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인트라게임즈 레이맨 레전드 DE 체험단 이벤트로 타이틀을 제공받고 작성한 글임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본문은 일체의 간섭 없이 제 소신껏 치우침없이 작성했습니다.


인벤 게시판 글쓰기 규칙때문에 불가피하게 사진은 블로그에 올린것을 캡처해 올렸습니다. 큰 사이즈로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http://thecakeisalie.tistory.com/61 를 참고해주세요.



(4) 2인 이상 플레이

레이맨 레전드 DE는 최대 4인플레이를 지원한다. 언제 어디서든 조이콘만 분리하면 2P플레이가 가능하다는 닌텐도 스위치의 특성 덕에 많이 기대한 부분인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일까. 아쉬운 부분이 다소 존재한다.


일단 일반 스테이지에서 2P의 역할은 1P와 동등한 입장이 아닌 어디까지나 보조에 불과하다. 1P의 이동이나 진행에 종속되어 진행에 약간 도움을 주는 정도 밖에 활약하지 못한다. 그나마도 스코어 어택을 해야할 상황에서는 럼의 체인보너스 얻는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그저 같은 공간을 공유할 뿐 둘의 캐미가 빛날 기회는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조이콘의 2P 플레이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드는 갤러리 왼쪽 편의 쿵풋(Kung-foot, 보나마나 쿵푸와 풋볼의 합성어다.)이다. 어릴적 많이 했었던 피카츄 배구가 생각나는 미니게임으로 2분간 점프와 공격 등의 조작을 활용해 상대 골대에 축구공을 쳐서 넣는 게임이다. 게임의 재미를 위해 축구공의 탄성이 탱탱볼마냥 높게 설정이 되어있어 공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점도 재미 포인트. 2인 이상플레이에서는 가장 만족스러운 컨텐츠였다. 


단점은 이렇게 재미난 쿵풋이 멀티플레이 미지원이라는 것.
쿵풋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모여서 스위치 한대로 조이콘 여러개를 페어링시키거나, 2대 이상의 스위치로 로컬 네트웍 플레이를 해야한다. 기왕 잘 만든 컨텐츠, 멀티플레이까지 지원했으면 완벽했을텐데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이상의 두가지가 레이맨 레전드 DE에서 즐길 수 있는 2P 이상 플레이 컨텐츠의 끝이다. (...)


첫 버전이 나온지 4년이 넘었고 기왕 Definitive Edition이라고 이름붙인 마당에, 스위치의 특성을 살린 스위치 전용 다인 플레이 컨텐츠가 추가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예컨대

- 데일리 챌린지에 있는 타임어택이나, 럼 모으기, 멀리 가기 등을 화면 상하분할로 나누어 경쟁

- 대난투처럼 체력게이지 상관없는 PvP 모드

- 커스텀 스테이지 제작 및 공유 플레이


등의 요소가 추가되었다면 더 적극적으로 2인이상 플레이를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