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12승할때마다 기록을 남겨보면 어떨까..싶어서

맨날 게시판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네요 ㅎㅎ;;

제가 투기장 기보는 어떻게 작성하는지 잘 몰라서 ㅜㅜ(혹시 아시면 댓글좀 ㅜㅜㅜ)

대충 이 덱의 승리플랜과 좋았던 카드들을 적어보고 싶네요.



일단 이 전사덱의 컨셉은

'기계'와 '토큰'입니다


--기대는 안되지만 어쩌면 시너지를 보는 기소봇,



--바닐라스탯의 3,4코 기계들,









이렇게 기계와 토큰시너지를 가져가며 12승까지 꾸역꾸역 올라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투기장에 있어서 전사에 대한 제 생각을 조금 말해보자면.. 

우선 전사는 영능이 필드개입이 안되는 직업입니다. 그래서 전사에게 1,2딜이 부족할때가 많은데,

예를들면 상대필드에 5/4 길잃은 타조가 있고 




제 필드에는 3/4 거미전차가 있다고 칩시다.



마법사나 드루이드 도적은 영능을써서 이번턴 아니면 다음턴에 5/1인 타조를 잡을수있는데,

전사는 5/1인 타조를 잡을 방법이 없습니다. 이렇게되면 다음 내 4코타이밍에 나가는 4/5하수인인 서리바람 설인은

5/1인 타조한테 교환당하게 되죠. 이렇게 사고가 난 상황에서 전사는 상대의 스노우볼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투기장에서 전사의 1,2딜을 꼭 챙기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사기증진, 격돌, 아라시 무기 제작자등을 픽에서 나왔을때 우선으로 집습니다.


이러면 교환각도 예쁘게 나오고(+드로우) 사고가 난 하수인들을 막으면서 후반을 볼 수 있겠죠.

따라서 저는 이러한 플레이를 굉장히 선호합니다. 초~중반까지는 무조건 정리만 하다가

후반에는 미리 집어둔 밸류높은 하수인들로 최소 2:1교환을 해

<밸류의 차이>로 <핸드차이>를 벌리는 것입니다.


--밸류 높은 하수인들.





이 밸류의 차이는 무기에도 해당되는데요, 이번 메타에는 3코 3/4하수인이 많지 않고

3/3 이나 4/3 하수인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전사의 이글거리는 도끼로 2:1교환을 하는 각이 자주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한장 한장씩 천천히 나의 핸드와 상대의 핸드차이가 벌어지겠죠.

물론 이 과정에서 전사의 피는 깎여 나가겠지만 전사의 영능이 후반에 빛을발해서

필드를 잡았지만 체력이 없는경우에, 상대의 번카드나 피니쉬 카드로 인해 죽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투기장의 진리. 전사의 상징. 무기들 (밸류의 차이.)

 


이야기가 많이 길어졌는데요..;;ㅎㅎ;;

아무튼 제 플레이 방식은 이렇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게 정답은 절~~~대 아닙니다.)


1) 바닐라 스탯의 하수인 위주로 튼튼히 초반 버티기.[With 정리]
2) 중반부터 고밸류의 하수인으로 2:1교환 각만들기.[달라란 성전사, 별난 주문 각인사]
3) 후반에도 고밸류로 밀어붙여서 핸드차이 벌리기[어중간하게 짠 어그로, 미드레인지 덱 맛있게 먹기]



다른 분들보면 어그로덱을 진짜 잘하셔서 부러워요.. 저도 다른분들 어그로덱 기보보고 비슷하게 짜봐도
저는 명치달려야 할 타이밍에 정리하고 앉아있어서 무조건 갓승만 하게되더군요;;;
저는 어그로덱을 잘하시는분들이야말로 진정한 고수가 아닐까 싶네요..



*참고로 방송보면서 투기장 배우고싶은 분들께 투기장 고수 스트리머분들 추천해드릴게요*

---'배반낭자' 님.

아마 하스 투기장을 처음 시작하면서 이분의 플레이스타일의 영향을 많이 받은것 같네요
덱 짜실때 설명도 자세하게 해주시고, 착하셔서 질문 많이해도 안 귀찮아하셔요

늘 성실하게 방송하십니다.


--- '옴닉촌장' 님

이분은 유튜브에 영상도 올리시는데 각 덱의 컨셉을 잡고 제목을 지어 올려주시는 편이에요.


--- '막장 라이츄'님

방송에 들어가면 귀여운 라이츄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분을 캠을 키고 방송하시는데 친근한 아저씨같은 느낌? ㅎㅎㅎ재밌습니다. 
특히 승수맞추기 이벤트도 쏠쏠하죠

--- '트라우맛'님

우선 투기장하실때 편안한 음악(재즈?피아노곡?) 틀어주셔서 보다보면 졸립니다ㅋㅋㅋ
농담이고 잔잔한 분위기에 좋습니다.

방송에서 투기장하는 비중은 그렇게 높진 않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