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해야할까요.

물타기와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전 알파 5차로 당첨되서 지금까지 꾸준히 히오스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지랄맞은 소란데를 거치고 배율패치가 의도와는 다른 괴랄한 결과물을 물고오는 것도 체감했던 사람이구요.
참여는 안했지만 시체매 이벤트같은 이상한 이벤트를 광고까지 때려서 마케팅하는 이상한 짓거리도 봐왔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더스틴이 맘에 안들었죠.
레드얼렛같은 나름 알아주는 게임에서도 참여했었고, 꽤나 능력도 있는사람같은데 정작 제가하는 게임은 일처리가 엿같다뇨.

어쨋든 그래요.
전 더스틴이 좋은 디렉터라고 생각 안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욕을 먹고있다고 생각해요.
예전 제가 컴퓨터도 제대로 못할시절 인터넷에서 어떤 가수를 밈화시켜서 무슨 행동을하든 덮어놓고 깔깔대기 바빴다고 하는데, 약간 그런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더스틴은 일을 못했습니다.
다비리는 일을 잘해요.

이거면 된거 아닌가요?
때려죽여야 한다느니 아예 아무것도 안했다느니 망치기만 했다느니하는건 좀 심한게 아니냐는 취지입니다.
커뮤니티라는게 다 이런건지는 몰라요.
사실 인벤도 매일 접속만하고 글만 읽는게 다인걸요.
하지만 게임계쪽에서 몸담아서그런가 제작자 자체의 능력을 무시하는 말이 너무 남발?되는 느낌이라서요.

더스틴이 일을 안했습니다.
상황에대한 명확한 대응책을 마련하지도 않았구요. 만약에 대응책을 마련했어도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폴아웃만 해댄건 아니라는거죠.
무언가 뒤에서 어떤 걸 준비하기도 했겠고, 요즘 이뤄지는 패치도 수개월 전부터 대비했을것은 당연한 일일테니 일부는 관여를 해뒀을 테고요.

다비리를 까는게 아닙니다.
다비리는 아주 훌륭해요. 빡빡이와는 비교가 불가합니다.

요지는.
다비리=갓 빡빡이=무능
이렇게 찍어놓고 평가하지 말아달라는거죠.
프로까지는 아니여도 아마추어 불편러인 저로선 약간 슬프네요.

만약에 커뮤니티에서 이런게 흔히 일어나는 일이였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