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플러스엠엑스
장르: 야구 TCG
추천이유 : 홈런
총 평점 ★★★☆(★: 1점, ☆: 0.5점)
야구팬이라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정통 야구 TCG! 야구를 잘 모른다면 어려울 수도 있는 것이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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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 오후, 기자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그날도 피시방에서 이런저런 게임 삼매경에 빠져있던 차였기에 잠긴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죠. "오늘 개막전인데 뭐하는거야!" 여보세요, 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네, 이 친구는 야구팬이다 못해 야구광인 국내 모 구단의 열혈 서포터즈입니다. 구기종목에는 관심도 없던 기자를 야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 이 친구는 제게 모 구단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치킨을 제공하는 착한 녀석이죠.
비단 이 친구녀석이 아니더라도, 야구팬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시즌이 되면 경기가 있을 때마다 모여앉아 중계를 보고, 밥을 먹으면서도 핸드폰으로 중계를 켜 놓곤 하죠. 전철에서 DMB는 기본입니다. 밥집 사장님과 응원 구단이 다르면 원하는 경기를 볼 수 없어 단골집을 옮기기도 하구요. 그만큼 야구는 이제 대중적인 스포츠가 되었고, 여성팬들도 남성팬 못지않게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 개막전입니다. 바야흐로 야구 시즌, 기자에게는 치킨 공급이 풍부해지는 시즌이기도 하죠. 속칭 가을 야구라고 불리우는 플레이오프에 n년째 출전하지 못해 '끊임없는 슬픔'을 경험하고 있는 제 친구들은 물론 모든 야구팬 분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성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그런 시즌입니다. 야구 이야기로 말문이 터질 때마다 이들은 그런 이야기를 하죠. '이 팀에서 이 선수랑 이 팀에서 이 선수랑....해서 팀 꾸리면 최강일텐데. 누가 그런 팀 안 만들어 주나?' 그야말로 '드림팀'을 꿈꾸는 겁니다.
여러분의 그런 욕망을 대리만족시켜줄 게임이 여기 있습니다. 이름하여 '프로야구 드림나인'인데요, 안드로이드 버전으로는 이미 나와 있고 iOS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카카오 게임하기에 입점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나만의 구단을 꾸릴 수 있다는 매력적인 포인트는 물론 깔끔한 UI와 다양한 이벤트로 무장한 '프로야구 드림나인', 어떤 게임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직접 스카우트부터 선수 강화까지, 당신은 이미 구단주!
'프로야구 드림나인'을 시작하셨다면 가장 먼저 하셔야 할 일, 바로 나의 구단에 영입할 선수들을 물색하는 일입니다. 경기도부터 순서대로 제주도까지 쭉 남쪽으로 내려가는 식인데요, 지역마다 다섯 개의 구간이 있고 각 구간을 끝내시면 게이지가 찹니다. 모든 구간을 끝내시면 '지역 대표전'이라는 시합을 거쳐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실 수 있죠. 물론 패배하면 다음 지역으로 넘어갈 수 없지만, 난이도가 (아직은) 높지 않으니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탐색에서 적당한 선수를 찾지 못했다구요?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로그인 보너스 이벤트와 친구 응원으로 얻을 수 있는 '응원 포인트'로 선수를 뽑을 수 있거든요. 이외에도 드림볼이라는 유료 아이템으로도 선수를 뽑을 수 있고, 아래에 설명할 '퍼즐카드시합'을 통해 6가지 조각을 모두 모으면 등급이 높은 카드도 받을 수 있으니 걱정 마시라는 말씀!
선수들을 기용했다면 이제 그들을 훈련시킬 차례. 가차없지만, 필요없는 카드들을 좋은 카드에게 먹이로 주어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레벨이 오를때마다 각각 카드에 따라 타격, 주력, 수비 등의 일정 수치가 올라가게 되니, 오래 키울 선수라면 아낌없이 성장시키는 것이 좋겠죠.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들지 않으시나요? 탐색해서 카드를 얻고, 이들을 강화하고. 네 그렇습니다. '프로야구 드림나인'은 기본적으로 TCG게임의 룰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밀리언아서'에서는 카드들이 기사였고, '데빌메이커:도쿄'에서는 카드들이 악마였지만 '프로야구 드림나인'에서는 실존 야구선수들이 카드로 등장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죠. TCG게임을 플레이해보신 분이라면 보다 더 쉽게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야구팬이시라면 금상첨화구요!
● 연습시합부터 연승전까지 다양한 시합으로 내 구단의 가능성을 알아보자!
이제 구단이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추었나요? 그렇다면 이제 시합을 해 볼 차례, 운영코스트라는 수치를 통해 직접 시합을 해 보실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시합 중 하나를 골라 들어간 후 적당한 레벨의 상대를 골라 경쟁을 할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연습시합부터 시작해 차차 퍼즐카드시합, 연승전 시합등 다양한 시합을 경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연습시합은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프로야구 드림나인'에서의 시합을 처음 경험하기에는 딱인 컨텐츠입니다. 슬슬 게임에 손이 익고 구단도 강해졌다 싶으시면 다른 두 시합에 도전해 보세요. 두 번째 퍼즐카드시합은 탐색에서 드롭되는 카드 조각을 총 6종류를 모아 카드 한 장을 얻는 시합으로, 다른 유저가 가지고 있는 조각을 빼앗는 형태입니다. 6개를 전부 모으면 좋은 등급의 카드가 지급되니, 시합으로 얻는 경험치와 보상은 물론 주전급 선수까지 얻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내가 빼앗을 수 있는 만큼, 다른 유저에게 빼앗길 수도 있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연승전 시합은 말 그대로, '얼마나 연속으로 승리했는가'를 겨루는 시합입니다. 연승 횟수에 따라 보상이 차등 지급되며, 매일매일 초기화되니 매일 한번씩 도전해 보심이 어떨까요?
카드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콤보가 붙기도 하고 특정 스킬이 발동되기도 한다는 점은 기존에 나와 있던 카드배틀 게임들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시합을 시작하면 다이아몬드 모양의 야구 구장에 따라 나와 상대편의 팀 구성도가 표시되어 한 눈에 알 수 있어 편리함은 물론,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곁들여져 구경하는 재미 역시 빼놓을 수 없죠. 이렇게 연습시합과 퍼즐카드시합, 최근에 추가된 연승전 시합까지 총 세 가지의 시합이 준비되어 있지만, 정규 리그도 이제 곧 시작되고 다양한 컨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 봐도 좋을 듯 합니다.
● 외로우셨다구요? 카톡친구들과 함께하세요!
어느 정도 게임이 진행되셨다면 이제 슬슬 이것저것 모자라고, 시합에서 이기기도 힘들어지셨을지 모르겠네요. 그때 당신을 위해 필요한 건 바로 지원군! 카카오톡 친구들과 함께하면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시합 매칭 상대들이 왠지 나보다 강해보이기만 한다면, 한없이 작아지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면 지금 당장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지원요청을 눌러보세요. 친구 팀의 리더 선수를 공짜로 데려다 쓸 수 있다는 사실! 물론 내 구단의 리더로 등록한 선수도 친구의 지원군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친구에게 응원메세지를 보내 응원포인트를 얻을 수도 있구요, 이 밖에도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컨텐츠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나만의 '드림팀' 9명, 즉 '드림나인'을 만드는 바로 그 게임 '프로야구 드림나인'.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경기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을 선수들이 실제 성적에 비례한 데이터에 따라 카드로 등장하여 실시간으로 프로야구팀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만의 드림팀을 만드는 것은 물론 상대방과 경쟁할 수도 있고, 노력한다면 강한 선수들을 멤버로 팀을 꾸려 최강의 자리를 노려볼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야구팬이 아니라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야구용어들이 많이 등장하고, 아직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다소 있습니다. 그러나 iOS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컨텐츠로 중무장해 리뉴얼을 거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감을 가져볼 만 합니다. 보기 쉽고 간편한 UI는 물론 실제 프로리그에 입각한 카드들까지 놓칠 것 하나 없는 '프로야구 드림나인'. 야구팬이시라면 꼭 한번 플레이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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