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향할 4개의 팀이 확정됐다.

17일, 용산 e스포츠 보조 경기장에서 펼쳐진 LoL 2015 시즌 시드 선발전 예선에서 제닉스, IM, Huya, 그리고 프라임 아이티엔조이가 최종 선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전, 오후로 나눠서 진행된 이번 예선에서 오전에는 제닉스와 IM이, 오후에는 Huya와 프라임 아이티엔조이가 부산행을 확정지었다.


가장 먼저 예선을 통과한 팀은 IM이었다. B조 결승에서 아마추어 팀 Pangs를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둔 IM은 깔끔하게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B조와 다르게 A조는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제닉스와 큐빅, 그리고 전남과학대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Dream이 있었기 때문이다.

A조에서 살아남은 팀은 제닉스였다. 결승에서 큐빅을 2대 1로 꺾고 최종 시드 선발전에 팀 이름을 올렸다. 1세트에서는 큐빅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드래곤 한타에서 승리한 큐빅은 잘 성장한 아리를 앞세워 제닉스를 무너뜨렸다. 하지만 2, 3세트 연달아 제닉스가 승리하면서 부산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어서 진행된 오후조에서는 D조의 프라임 아이티엔조이가 1위를 확정지었다. 4강부터 힘겨운 경기를 펼친 프라임 아이티엔조이였다. 첫 세트에서 1만 골드 가까이 차이가 벌어졌지만,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프라임 아이티엔조이는 몸이 풀린 듯했고, 4강과 결승전 모두 2대 0으로 승리하면서 최종 선발전에 진출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드 선발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Huya가 4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화려한 멤버를 자랑한 Huya는 기대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특히, 오랜만에 오프라인 무대에 모습을 보인 '프레이' 김종인의 플레이는 그의 전성기를 떠오르게 만들었다.

이로써 LoL 2015 시즌 시드 선발전 예선이 종료됐다. 이 4팀 중 2팀만이 차기 시즌에 합류할 수 있다. 4팀은 21일 금요일과 22일 토요일 이틀 동안 풀리그를 통해 최후의 2팀을 선정한다.


2015 롤챔스 스프링 시드 선발전 예선 결과

A조 - 제닉스 모즈룩
B조 - IM
C조 - Huya
D조 - 프라임 아이티엔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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