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해당 글을 적으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같은 네덜란드 유저로서 정말 반갑습니다.

저만의 생각을 조금 첨부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쓴 점을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네덜란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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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스테르담에서 출발 시 4발 퀘스트를 하고자 할 때는 '야심 넘치는 대장장이' (암스 투자시 나오는 수정20개 요구) 퀘스트를 받는 편입니다.

남만 무역은 기본적으로 동아시아 각 도시의 재고 그리고 도시 상태를 복합적으로 살피며 진행해야 하는 만큼, 어느 도시로 가게될지는 매일매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동선상 샌프란시스코는 반드시 지나는데, 대장장이 퀘를 하게되면 동아시아에서 퀘 마무리 짓기 위해 움직이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절약하는데에 보탬이 될 것입니다.

네덜인들은 사카이를 노리지 않는 이상 보통 유리알을 사서 가는 편인데,  수정도 넉넉히 산 뒤, 퀘 깨는데 쓰고 남은 수정은 화남 제외 동아시아3국에서 잘쳐주기로 유명한 유리세공으로 바꾸는 것도 좋습니다.

공예 연성, 생산대성공3,4 장착 기준 수정100개당 유리세공 170~198개 사이로 나와줍니다.


2. S급 말고 A급을 노리자! 입니다.

네덜란드에서 잘쳐주는 S급 남만 품목은 가는 끈과 면죽연화죠.
면죽연화는 중경에서 나오니 사실상 남만도래용 품목이라면,
가는끈은 접근 가능합니다.
그러나 사카이의 재고를 타이밍 좋게 맞추기란 참 힘들죠!
그래서 저는 어지간히 타이밍 맞지 않는 이상은 사카이로 잘 가지 않습니다.

다른 S급 품목인 초롱이나 호필의 경우, 네덜란드에서 값이 높지 않기 때문에 타국에 팔아야하는데 아무래도 관세 문제나 올려치기의 한계가 신경쓰입니다.

저는 그래서 한양으로 자주가는 편입니다.
한양은 기본적으로 공예품 재고가 낮고, 네덜란드 A급 우대품인 안동소주와 호피의 재고가 상시 높은 곳입니다.
네덜인이라면 남만에서 잘쳐주기로 순위를 다투는 유리알과 유리세공등 공예품을 준비하는 편이니 참 최적화된 항구입니다.

또한 유럽으로 돌아가는 발주서 퀘는 한양에서 받으므로,
이 또한 시간을 절약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3. 도시 상태 및 동아시아 재고 그래프의 특성

한양이 좋은 이유는 또 있습니다.
보통 도시 재고가 미친듯이 치솟는 불경기는 남만 무역에 큰 장애물이 되지만 네덜인들에게 한양 불경기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한양 불경기시, 안동소주와 호피의 재고량은 불경기답게 증가하는 곡선을 그리지만
이상하게도 한양 공예품 재고는 바닥을 치게됩니다.

이것은 한양 불경기임에도, 아무 영향 받지않고 얼마든지 풀교환비로 무역이 가능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대만 안평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안평이 불경기 상태에 빠지게 되면, 네덜란드 우대 품목인 마직물의 재고는 치솟는 반면, 광물 재고는 바닥을 치게 됩니다.

마닐라 동광석 등 근처 동남아 항구에서 광물을 수급해 부으면 한양 무역 후 약간 빈 창고를 마직물로 완전히 채워서 갈 수 있게됩니다.


4. 매각하기 좋은 네덜란드의 항구들!

위에서 언급한 안동소주(주류), 마직물(직물), 호피(섬유) 등은 어차피 네덜란드 우대 품목이므로 네덜란드에 가져다 팔아야 합니다.

그런데 네덜란드 항구들의 특징이 있죠?

암스테르담, 그로닝겐은 네덜 명산품 진(주류)이 나오는 곳이라
기본적으로 주류 폭락에서 안전지대입니다.
또한 암스테르담은 직물 내성항이기도 하며, 그로닝겐은 섬유 내성항입니다.

운좋게 로테르담과 헤르데르 이 두곳만 이미 다른 품목으로 방폭이 되어있다면, 사실상 방폭 걱정 안해도 될 정도로 매각이 쉬워집니다.


사진 자료라도 덧붙이면 좋았겠는데...
글만 길어서 가독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남만무역... 육메보다 시간대비 효율성이 떨어질 수는 있어도 육메와 같은 단순작업보다 더 재밌는 교역이 가능한 컨텐츠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동아시아-샌프란시스코 구간 일직선,
보스턴에서 헤르데르도 일직선 가능..
항해 피로도가 급감하는 좋은 무역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철도 투자가 되어있어야겠지만요 ㅠㅠ

소수지만 모든 네덜란드 유저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