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벤이랑 롤인벤에 올렸던 글인데 오이갤을 생각 못 했었네요...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일단 이건 제 당첨 및 구입(?) 내역 입니다.
한 때 영화 시사회 티켓을 선착순으로 팔던 때가 있었는데, 
당시 남아 도는 이니를 어쩔 줄을 몰라서 나오는 시사회마다 구입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처음 구입했던 마션 시사회의 경우 당첨 인증글까지 올렸었죠. 
(이전까지는 포인트 경품 당첨되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나서는 연달아 두 번.. 연극 티켓에 '당첨'되게 됩니다. 
물론 그 전에도 연극티켓이나 그런 것들 꾸준히 응모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런데 하필 영화 시사회 티켓을 매 번 비싼 비용을 지불하여 구매하고 실제로 해당 티켓을 이용했다고 증명이 된 사람이 연속으로 두 번이나 더 연극 티켓에 당첨이 되다니.. 
다른 상품들은 죄다 낙첨인데 말이죠. 아무튼 굉장히 찜찜했지만, 
그 이후로 피어나는 의심을 억누르며 다른 상품들도 당첨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꾸준히 이니와 제니를 소모하며 경품응모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랜덤추첨으로 당첨되는 사람들도 정말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오늘 혹시나 싶어 당첨 인증 게시판을 좀 살펴봤습니다. 
저와 같이 특정 분야의 상품들에 자주 당첨이 되었던 적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이름 검색을 좀 해봤죠.

그런데 이런... 첫 페이지에서만 발견한 사람들입니다.













...
다시 한 번 미리 언급해드리지만, 진짜로 랜덤으로 당첨되는 분들도 엄청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은 한 번 당첨될까 말까 하는 이벤트들을 수두룩히 당첨되는 사람들이 있거나, 
특정 이벤트나 특정 상품에 대해서 여러번 당첨되는 사람들이 있거나...
(맨 위의 85렙 이신 야마~~~~ 님은 응모비용이 비싼 전자제품들을 어찌 그리 많이 당첨되시는지...ㅎㅎㅎㅎ)

뭐 저 같은 경우처럼, 특정 상품종류에 대해서 소비력이 증명되어 광고주(라 통칭하겠습니다.)에게 좀 더 효율적인 광고효과를 얻을 수 있는 타겟 리스트가 따로 작성되어 어떤 형태로든 제공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고요, 
비싼 상품의 경우 내부직원들이나 따로 관리되는 아이디를 당첨시켜줌으로써 하나의 상품으로 뺑뺑이를 돌리면서 광고효과+이니/제니회수를 노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디까지 제 생각, 의심입니다.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라고 생각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인벤측에서 실제 경품추첨 과정, 경품 추첨된 유저 리스트와 해당 유저들의 당첨 횟수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줬으면 좋겠네요.

뭐 굳이 아무 답변도 안 하고 반응도 안 해주겠다 하시면..
공정거래위원회라는 곳도 있고 소비자보호원이라는 곳도 있고...




아... 정말 하루에 못해도 30제니씩 포인트 경품에 쓰면서 설마 설마 하고 있었는데.. 막상 좀 찾아보니....ㅎㅎㅎ 
허탈하네요..






-------------------------------------------------------------------------------------

(추가 글 내용 못 보시거나 안 보시는 분들 계시는 것 같아 여기에도 붙입니다.)

+++

음.. 먼저 댓글 달아주시고 의견 나눠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비속어 쓰시고 비아냥거리시는 분들은..ㅜㅜ)
가장 먼저 사과는 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저도 워낙 개인적인 일로 시간에 쫓겨 작성된 글이고 댓글들에 충분한 피드백도 드리지 못 한 것 같네요. 일을 벌여놓고 어느정도 무책임했음을 사과드립니다.

해당 글을 쓰게된 계기는 제 스스로의 당첨내역을 보며 몇 년간 묵혀왔던 의구심을 해소해보고자 하는 생각이었고, 인증게시판 첫 페이지에 올라온 글 작성자들 이름검색을 해보며 조금 성급한 판단을 했다는 것은 이제와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바로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은, 해당 게시글의 캡쳐에 등장하는 유저분들 모두가 인벤 관계자이고 경품 돌려먹는 사람들이라고 한 것은 아니며, 이는 해당 글 가장 상단에 제 스스로의 당첨내역을 올리고 그에 대한 의혹을 설명함으로써 충분히 전달이 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 한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캡쳐에 등장한 일반 유저분들께는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또한 아이마트 이외의 이벤트로 당첨된 내용도 인증게시판에 올라온다는 사실은 알고는 있었지만 그 경쟁률이 그리 빡세지 않다는 사실은 몰랐던 사실임을 인정합니다. 저는 이벤트 참여하고 경쟁률은 관심을 안 둬서 잘 몰랐네요.



그럼에도 저의 의구심은 아직 지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해당글에도 작성했지만, 저는 제니로 영화시사회/연극티켓을 4번 구입했었고 후기를 한 번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이후에 연극 티켓에 두 번 더 당첨이 되었죠.. 이게 불과 서너 달 사이에 일어난 일입니다. 당시 제가 다니는 회사 사람들이 저한테 당첨운 좋다고 이렇게 연달아 당첨되냐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광고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홍보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가가 참 중요합니다. 티켓을 뿌림으로서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켜야하는데, 해당 공연과 같은 부류의 공연에 적극성이 높기에 티켓을 주면 공연을 보러 찾아올 가능성이 높고 인증게시판에 후기를 남긴 전적이 있는 이용자라면..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은 홍보 타깃이 되겠죠. 그냥 심심해서 응모했다가 당첨됐는데 공연에는 관심도 없고 귀찮아하는 사람한테 티켓을 주는 것 보다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의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겁니다.

인벤이 그랬다는건 아니지만, 광고비를 내고 인벤에 광고를 맡기는 사람이라면 분명 이런 고객들의 리스트가 확보되어있다면 돈을 조금 더 주고라도 그 고객들에게 티켓을 나눠줄겁니다. 인벤에서는 그런 이점을 세일즈포인트로 잡고 광고주들을 모집할 수도 있는 것이구요. 확실히 말씀드리지만 인벤이 그랬다는게 아니라 그럴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제 당첨내역을 보면서.. 제가 기업의 이익을 극도로 추구하는 직원이었다면 그런 생각을 해볼 수 있겠다 라는 겁니다..ㅎㅎㅎ

그런 와중에 이름 몇 개 검색해보니 몇몇 사람들은 당첨내역이 주르륵... 당첨된 이벤트가 비슷비슷하거나.. 혹은 남들 한 두번 당첨될까 말까하는 현물 상품이 연달아...
그 상황에서 저와 같은 의심을 해보는게 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돌려막기 하는데 뭐하러 인증글을 남기겠냐는 분들이 계신데요, 돌려막기한다고 인증글을 남기지 않으면 오히려 의심을 사기 마련입니다. 매번 당첨되는 사람은 나오는데 인증글이 잘 안 보인다? 그러면 주최측에서 실제로는 경품 안 뿌린거 아냐 라고 의심하는게 자연스럽지 않나요?
뭐 이것도 '인증글 죄다 남기는 사람은 인벤관계자다 라고 주장하는군' 이라고 받아들이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 관계자들의 경품 돌려먹기가 아무리 흔한 현상이라해도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가 있었다면 그것은 분명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폰으로 작성하다보니 가독성은 개나 줘야겠네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지성인 답게 배운만큼..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