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곰전자는 영상 리뷰도 제공합니다

 


CHERRY 하면 독일 장인이 만드는 기계식키보드를
먼저 떠올리는데 게이밍기어 시장에도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헤드셋, 의자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는 MC 9620 FPS라는 CHERRY의
게이밍마우스를 준비했습니다.​

어떤 점을 매력으로 내세웠을지 지금부터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제품정보
CHERRY MC 9620 FPS

Weight : 99g + (5g x 3) = 114g 
Cable : 1.8m
Dimension : 128 x 68.5 x 39.5mm
wheel : 100.000 cycles
button : 20 million clicks
Sensor : Pixart PMW-3360
Scanning : optical
DPI : 100 ~ 12.000
IPS : 250
Acceleration : 50G
Polling rate : 125, 250, 500,1000Hz
Switch : Omron
keys : 9
Warranty : 2 years

 

전체적인 디자인은 스타크래프트의 벌쳐처럼
민첩하게 생겼고 중앙에 RGB 모드를
바꿔주는 CHERRY 로고 버튼이 있는데
게이밍기어와 체리의 조합이라니
좀 색다른 느낌입니다.

케이블은 엉킴을 예방하는 패브릭이고
길이는 1.8m입니다.

 

좌우 대칭이라 양손잡이 마우스인 것처럼
보이지만 좌측에만 앞뒤 버튼 그리고
스나이퍼 모드로 활용하는 엄지버튼이
있기 때문에 정확히 구분하자면
오른손 전용 마우스입니다.

 

엄지 약지 새끼 손가락이 파지되는 부위에는
러버 코팅으로 마감해서 촉감이 부드럽고
가장 매력적인 부위를 꼽으라면 바로
엉덩이인데요.

 

손바닥과 닿는 팜레스트의 길이를 조절해서
더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왼쪽 하단에는 5단계의 DPI 모드 상태를
LED로 보여줍니다.

 

똥꼬에는 무려 CHERRY라는 글자가
출력되고 있습니다.​

애칭으로 체리 똥꼬 마우스라고 짓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밑면에는 테프론 패드를 양쪽에 넓게
부착해서 슬라이딩이 잘 되도록 도와주고

센서는 Pixart PMW3360 옵티컬을
탑재했습니다.

 

고급 게이밍마우스라며 비싸게 판매하는
제품의 센서들이 대부분 이 센서를
기반으로 튜닝해서 만들었고 12000DPI,
250IPS, 50G, 1000Hz라는 게이밍에
충분한 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단 커버를 분리하면 5g짜리 무게 추
3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마그네틱이라 탈착이 편하고 무게를 최소
99g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가벼운 마우스를 좋아한다면 모두
제거하는게 좋겠지만 손가락만으로 무게를
지지해야하는 핑거 그립에서는 중심이
앞으로 쏠린다는 느낌이 있어서
권장하지 않습니다.

 

버튼의 클릭압이 낮은 편이라 손가락에
피로가 덜 했고 팜레스트 길이 조절로
손바닥에 맞게 세팅해서 저처럼 F12까지
닿는 큰 손도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엄지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낮은 DPI로
바뀌면서 스나이퍼 모드 시 정확하게
조준할 수 있었습니다.

 

MC 9620 FPS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전용 프로그램입니다.

처음 봤을 땐 UI 디자인이 깔끔해보이지만
제대로 활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갑자기 RGB 모드 변경 버튼이 먹통이 되서
알고 보니 Software lightings가 체크되어
있으면 직접 만든 RGB 모드 한 개만
적용할 수 있고 아이콘이 작아서 어디에
무슨 기능이 있는지 눈에 띄지 않을 뿐더러
매크로를 만들어도 적용이 되는 건지
마는 건지...ㅠ

가능하면 전용 프로그램은 펌웨어 업데이트나
폴링레이트, DPI 조절용으로만 사용하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RGB 모드는 총 4가지를 제공합니다.

 

CHERRY MC 9620 FPS의 좌우 버튼 클릭음은
위의 영상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날렵한 디자인과 팜레스트 조절기능으로
손 크기에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하기 좋은
게이밍마우스입니다.

 

다만 핑거 그립 시 앞으로 쏠리는 듯한
무게 중심은 수정될 필요가 있고
전용 프로그램이 더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많은 개선이 이루어져야할 것 같습니다.

 

기대한 만큼 아쉬움이 있었지만 게이밍기어
시장에서 CHERRY라는 브랜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제 리뷰가 지름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지금까지 상곰전자였습니다.

 

'이 리뷰는 피씨디렉트로부터 지원받아 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