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개복치
2019-02-18 19:19
조회: 1,663
추천: 9
아틀리에 콜라보 이벤트 후기아틀리에 시리즈에 나오는 캐릭터 리디와 스루 입니다. 에피소드 퀘스트 수행 중이에요. 항구안내인을 눌러보면 작은 항구 도시라는 이벤트 맵으로 가는 메뉴가 나옵니다. 아무 곳에서나 눌러서 갈 수 있어요. 마을 내에서 갈 수 있는 이상한 바다의 풍경입니다. 전승 항로의 맛보기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곳에서 특별한 연금술에 필요한 재료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재료를 모아서 템을 만들고 만들고 하다보면 이렇게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로 주는 브룸 스파이럴을 이용해서 변성효과를 부여했습니다. 콜라보 가챠에서 나온 코스튬도 이벤트 기간 동안만 변성 효과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30프로 확률을 뚫고 변성 성공한 용맹한 모습 대충 이런 식이에요. 연금술 이벤트지만 높은 연금랭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주요 장비는 8랭크 이하로 제작 가능하며, 재료템도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연금술에 취약한 저도 하루만에 끝낼 정도니까요. 무기3종, 푸니마스크는 이벤트로 얻을 수 있고, 콜라보 가챠 아이템에 여러가지 효과를 붙일 수 있습니다. 슈테른크라이트의 경우 물자감소억제, 행동력감소억제 등도 붙일 수 있습니다만 남만교환률상승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몇 가지 연금 레시피가 풀려, 기존보다 손쉽게 재료를 조달할 수 있습니다. 이그니스의 원액으로 예를 들자면, 적색연금약액 + 증류기 + 시험관으로 만들어야 해서 짜증이 상당합니다. 이것을 이벤트 기간에는 고추10 + 석탄10 + 중화제로 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제 생각에는 이 정도의 난이도가 재미있게 즐기기 적당하더군요. 따라서 전승항로나 변성연금을 안 해본 사람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입니다. 연금술치고 난이도가 쉽기 때문에, 중수 정도의 유저라면 마지막까지 할 수 있게 잘 짜여졌습니다. 에피소드를 즐기는 재미도 있고, 유용한 아이템을 여럿 제작할 수 있으므로 시간을 투자할만한 값어치가 충분했습니다. 콜라보 가챠로 얻은 아이템이 단순 룩템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원하는 옵션으로 변성할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었구요. 여러모로 만족도가 높은 이벤트였습니다. 리디, 스루 그럼 안녕! 과연 다음 이벤트는 무엇일지?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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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개복치
일본 A서버 이오토부리 온라인 게임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대항해시대 온라인. 그러나 CJ & 넷마블의 횡포로 인해, 그 어떤 서버보다도 빠르게 망가져버린 한국서버. 캐쉬배 & 강포가 지배하는, 레벨 디자인이 붕괴된 컨텐츠 육메로 망가진 무역 밸런스, 다클로 인해 무너져가는 게임 경제 게임에 대한 애정이 보이지 않는 운영, 초보자에게 지나치게 불리한 게임 구조 왜 있는지 모를 이상한 시스템들 등등 여러가지 의문점을 뒤로 하고 한국서버를 접어두게 된다. 몇 년 후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에서 글로벌 서버로 이주. 그러나 평소 품고 있던 의문들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아 금방 권태기를 맞게 된다. 전체적으로 한국서버보단 나았지만, 내게 있어서는 아쉬운 곳이었다. 긴 휴식 이후 한국서버로 복귀. 한국서버에 좋은 문화를 전파하고 싶었지만, 오랜시간 방치된 다클로 인해 게임 경제는 더더욱 엉망이 되어있었고, 망가진 밸런스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바벨탑을 쌓아올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사람 한 명 찾기 힘든 것을 보고, 이제는 '나와 같은 불만을 가진 유저는 이미 다 떠나갔구나' 를 뼈저리게 인지하게 됨. 고심 끝에 일본서버를 일단 설치하기로 함. 이틀간 게임하면서, 내가 해온 것들과는 너무나 다른 환경을 보고 이주를 결심. 왜 몇 년, 아니 몇 개월 더 빠르게 결정하지 못했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먹고 살기 급급해져 대항온처럼 호흡이 긴 게임을 할 시간이 줄어든 현재. 대항온이라는 게임이 그렇듯이, 느긋하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목표한 바를 이루지 않을까 한다. 효율을 쫓아가는 것이 아닌, 게임을 즐기는 행위 그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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