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두억시니 콤보란 무엇인가?
 두억시니는 이번 게임에서 사용한 모든 전투의 함성 효과를 반복합니다. 그리고 몇몇 전투의 함성 효과는 발동시킨 카드를 중심으로 시전됩니다. 


사로나이트 광산 노예를 통해 두억시니 자체를 복사하고,


다양한 카드를 통해 두억시니를 재활용 하는 것이 핵심 콤보입니다.



(완성된 뒤 두억시니가 딱 한 번 나간 뒤의 필드와 핸드)


1. 사용되는 카드는 무엇인가?
 
 일단 사로나이트 광산 노예는 무조건 사용해야합니다. 두억시니를 가져오기 위해서 사용되는 카드들이 모두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사로나이트 없이는 콤보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두억시니를 재활용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그럼블을 이용해 1코로 가져온다.
2. 고르곤 졸라를 이용해 9코로 가져온다.
3. 불길한 은행원을 이용해 덱에 넣는다.

이중에 당연히 그럼블이 제일 좋겠지만, 이 덱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존재하기 때문에 덱에 그럼블만 넣는 것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이는 후술하겠습니다.


  
 단순히 두억시니로 필드를 꽉 채우는 것만으론 승리할 수 없습니다. 하여 필드를 정리할 수 있는 태고의 비룡이나 마녀 하가사를 이용해 안정적인 필드를 도모하고, 흡혈충을 통해 상대 체력을 깎고 내 영웅의 체력을 회복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3. 두억시니 덱의 장점은 무엇인가?

 콤보가 완성되기만 하면 매턴 필드를 정리하고, 영웅이 체력을 회복하며 필드에 다수의 두억시니가 깔리기 때문에 웬만하면 질 수 없습니다. 하여 메카닉 33업을 기다리는 테란의 마인드로 늘어지기에 성공한다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덱은 구성에 따라 탈진에도 면역이 됩니다)

[끝까지만 가면 내가 이긴다]

이 덱이 무시무시한 이유입니다.


4. 그렇다면 두억시니 덱의 단점은 무엇인가?

 이 덱은 콤보덱입니다. 핸드 꼬임에 굉장히 취약하고, 콤보를 모으기 위해 필드를 희생하며, 광역기에 의존하는 것까지 퀘법과 동일합니다. 허나 확정적으로 한 턴을 묶어주던 법사의 얼음 회오리나 눈보라완 달리 번개 폭풍과 화산이라는 술사의 스펠은 상황을 너무 많이 타고 다음턴 과부하까지 와서 마나 코스트까지 꽈버립니다. 
(혼소차가 없다보니 신병 기사에 취약하고, 파멸의 예언자가 침묵 당하면 화산의 자체 카운터가 되버립니다)
 
 거기에 이 콤보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존재하는데, 전투의 함성을 시전하는 순서가 무작위라는 점입니다.

  
위의 순서대로 전투의 함성이 진행되면 핸드에 두억시니가 1코로 들어오지만,


   
위의 순서대로 전투의 함성이 진행되면 핸드에 두억시니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모든 전투의 함성을 사용하고, 어떻게 어떻게 두억시니를 찾아서, 어떻게 어떻게 두억시니를 내더라도 무한 사이클 콤보가 실행되는 것은 하늘의 뜻이라는 겁니다.


5. 두억시니 덱의 미래는?

 두억시니 덱은 퀘법과 비슷한, 혹은 좀 더 낮은 위치에 랭크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단 두억시니 덱 안의 모든 카드들이 뭔가 따로노는 느낌을 지울 수 없고, 필드는 약하고 술사의 주문은 최악입니다. 거기에 흑마의 카운터라고 하는데, 막상 플레이해보면 필드에 악마가 가득찰 때까지 두억시니 콤보가 완성되지 않으며, 완성되더라도 흑마의 필드를 밀어내지 못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거기에 완성된 콤보가 삐끗날 때의 경험은 정말 최악이더군요.


아래는 오늘자 2-3급 아시아 등급전입니다. (승률 47%)


사용된 덱 코드: AAECAaoIBu0Figer5wLD6gKe8ALv9wIMigGBBPUE/gWyBsfBArHEAsnHApvLAvPnAvbwAu/xAgA=





영상도 하나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