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자 추가 패치로, 메카드롭의 대사 "Challenger, go with throttle-up"이 삭제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되어 이 글을 씁니다.





1986년 1월 28일, 미국에서는 우주인 7명을 태운 우주왕복선 챌린저호를 발사했습니다. 

그러나 발사 약 73초 후, 비극적이게도 추진체의 고체 연료에 결함이 생겨 폭발해버렸고, 폭발과 동시에 탑승했던 우주인 7명은 사망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챌린저호 폭발 사건 혹은 챌린저호 사건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삭제된 대사와 챌린저호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Challenger, go with throttle-up."을 적당히 의역하면, "챌린저호, 속도를 내며 올라가라." 정도가 될 것 같군요.. 

맞습니다. 위 대사는, 챌린저호가 발사된 후 관제센터에서 한 말입니다. 

잠시 뒤에 비극적인 일이 일어날 것도 모른 채로 말이죠.




이런 대사를 게임에 사용했다는 점과, 대처가 늦었다는 점이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그러나 늦게나마 삭제 조치를 취했다니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문제가 된 대사의 유튜브 링크를 첨부합니다. 첨부하면서도 슬프네요..







마지막으로, 챌린저호에 탑승하고 있던 7인의 우주인들,

Francis R. Scobee
Michael J. Smith
Ronald McNair
Ellison Onizuka
Judith Resnik
Gregory Jarvis
Christa McAuliffe

 이들을 진심으로 추모하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