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와 보상의 변경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요새 구조의 변경이다. 총 10층의 구조였던 영혼 요새가 7층으로 줄어든 것이다. 사라진 층은 요새 입구-3, 어두운 전당-3, 통곡의 벽-3이지만, 등장하는 적은 기존 요새 7층까지의 적과 같다.
쉽게 말해, 기존 요새의 8, 9, 10층이 사라지고 그대로 이름만 변경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가장 어려웠던 8, 9, 10층이 사라짐에 따라 요새의 공략 난이도는 한층 쉬워졌다. 아래의 개편 전, 후 대회랑 영상을 참고하면 감이 올 것이다.
요새의 층수가 줄어듦과 동시에 보상도 변경되었다. 1~3층은 수정 가루 50개, 4~5층은 수정 조각 30개, 6~7층은 수정 결정 20개다. 총 가루 150개, 조각 60개, 결정 40개로, 이벤트와 추가 보상을 제외한 이전 보상과 비교할 때 가루 30개, 조각 5개, 결정 7개를 더 많이 획득할 수 있다.
■ 전체 초기화에서 층별 초기화로!
초기화는 전체 초기화에서 층별 초기화로 바뀌었다. 변경된 층 초기화는 다시하기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해당 층을 초기화하면 클리어 보상이 상승한다. 1~3층은 75개, 4~5층은 45개, 6~7층은 결정 30개로, 최초 초기화에 드는 비용은 보석 1개다.
이벤트 마크가 있는 층은 기본적으로 보상이 1회 상승한 상태로 주어지는데, 이 층을 다시 초기화하면 더욱 증가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만약 요새 2층이 이벤트 마크가 붙어 있어 최초 클리어 보상으로 75개를 획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층을 다시하기로 정화할 경우, 더욱 증가한 보상인 100개를 획득한다.
주의할 점은, 초기화를 반복한다고 해도 추가 보상이 더욱 증가하진 않는다는 것이다. 거기에 구매비용 보석은 초기화할 때마다 1개씩 상승한다. 또한, 요새 정화는 해당 층의 클리어 횟수만 초기화되며 사용 가능 용사는 초기화되지 않는다. 따라서 초기화를 할 때는 클리어가 가능한 용사가 남아 있는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 진행도의 변경
영혼 요새의 진행도가 일(日) 단위 초기화에서 주(週) 단위 초기화로 변경되었다. 진행도란 '요새를 얼마나 진행했는가'에 대한 단위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진행도가 매일 초기화되어 1층부터 10층까지 매일매일 클리어해야 했다.
하지만 업데이트 이후에는 진행도 초기화가 1주일 단위로 늘어났다. 오늘 3층까지 요새를 진행했고 다음 날이 요새가 초기화되는 날이 아니라면, 다음 날은 3층의 클리어 기록이 남아 있어 4층부터 공략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용사가 모자라 공략에 힘들었던 유저라도 매일매일 한 층씩 꾸준히 돌파하면, 일주일에 한 번은 요새를 모두 공략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수정 파편을 획득하기 위해 앞쪽의 요새까지 돌파할 필요가 없어졌다. 1층부터 7층까지 모두 돌파했다면, 다음 날엔 원하는 층만 클리어해 해당 보상만을 획득할 수 있다. 즉, 수정 결정을 획득하기 위해서 앞쪽의 1~5층을 돌파할 필요 없이 바로 6~7층만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요새의 다른 제한도 일주일 단위로 늘어난 것은 아니다. 재도전 및 보상 획득, 이벤트 층, 그리고 사용 가능한 용사는 하루 단위로 바뀌며, 요새 진행도만 주 단위로 늘어났다.
이번 요새 개편으로 초월 무기를 전보다 쉽고 편하게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잊지 말자. 푸거스가 유용한 옵션을 준다는 보장은 없다. 쉬워진 영혼 요새에서 재료를 모아 부디 유용한 옵션의 초월 무기를 뽑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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