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의 사전적인 의미는 '특정의 습관을 형성하거나 또는 특정의 행동을 보다 능률적으로 행하기 위하여 일정한 행동을 반복하는 과정' 임.

'보다 능률적으로' 즉 실력향상이 궁극적인 목표임.

이 연습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져 있음. 혼자 하는 연습, 그리고 다수에 의한 연습.

혼자 하는 연습이야 대부분 타인에게 민폐끼칠 일도 없고 문제될 것은 없음.

하지만 다수에 의한 연습은? 분명 그 다수가 모일 동기가 있는거고 공유하는 목표가 있는 것임. 거기서 부족한 부분이나 정보를 공유하면서 보완하는 거고.

히오스의 경우에는 '히오스라는 게임을 좋아한다'는 동기에 '게임에 이기고 싶다'는 목표가 있는것 아님? 누가 게임에서 지고싶어함?

흔히들 빠른 대전에서 상황에 전혀 맞지않는 특성을 찍어놓고는 그것을 연구라고 포장함. 진짜 연구할만한 특성들은 대개 찍어도 별 비판은 안당함. 바리안의 연전연승, 자리야의 q특, 굴단의 w특 같은것들

대부분 욕먹는건 상대가 3평딜이상일 때 정화광선을 가는 아르타니스, 본인이 라인관리 및 서브탱이 되야하는 조합인데 기어이 낙뢰찍고 이도저도 안되는 스랄, 상대의 실명견제가 심한데 평특을 가서 피회복도 안되고 탱도 안되는 임페리우스 등등  전혀 상황에 안맞는, 그 효과가 일목요연한 특성들임.

이런것들을 진짜 실력향상을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오히려 진짜로 연구하는 사람들을 욕보이는 거라고 생각함. 이건 연구가 아니라 그냥 꼴려서 찍는거임.

그렇다면 빠른대전은 자유로운 곳이다? 그건 맞다고 봄. 근데 간과한게 하나 있는데 이 게임의 빌어먹을 근본적인 시스템임.

이 히오스라는 게임은 타AOS에 비해 아군에 의지하는 것이 이상하리만치 높은 게임임. 경험치도 공유하고 지원가의 유무에 따라 판도가 크게 바뀌기도 함. 기본적으로 A캐릭터의 부족하거나 약한 부분을 B캐릭터가 보완해주거나 지켜줄 수 있음.

빠른 대전은 기본적으로 랜덤픽이기 때문에 유저에게 조합에 대한 큰 선택권이 없는게 사실임. 하지만 특성은? 본인의 선택하에 판도가 바뀐다면?    여기서 선택의 시간임.

내가 꼴리는 특성을 찍느냐 vs 아군과 연계할 수 있는 혹은 아군을 지킬 수 있는 특성을 찍느냐

여기서 아군과의 상의없이 전자를 고른다면 그건 비판을 받거나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어야 마땅한 것이 아닌가? 연습이라고 포장하면서 결국 실력의 향상이나 팀원과의 승리보다 본인의 자유를 택한거고 그게 결과적으로 나머지 4인에게 패배를 강요할 수 도 있는 것인데?

물론 위에 말한 이 모든 것은 특성을 신기하게 찍어도 잘하면 문제없음.

근데 8~9할이 결국 그렇게 해서 짐. 조합의 차이는 압도적인 실력차가 아니면 뒤집기 힘든 것이 이 게임의 본질이기 때문.

빠른대전이라고, 연습용이라고 포장하면서 정작 제일 중요한 사실인 팀게임인 것을 망각한 사람들은 그냥 1인 게임을 하는것을 추천함.

※추가로 논란이 되고 있는 뉴비에 관해서는... 진짜 뉴비가 입을 털 지식도 없는데 입을 턴다는 건 말이 안됨. 그리고 대부분의 뉴비들은 잘 따라주고 못해도 미안해하지, 뻔뻔히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음.

욕하고 정치질하는 뉴비들은 그냥 뉴비탈을 쓴 부캐일 확률이 높은데 그런 부류가 히오스에서 제일 역겨운 암같은 존재임. 진짜 뉴비들 싸잡아서 욕하진 말고 친절하게 대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