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가 C9을 상대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정글러인 '타잔' 이승용의 활약이 눈부셨던 LNG였다.

C9은 초반 '스카웃' 이예찬의 아지르 점멸을 사용하게 만들며 '에메네스'의 신드라가 조금 편하게 라인전을 풀어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LNG는 '스카웃'의 아지르가 라인전에서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면서 경기를 잘 이어가고 있었고, 오히려 드래곤도 챙기고 '타잔'의 리 신이 미드를 노려 '에메네스'의 신드라를 잡았다.

LNG는 드래곤 스택을 차분히 쌓았고, C9이 전령을 사냥하는 타이밍을 노려 자신들이 먼저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하는 등, 운영적으로 조금씩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C9은 다음 드래곤에서 LNG 다수의 점멸을 사용하게 만들며 상대를 밀어냈다. 이때 LNG의 판단이 좋았다. 빠르게 드래곤을 포기하고 '스카웃' 이예찬이 탑에 순간 이동을 활용해 탑 타워를 밀고 상대가 전령을 사용했던 바텀 라인을 잘 막아냈다.

그리고 C9은 바론 근처에서 먼저 싸움을 걸었다. '스카웃'의 아지르를 잡은 C9은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그러나 미드를 미는 과정에서 LNG에게 한타를 대패하며 LNG의 흐름으로 넘어갔다. 주도권을 가져온 LNG는 드래곤 3스택을 챙기고 글로벌 골드도 역전했다.

쭉 기세를 이어간 LNG는 드래곤 영혼과 바론까지 손에 넣어 글로벌 골드를 6천 이상 벌리며 상대를 압박해 C9을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