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위해 위 전편 4개를 반드시 읽어주셔야 합니다.
이 시리즈가 제목이 대충 적는-이 붙는 이유는
제가 이 글을 쓰고 검수를 안하기 때문입니다.
글 쓰고 대충 피드백 받고
오타 몇개 수정하는게 전부.


1.가렌스 다이슬리
라이트닝 일행은 바닐라와 삿즈를 구출하기 위해
기병대의 도움을 받아 팔라메키아호에 쳐들어가게 됩니다.
이에 성부 대표 가렌스 다이슬리(팔씨 발트루안델루스)와
PSICOM 장교 질 나바트가 응전하게 됩니다.

치열한 싸움끝에 바닐라와 삿즈를 구출하고 가렌스 다이슬리와 질 나바트가 있는 곳까지
당도하게 됩니다.

이대로 질 나바트를 포함한 PSICOM부대와 라이트닝 일행이 격돌하게 되나 싶었던 찰나,
성부 대표 가렌스 다이슬리가 갑잡기 질 나바트를 포함한 PSICOM 병사들을
제 손으로 살해하고는
당당히 커밍아웃을 합니다.

"나는 사실 인간이 아니라 팔씨다 .


나의 이름은 발트루안델루스.


"성부를 이끌면서 코쿤에 군림하는 팔씨들의 왕이다."

예전에도 설명해드렸지만,
성부 대표 가렌스 다이슬리는 인간이 아니라
인간 행세를 하며, 뒤에서 모든 사태를 조정해온 흑막 팔씨 발트루안델루스였습니다.







2.계획대로
팔씨라는 신들은 귀차니즘이 만땅인 놈들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인간에게 대신 시키려고
그들을 마법을 부리는 존재 '르씨'로 만들어버리지만
정작 그들에게 퀘스트 목표가 무엇인지는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르씨들은 그저 르씨가 됐을 때 머릿속으로 들어오는 짧은 비전을 보고
자신의 퀘스트 목표가 무엇인지를 추리해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정말 무책임한 놈들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팔씨 아니마는 바닐라와 팡을 대신할 라그나로크 후보자를 만들기 위해
라이트닝 일행을 르씨로 만들었지만
짤막한 비전만 보여주고 죽어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라이트닝 일행은 자기들끼리 멋대로 사명을 추리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발트루안델루스는
바닐라와 삿즈를 팔라메키아에 구금해두면
르씨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될 것이고
이 상황이 조성만 된다면
자신이 직접 나서서 이들에게 르씨가 된 내막들을 모두 설명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예상대로 모든 르씨가 기함 팔라메키아에 집결하였습니다.
발트루안델루스는 라이트닝 일행에게
르씨가 된 이유들을 설명해주기 시작합니다.


"너희들은 코쿤을 파괴하기 위해 마수 라크나로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팔씨 오펀을 쓰러트려 코쿤을 멸망시켜라"
직접 나서서 르씨들에게 사명을 전달해줬지만,
라이트닝 일행들은 자신들이 태어나 자란 고향을 자기 손으로 파괴하라는 명령을
차마 들어줄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발트루안델루스는


(미네르바. 발트루안델루스의 사역마)
자신의 사역마 미네르바를 비공정으로 변신시켜,
라이트닝 일행을 과거 지상세계(그랑 펄스)의 문물들이
보관된 비밀 유적 아크로 데려다줍니다.


(단숨에 거대한 비공정으로 변신하는 미네르바.
역시 판타지 세계! 
질량 보존의 법칙 따윈 잡설에 불과하지요!)









3.지상세계 그랑 펄스로

(팔씨들이 외부 세력의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 만든 유적 아크)
라이트닝 일행은 지상세계의 고대 문명들이 보관된 아크에 도착합니다.
이 아크에서 빠져나가려면 지상세계 그랑 펄스로 가는 비공정을 타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입구는 미네르바가 일행을 아크로 보내준 후로 막혀버린 상태.
출구는 비공정 하나뿐.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이 때 한 사내가 지상 세계로 가려는 일행 앞을 막아섭니다.

그 사내는 바로 기병대의 대장 시드 레인즈.
그는 르씨가 되기 전,
신들이 인간들을 꼭두각시처럼 지배하는 세상이 아닌
인간들이 이끌어가는 인간들의 세상을 꿈꿔왔지만
신들의 비웃음과 함께 
한낱 꼭두각시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라이트닝 일행을 도왔던 것도 팔씨들이 그것을 원했기 때문이었고,
기병대를 이끌 수 있었던 이유도 그만한 힘을 쥐어주면 라이트닝을 도우는게 쉽기 때문.
시드는 더 이상 자신의 야망을 이룰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꿈이 실현되려면 팔씨에게 반항해야 되는데,
그러면 자신은 시해가 되기 때문.

때문에 시드는 르씨가 된 순간부터 모든 꿈을 접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라이트닝 일행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매사에 목숨을 걸고 싸우는 라이트닝 일행을 보니

르씨가 되기 전 그가 꾸었던 꿈들이 다시 마음 속에서 불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린제의 팔씨들을 위해 일하는 것)을 어기기 위해,
그는 라그나로크 후보들인 라이트닝 일행을 죽여서
팔씨에게 빅엿을 먹일 것을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너희들 덕분에 다시 예전의 열정을 되찾게 되었어
그러니깐 죽어줘라.
무서운 시드의 인성질.)

하지만 역시 다굴에는 장사 없었습니다
무자비한 일행의 주먹과 칼질 앞에 시드는 패배하고,
크리스탈 덩어리가 됩니다.


(크리스탈이 되는 시드.)









4.이야기는 클라이막스로...
(인간에게는 혹독하기 짝이 없는 무자비한 세계 그랑 펄스.)
시드를 무찌르고 지상세계 그랑 펄스로 도착한 일행
그랑 펄스는 인간이 살기에는 너무나도 가혹한 땅.
과거 그랑 펄스에도 인간이 살았지만,
무자비한 생물들의 등장으로 거의 절멸한 상태.

끝이 안 보일 것 같은 방랑 끝에 일행은
500년 전, 팡과 바닐라가 거주했던 마을 오르바에 도착하게 됩니다.


(팡과 바닐라의 고향 오르바.
지금은 500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아무도 살지 않는 폐허가 되어버렸습니다)

한편 발트루안델루스는 르씨들을 지상세계로 보낸 동안,
아크에서 패해 크리스탈이 된 시드를 다시 르씨로 만들어,
새로운 성부 대표로 앉혀 놓았습니다.

여기에 이 시드 레인즈는 코쿤의 중추를 담당하는 팔씨 오펀에 의해
지배 당한 거라는 거짓 정보를 퍼트려서
배신 당했다고 생각한 기병대와 PSICOM이 서로 격돌하도록 유도 했습니다.

무수한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여러 도시들이 파괴될 것이 뻔한 상황.
라이트닝 일행은 그동안 라그나로크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그랑 펄스에서 팔씨들로부터 도망쳐 다녔지만
코쿤 내 상황이 급박해졌다는 사실을 듣고는
다시 한번 코쿤으로 갈 것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발트루안델루스가 오르바 마을로 보낸
미네르바에 탑승하게 됩니다.
(게임 속 설정을 아무리 뒤져봐도 발트루안델루스가
라그나로크가 될 것을 거부하는 르씨들을 지상세계로 보낸 구체적인 이유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뭐하러 그런 번거로운 짓을 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겠습니까
게임이 이 모양인걸...)







5.코쿤의 멸망.
라이트닝 일행이 코쿤에 도착했을 무렵,
기병대는 PSICOM과 격전 끝에
자신들의 대장이었지만 지금은 성부의 대표가 된 시드 레인즈를 사살하는데 성공합니다.

(자신들의 부하였던 기병대에게 살해 당하는 시드)

PSICOM은 갑작스럽게 자신들의 지도자를 잃고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여기에 팔씨들이 도시에다 유적 아크에 잠들어 있던 그랑 펄스의 생물들을
풀어놓음으로써, 
혼란은 더욱더 가중화 됩니다..

(팔씨들이 고대 문명을 보관해둔 창고 아크를 그동안 간직해두고 있었던 이유는
혼란을 가중시키기 위한 도구로 써먹기 위해서였습니다.)

시드를 살해한 기병대는
앞서 말한 발트루안델루스가 퍼트린 거짓 정보를 철썩같이 믿고는
팔씨 오펀이 잠들어 있다는 센트럴 타워 의사당으로 진격합니다.

라이트닝 일행은 기병대를 막기 위해+
이 모든 사태의 흑막인 발트루안델루스를 처단하기 위해 그가 숨은
센트럴 타워 의사당으로 향하게 됩니다.


(흑막 발트루안델루스를 죽이기 위해 기병대를 따라
센트럴 타워 의사당으로 들어가는 르씨 일행.)

사실 이 모든 것은 발트루안델루스의 함정.
센트럴 타워 의사당 안은
코쿤의 전체를 지배하는 팔씨 에덴의 몸속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센트럴 의사당 안으로 숨어 들어간다면
아둔한 라이트닝 일행은 아무것도 모르고 자신의 뒤를 쫒아
의사당 건물 안으로 들어갈 것은 불고도 뻔한 일이지요.

일행은 발트루안델루스를 죽이려 했지만,
발트루안델루스는 그 팔씨에 대한 저항심을 이용해
팔씨 오펀이 잠들어 있는 에덴의 몸속으로 유인해내는데 성공합니다

성공한 지략가 발트루안델루스
정말 대단합니다 대단해...



(수도 에덴 자체가 코쿤을 지배하는 팔씨 그 자체이고,
의사당 건물 안은 그 에덴의 몸 속으로 가는 입구.
그리고 그 몸 속 안에는 코쿤의 중추인 팔씨 오펀이 잠들어 있습니다.
이 오펀이 파괴되면 코쿤은 멸망 합니다.)
평범한 인간이었던 기병대는 의사당안으로 돌입하자마자
에덴에 의해 시해라는 좀비로 변해버렸습니다.
의사당 안에 돌입해서 살아남은 것은 라이트닝 일행 뿐.


라이트닝 일행은 에덴의 몸속을 탐험한 끝에 모든 사태의 흑막인
발트루안델루스를 죽이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사실 이것도 발트루안델루스의 계획.
발트루안델루스와 싸운 장소 자체가 팔씨 오펀이 사는 장소였습니다.
즉 발트루안델루스는 자신의 목숨과 맞바꿔
일행을 오펀이 있는데까지 유인한 것입니다.


(거의 슈퍼로봇대전 유제스급의 활약상입니다.
그것도 내가 한 것이다
이것도 내가 한 것이다
그것도 나다)



(죽기 위해 태어난 자 오펀.
르씨에게 죽임을 당함으로써, 인간을 파멸로 몰 존재.
발트루안델루스는 목숨과 맞바꿔 르씨들을 오펀이 있는 곳으로 인도했습니다.)

일행은 갈등하게 됩니다.
오펀을 죽이게 되면 코쿤이 멸망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죽이지 않으면 초월적인 힘을 가진 오펀이
일행을 강제적으로 라그나로크로 진화시켜 자신을 죽이도록 유도할 것입니다.

자신들이 태어나 자란 고향 코쿤을 지키기 위해
오펀으로부터 필사적으로 저항한 일행이지만
오펀이 어그로와 패드립을 시전하자
빡친 일행은 오펀을 그 자리에서 죽여버립니다
엥???





(히히힛 똥전개 발사!
받아라 게이머들아 히히히)

오펀이 죽어버리자,
코쿤은 모든 동력원 공급이 중단되어,
지상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이대로 코쿤이 지상에 추락하면 
인류는 멸망하게 되는 상황.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팡과 바닐라는 라그나로크로 합체하여,
그리스 신화의 아틀라스처럼
지상세계에서 코쿤을 받들기 시작합니다.


(코쿤의 멸망을 막기 위해
팡과 바닐라는 자신들을 희생 합니다.)
라그나로크의 신체에서 무수한 양의 크리스탈이 뿜어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내 크리스탈이 추락하는 코쿤을 침식하기 시작하더니,
거대한 크리스탈 기둥을 형성했습니다.

라그나로크의 몸속에서 뿜어져 나온 크리스탈 기둥은
튼튼한 지지대가 되어 추락하는 코쿤을 정지 시키는데 성공합니다
팡과 바닐라의 희생으로 인류는 마침내 팔씨의 음모를 막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결국에 크리스탈이 되어 기약 없는 잠에 빠져드는 팡과 바닐라.
500년 전에 코쿤을 파괴하기 위해 라그나로크가 되었지만
500년이 지난 지금 코쿤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라그나로크가 되었습니다.
팡이랑 바닐라 아니였으면 막무가내로 오펀을 죽인 주인공들 때문에
인간들 다 죽을 뻔 했네요.)

오펀을 죽인 탓에 코쿤 내 모든 팔씨들 또한
생명이 정지 됩니다.
그리고 오펀을 죽인 댓가로
라이트닝 일행은 사명을 완수했다고 판단되어 크리스탈이 되어버립니다.

(크리스탈이 되어버리는 일행.)
린제의 팔씨들이 모두 죽어버렸기 때문에 무수한 세월을 크리스탈이 된 채로 보내야 할
라이트닝 일행이었지만
이 모든 사태를 불가시세계라는 곳에서 지켜보던 여신 에트로가
아무 댓가 없이 모든 르씨들을 크리스탈 상태에서 해방시켜줌으로써,
라이트닝은 일행은 르씨에서 벗어나
완전히 인간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ff13 ending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잘됐군 잘 됐어)









6.에필로그
팔씨들도 다 죽고
가족들도 무사히 살아남아서
모두 기뻐하는 일행.
기쁨을 만끽하던 라이트닝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낍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 낌새를 못 느낀 것 같지만
그녀는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라이트닝 주변 지면에 균열이 생기더니,
검은 촉수들이 균열속에서 솟아나와
소리없이 라이트닝을 납치해가버립니다.
ff13-2 lightning CHAOS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의문의 촉수[?]들에게 납치 당하는 라이트닝)
TO BE CU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