 혹은 금요일 리브 샌드박스전에는 출전할 것으로 많은 이들이 전망하고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페이커'의 건강 상태다. 상황이 아무리 급박하더라도 선수 본인이 느낄 때 경기에 출전할 컨디션이 되지 않았다면 출전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고, T1 역시 당장의 성적보다는 '페이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신경 쓰고 있다.

위기에 빠진 T1에게 현재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당장 오늘부터 '페이커'가 출전하여 연패를 끊고, PO전에 남은 두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PO를 기분 좋게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오늘 출전한다면 해당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불가능이 아니다.

'페이커'가 없는 T1은 생각보다 더 혹독한 현실을 마주했다. 8경기 1승 7패.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T1을, T1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 '페이커'가 복귀해 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