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하스스톤 입문강좌 번역글 이전 강좌 링크:




4화: 과감하게 타격하기

 


이번 시리즈는 트럼프가 하스스톤의 기초 전략들의 밑그림을 하스스톤에 입문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리는, 총 9편의 강좌 시리즈입니다. 현재 유튜브에 9편 모두가 올라와 있습니다.  

 이번 게시물은 4편 '과감하게 타격하기' 편을 번역한 게시물입니다.

 저는 이번 동영상을 여러번 들으며 내용을 받아적었습니다. 아래 압축파일에 영어를 받아적은 내용을 첨부했습니다. 그리고 의역 정말 정말 많이 했습니다. 되도록이면 번역체 문장 보다는 매끄러운 한국어 문장이 될 수 있도록 의역 많이 했습니다. 

 이 강좌 시리즈는 하스스톤의 기초에 대해 알려드리는 강좌이며,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절대 불문율은 없으니 상황에 따라서 생각하시면서 최적의 결정을 내리시면 좋겠습니다. 

 팁: 이렇게 위쪽은 동영상, 아래는 팁글 이런식으로 자막 대용으로 보시면 좀 더 이해하시는데 편하실 수 있습니다. 게임 화면은 봐야 하니까요.  


구글 자동 자막이 아니라 공식 영어 자막을 만들면 어떻겠냐고 트럼프 트위터와 이메일로 연락해 봤지만.... 감감무소식입니다. ㅠㅠ 물 건너간 거 같아요. 




추천 덱리스트 목록:

이 영상은 고블린 대 노움 확장팩이 나오기 직전에 촬영되었으므로, 고블린 대 노움 확장팩이 나온 후인 지금, 현재 추세에 맞는 덱의 형태는 트럼프가 비디오 끝에 소개하는 덱과 좀 다릅니다. 그러므로 1레벨 입문 및 10레벨 이후의 0가루 덱들만 링크를 겁니다. 등급전에서 쓸 만한 덱들은 인벤이나 hearthpwn.com 등의 최신 추천덱들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트럼프에 말에 더해 '이 강좌에서 살린 컨셉을 다른 덱들보다 잘 살릴 덱' 을 짤막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한두 문장 정도로요. 이 강좌의 목적은 "정확히 이 덱을 써보세요. 이 완성덱을 추천합니다"가 아닌, 기본기를 알려드리고 그 예로 쓰일만한 덱을 하나정도 보여주는 거니까요. 그리고 카드팩 하나 깔 수록 쓸만한 카드 한두개씩 나올텐데 튜닝도 해보시고 그래 보세요. 일반카드인 절개 같은 것도 중요하고.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41144   1레벨 도적 입문자 추천덱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41157   10레벨 이후 도적 무과금, 0가루 추천덱



4편: 과감하게 타격하기 (도적)

트럼프의 하스스톤 입문 강좌 4: 과감하게 타격하기 (도적)

 

 안녕하세요, 트럼프의 하스스톤 강좌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생명력 전환을 쓰면서, 영웅 본체의 체력이 어떤 식으로 자원으로 소비가 되는지 알아봤는데요. ‘과감한 타격이라는 전략은 같은 밑그림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이번 시간에는, 체력을 희생함으로써 전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과정을 보다 직접적으로, 잘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구체적으로는, 도적은 모든 영웅들 중에서, 2마나로 가장 많은 데미지를 넣을 수 있는, 이런 좋은 영웅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이런 전략을 잘 보여 줄 수 있죠. (영능: 영웅 능력의 준말) 다른 영웅들은 영능으로 2데미지를 넣기 위해 4마나를 써야 해요. 하지만 도적은 2마나만 써서 2뎀을 넣을 수 있죠. 존나좋군! 2턴째에 쓸 때 제일 좋은 영웅 능력이기도 하고요.

 이건 1레벨부터 짤 수 있는 도적 기본 덱이에요. 하지만 레벨 업을 하면서 카드를 좀 교체해야겠죠. 2레벨에선 암살자의 검 2개를 얻으니, 서리늑대 전쟁군주와 스톰윈드 용사를 빼고, 이 검으로 한 번 두들겨 패보자고요. 민물악어들을 칼날부채들로 교체하고요. 6레벨에는 독칼을 얻게 되요. 엘프 궁수를 빼주고 독칼 두 장 넣을게요. 슬슬 주문이 많아지니, 푸른아가미 전사를 빼고 코볼트 흙점쟁이를 넣어줍시다. 10레벨에는, 게임 후반에 카드 수 우위를 가져다주는 전력질주를 얻어요. 가시덩굴 사냥꾼을 빼고 전력질주를 한 장 넣읍시다. 이제, 완성된 기본 덱을 가지고 등급전에서 상대 하수인들을 적극적으로 난타해보죠.


 (본 게임)

 (영웅 등장대사)

 * 본 게임에서 화면 왼쪽에 보면 숫자 다섯 개가 보입니다. 각 숫자 다섯 개가 의미하는 것은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다음과 같습니다. 도표로 정리할게요.

 * 총 피해량이란, 적 영웅과 하수인에게 가한 데미지를 다 합한 것입니다



 

 첫 손패가 좋네요. 저마나 하수인들도 들어왔고, 맹독 덕분에 상대 하수인들을 적극적으로 때리면서 처리할 수 있겠네요. 대부분의 무기들은 상대방의 하수인들을 공격하는 데 사용될 때 가장 유용해요. 다른 사람이 2턴째에 영능 단검을 장착하고 상대방의 명치를 치는 걸 볼 때가 자주 있는데요, 이는 옳지 않은 판단일 경우가 많답니다. (역주: 리로이와 가젯잔 너프 전 주문도적이라면 또 모를까. 트럼프는 투기장 도적 같은, 하수인 싸움에 반드시 집중해야 할 도적들을 염두해 둔 거 같습니다.)

 본인의 체력을 대가로 해서 보드 컨트롤의 주도권을 쥐는게 더 나은 판단이에요. 게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전장에 이미 나와 있는 적 하수인을 무기로 직접 공격하는 것이죠. 이렇게 전장을 쥐고 내 하수인들이 이미 전장에 깔려 있는 상황에서는, 제 하수인들은 데미지를 반복해서 줄 수 있거든요. 하지만 무기는 쓸 수 있는 횟수가 한정되어 있죠. 그러니, 제 무기에 맹독을 묻히고 하수인들을 제거해 보도록 하죠. 이걸로 명치를 치는 건 실수에요. 전장을 잡아야 되요.

 이 상황에서, 랩터로 명치를 칠 건지, 아니면 화염 임프와 교환을 해 줄지, 선택의 기로에 놓였어요. 전 제 체력을 중요한 자원으로 소비하지만, 그건 상대방도 마찬가지죠..... 그냥 교환할게요. 이 덱은 다른 덱들에 비해 보드 컨트롤을 더 중요시해요. 제 손에는 전력질주도 있으니, 게임 후반부에 가서도 평소보다 좀 더 낫겠네요.

 과감하게 타격한 보람이 있네요. 제 영웅능력과 맹독 카드 한 장 만을 써서, 상대의 카드 두 장을 제거해 냈어요. 더 많은 걸 타격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어떤 사람들은 이 상황을 별로 좋아하지 않겠죠. “19체력밖에 안되는데 적은 27체력이네? 불리한데.” 하지만, 지금은 제가 유리해요.

 헐, 저건 실수죠. 2마나가 여분으로 있었는데도 생명력 전환을 안 썼어요. 27체력이나 있는데도 말이죠. 저 사람은 지난 시간 트럼프 강좌 비디오를 봐야겠네요. 저기선 체력 걱정 말고 생전을 했어야죠.

 자, 이제 이 상황에서는 주문 공격력을 올려서 독칼을 쓰고, 제 단검을 써서 불곰을 공격할거에요. 전 제가 무기로 공격하느라 제 피가 8씩이나 (역주: 트럼프는 9라고 말했으나 사실은 8) 까였다는 걸 잘 알지만, 그래도 그런 희생에는 좋은 대가가 따르는 법이죠. 전장을 계속 깨끗하게 정리할 수만 있다면, 제 노움 발명가는 시간만 주어진다면 무한히 반복해서 공격할 수 있을 테니까요.

 흠..... 전력질주는 손패에 있는 다른 카드들을 일단 털고 나서 쓸 때 더 좋은 카드에요. 노움 발명가도 마찬가지죠. 되도록이면 더 강력한 하수인들을 먼저 내고 난 다음에 노움 발명가를 내고 싶어요. 이제야 생명력 전환을 하네요. 지난번에 기회가 있을 때도 했어야 했지만 말이에요. 마나를 다소 비효율적으로 쓰고 있어요.

 이제 제가 무기로 공격하면서 받은 데미지가 10이 됐네요. 뭐 더 높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중요한 건 보드 컨트롤, 이것뿐이에요. 전 이번 과감하게 타격하기편에서는 상대방의 하수인을 직접 때리고 처리하고 전장을 장악하는 과정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서 기쁘네요.

 지금 전력질주를 쓰죠. 2마나 하수인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어이쿠, 놀래라. 저건(라벤홀트 암살자) 저한테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한 대 맞죠 뭐. 여기선 단검으로 명치를 공격할게요. 어차피 제 손에는 암살자의 검이 있고, 이제 이 게임은 누가 명치를 더 빨리 터트리냐로 판가름 날거 같아요. (역주: 침착하게 상황 판단해서 태세전환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상대방은 라벤홀트 암살자로 제 명치를 때릴지, 아니면 제 오우거와 교환해줄지 판단해야 되요. 라벤홀트가 제 명치를 치잖아요? 그리고 뒤에 따를 데미지 수단이 없다? 이러면 제가 암살카드를 가지고 그냥 제거해버릴 수 있어요. 흑마법사들은 한 번에 폭발적인 데미지를 잘 입힐 수 있는 걸로 잘 알려져 있죠. (역주: are known 인지 aren't known인지 헷갈리네요. 유튜브 댓글 일부는 aren't라고 하고. 근데 압도적인 힘과 영혼의 불꽃에 수도 없이 많이 맞아보신 분들은 흑마가 폭딜능력이 있다는 걸 아실겁니다.)

 지금 이것도(엘룬의 여사제) 암살해도 될 거 같네요. 저한테 체력이 더 있었다면, 전 암살자의 검을 차고, 기습을 여사제에게 쓰고, 여사제를 쳤을거에요. 하지만, 지금 제 체력이 7 밖에 안 되죠. 이렇게 체력이 낮으면 과감한 타격은 더 이상 좋은 전략이 아니에요. ... 암살 할 만큼 충분히 위협적인 하수인이에요. 그리고, 여사제에 암살을 쓰는 건 오우거의 체력을 보존해주고요.

 상대방이 주문을 정말 많이 쓰긴 하네요. 당연한 얘기지만 지옥불정령은 죽여야 되요. 안하면 제가 다음 턴에 죽죠. 3, 7.... 4, 8. 상대방을 지금부터 압박하기 시작하는 게 좋아요. 암살자의 검은 네 턴에 걸쳐 총 12데미지를 줄 수 있죠. 그러니 제일 마나를 많이 쓰는 이 카드부터 씁시다.

 기습-칼날 부채-칼날 부채를 하면 엘룬의 여사제를 죽일 수 있고, 그 다음엔 센진 방패대가로 오우거 마법사를 죽일 수 있겠네요. 위험을 더 감수하고 싶다면 제 무기로 저 하수인을 칠 수도 있겠지만, 너무 아파요. 적극적으로 때리고는 싶지만 제 체력이 충분하지 않네요. . 칼날 부채 대신 그냥 독칼을 쓰면 되겠네요. (역주: 침착하게 이 판단을 해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급하게 생각했으면 칼날부채를 쓰는 실수를 했죠.) 맹독을 뽑았으니 암살자의 검을 강화할게요. 최대 7데미지까지 올라갈 수 있죠. (맹독 두 개 바르면.)


 ***{여기서 흑마법사가 노움 발명가에게 영불을 쓰지 않고 그냥 트럼프의 명치에다 영불을 쓰면 그냥 게임 이겼습니다. 여기 뿐 아니라 여러 장면에서 초보의 명백한 실수가 보이지만, 이 장면이 제일 결정적이네요. 사실, 유튜브 댓글에서도 기존 비디오들과 달리 이번 비디오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게 뭐냐,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브론즈가 프로 선수를 절대 못 이기는데, 여기서는 운 좋으니까 거의 이길 뻔도 하잖아.” 라고 실망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러니까 카드게임 아니겠냐.” 라고도 합니다. 다른 비디오들에서는 트럼프가 무난하게 이겼지만, 이번 비디오에서는 상대방이 조금만 더 제대로 했었더라면 그냥 지는 경기였거든요. 도발이 나왔을 시에 대비해서, 올빼미를 아껴두고 영불을 다음 킬각에 쓰는 게 제일 좋은 수였습니다. 사실, 일단 지금 영불을 써도 별로 강력하지도 않은 2/4 짜리 노움 발명가에게 쓰는 건 아니었죠. 명치를 쳤어야 했는데. 트럼프가 아슬아슬하게, 상대방의 여러 번의 판단 착오 덕에 이겼기에, 하스스톤은 분명히 실력이 크게 좌우한다는 게임이라는 것을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4번째 강좌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운빨도 심하다는 걸, 그리고 그 운빨이 고블린 대 노움이 나오면서 더 심해졌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만.}

{다시 트럼프의 말로 돌아오죠.}

 

 우리에게 유리한 요인은 상대방의 패가 별로 없다는 거예요. 허나 저 맥스나 때문에 꽤나 곤란해졌어요. 다음 턴에 나올 킬각을 계산하고 지금 미리 설계를 좀 해 놓을게요. 3, 5, 8. 이번 턴에 8체력으로 깎이고 그 다음 턴엔 3체력.... . 설계를 좀 해보죠. 다음 두 턴에 걸쳐서 10데미지를 본체에 넣을 수 있어요. 칼날 부채를 써서 이 상황을 타개할 더 좋은 수를 찾아볼게요. 스톰윈드 용사는 맥스나에게 그냥 죽어버리니 쌩으로 못 내죠. 이제 이 게임은 상대방이 두 번째 영불같이 4데미지를 줄 수단을 뽑느냐, 못 뽑느냐에 따라서 결정되겠네요. 과연 뽑는지 보죠.

 여기서 상대방이 그냥 넘기잖아요? 제가 그냥 이겨요. 여기선 반드시 생명력 전환을 해서 영불같은 승부수를 뽑으려고 해야 돼요. 그런데 그렇게 하질 않았네요. 그러면 제가 이겼죠? 기습이 센진에게 가한 데미지까지 합하면 1 초과한 데미지네요.

..... 힘든 경기였지만, 제 무기로 상대 하수인들을 끊임없이 죽여서, 보드 컨트롤을 잘 할 수 있었어요. 체력이 많이 깎여나가긴 했죠. 하지만 체력은 소비할 수 있는 자원이고, 그 자원을 바탕으로 필드를 장악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거예요.

 


 역주: 지금부터 트럼프가 추천하는 덱은 고블린 대 노움이 나오기 이전에 나왔으므로, 딱히 이 덱을 그대로 보여드리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말하는 보랏빛 여교사를 활용하고 필드 장악을 그대로 하는 덱도 GvG 카드 몇개 넣고 나서 그대로 쓰이고 있고, 기계 하수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필드를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상대를 터뜨리는 덱들도 있습니다. 이런 덱들이 '무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필드 장악하기' 라는 컨셉에 다른 덱들보다 더 부합하는 덱들입니다. 다른 다양한 덱들도 있지만요. 

(그리고 전 도적을 잘 모르기에 개략적으로만 알려드릴 수 있네요. 완성덱은 어차피 자기가 만들어나가거나 검증된 누군가가 먼저 쓴 걸 찾아내서 자기가 쓰는 거니까요.) 

 


 이 컨셉에 들어맞는 덱을 하나 추천해 드릴게요. 주문도적은 예나 지금이나 많이 보였던 덱이죠. ‘과감한 타격이라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고요. 도적의 영웅능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맹독과 폭풍의 칼날과 함께 조합해서 여러 위협적인 하수인들을 제거할 수도 있죠. 이 덱을 플레이하는 방식은 보랏빛 여교사를 내고, 가젯잔 경매인을 내고, 저마나 주문들을 플레이하고, 1/1 짜리 하수인을 많이 만들고, 카드를 많이 뽑고, 그리고 적을 죽이는 거예요. 카드 수에서 적보다 어마어마한 우위에 서고, 그 우위를 활용하고, 적의 위험한 하수인들도 처리하면서 적을 죽이는 겁니다. 공격력이 엄청나게 쎄진 학생들, 선생님들, 아니면 경매인들을 가지고 죽이든, 가젯잔 경매인에게 은신을 부여하든, 기습을 쓰든 마음가짐을 절개를 쓰든 북치고 장구치고 뭐든 하다가 적을 죽이면 됩니다.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덱이지만, 강력한 덱이에요.



 이 번역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번역은 시리즈 9편 내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