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필드, 샌디브릿지를 이어 등장한 인텔의 3세대 CPU, 아이비브릿지는 더욱 세밀해진 공정으로 지금에 와서는 우리에게 저전력, 고성능 CPU의 대표적인 사례로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텔의 CPU 경쟁사로 AMD도 새로운 CPU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지만, 샌디브릿지 그리고 아이비브릿지의 가격 대비 압도적인 성능 앞에 결국 인텔 쪽으로 완전히 승기가 기울고 있는게 현재 CPU 시장의 현 상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인텔의 CPU는 보급형, 퍼포먼스급, 하이엔드급으로 성능에 따라 철저하게 제품 라인업을 분류하는게 특징인데, 그중 퍼포먼스급의 대표제품, i5-3570은 가격과 성능을 고려해볼 때 개인용 게이밍 컴퓨터에서 최고의 만족감을 줄 수 있는 CPU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CPU를 중심으로 100만원 대로 게임용 컴퓨터를 조립한다면, 과연 어떤 조합으로 해낼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i5-3570 게이밍 PC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리뷰는 인텔과 인텔 마케팅 대행사, 제이플럭스의 지원과 협조 하에 진행되었습니다.

▲ 게임에 적합한 아이비브릿지 i5-3570의 세부 스펙

인텔 아이비브릿지의 허리를 책임지는 i5-3570
게임용 컴퓨터를 구상할 때 성능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역시 CPU입니다. 그래픽카드, 램, SSD도 성능 향상에 있어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사람의 머리 역할을 수행하는 CPU가 받쳐주지 못하면 높은 성능을 꾀하기는 요원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i3, i5, i7의 아이비브릿지 라인업 중에서 중간급 성능을 보여주는 i5-3570은 오버클럭은 할 수 없지만, 3.4GHz의 고클럭의 쿼드 코어, 미세해진 22nm 공정이 탄생시킨 77W의 저전력과 다이렉트 X 11을 지원하는 인텔 HD 2500 내장 그래픽으로 동급 가격 대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지난 11월 8일부터 진행되었던 지스타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최신 게임들과 출시 예정중인 기대작들이 대거 출품되었는데, 컴퓨터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게임들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게이밍 컴퓨터에 i5-3570 이상이 장착되어야 한다는데에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이제 미리 구성된 i5-3570 게이밍 PC의 내부 구성을 살펴보고 어떠한 제품들로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정말 실제로 게임을 얼마나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지를 좀 더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5-3570 게이밍 PC의 내부 구성은?
먼저, 살펴볼 게이밍 PC가 어떠한 제품들로 이루어졌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부품들로만 제공된 게 아니라 전부 조립까지 모두 완료된 채 왔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세밀한 분석보다는 내부 모습을 살펴보는 정도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제공된 i5-3570 게이밍 PC

▲ 깔끔하게 선정리까지 된 i5-3570 게이밍 PC의 내부 모습

케이스는 보급형 케이스 중에서 저렴한 가격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3R 시스템의 R2입니다. 측면 패널을 개방하니까, 선정리까지 깔끔하게 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어떤 제품들이 이 PC에 사용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인텔 코어 i5 3세대 3570

오버클럭이 가능한 K버젼을 제외하면 가장 인기있는 아이비브릿지 CPU로 i5-3570을 들 수 있습니다. 오버클럭이 좀더 성능을 끌어낼 수 있기는 하지만,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초심자의 경우, 섣불리 손대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에 게이밍 PC의 CPU로 가장 무난한 CPU로는 역시 이 제품입니다.
앞서 살펴본대로 22나노 공정, 그리고 3D 트라이게이트 트랜지스터 기술의 전면 도입으로 샌디브릿지에 비해 전력 대비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 아이비브릿지 i5-3570은 다이렉트 X 11과 OpenGL 3.1, OpenCL 1.1을 지원하는 인텔 그래픽스 HD 2500, 그리고 인텍 퀵싱크 비디오 2.0으로 인코딩 성능 또한 커다란 향상을 이루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 삼성전자 DDR3 4G PC3-12800 x 2

램 메모리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최고의 안정성까지 자랑하는 삼성전자의 DDR3 4G를 2개 장착했습니다. 1,6000MHz의 클럭으로 작동하는 이 제품을 듀얼채널로 구성하였는데, 지금 게임들을 원활하게 돌리게 위해서는 적어도 이렇게 8G는 되어야 좋습니다. 더 많은 램을 장착하면 더 좋을 수도 있겠으나, 우리가 사용하는 게이밍 PC에는 8G로도 충분합니다.

▲ 인텔 DB75EN Executive

메인보드로는 인텔의 B75칩셋 제품인 DB75EN Executive를 사용하였습니다. 인텔 CPU와 인텔 SSD에 안성맞춤의 궁합을 보여주는 M-ATX 규격의 보급형 제품입니다. 보급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보급형인 H61과는 큰 차이점이 있는데, SATA3 포트를 1개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게이밍 PC의 필수 요소로 각광받고 있는 최신 SSD의 성능을 제대로 뽑아내려면 SATA3 포트가 있어야 하는데, B75 보드는 이 포트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여 저렴한 가격에서 더욱 높은 성능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인텔 330 Series 120GB

컴퓨터의 전체적인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서, 최근에 가장 각광받고 있는게 바로 이 SSD입니다. 특히, 게이밍 PC에서는 게임 로딩을 줄여주고 체감 속도의 향상을 확실히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게이밍 PC 구성에서는 결코 놓칠 수 없습니다. 인텔 330 시리즈 120GB는 샌드포스 SF-2281 컨트롤러의 우수한 속도와 프리징 없는 안정적인 성능에 3년 무상 AS까지 지원하여 사후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 inno3D 지포스 GTX660 TI D5 2GB

게이밍 PC에 있어서 CPU만큼 중요도가 큰게 바로 그래픽 카드입니다. CPU와 더불어 게임 성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그래픽 카드에는 케플러 기반의 지포스 GTX660 TI를 선택했습니다.
이전의 최고 베스트셀러 제품 중 하나였던 GTX560 Ti의 뒤를 잇는 GTX660 Ti는 메모리 대역폭이 256bit에서 192bit로 감소하기는 했지만, 28나노 공정에 종전의 4배에 달하는 1344개의 쿠다 프로세서와 2GB의 메모리로 570을 능가하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제품 브랜드로는 inno3D의 GTX660 TI D5 2GB를 선택했는데, 이 제품은 35만 중반대의 가격으로 같은 제품들 중에서도 저렴한 가격대를 하고 있으며, 레퍼렌스 기판으로 높은 안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OK OK-600SA DUAL 12V V2.2

컴퓨터의 심장 역할을 수행하는 파워에는 +OK의 600W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CPU가 샌디브릿지에서 아이비브릿지로 넘어오면서 TDP가 77W로 줄어들어 좀더 낮은 출력의 파워를 사용되도 별다른 무리는 없을 것 같기는 하나, 사용하는 그래픽 카드가 케플러 라인업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하는 GTX660 TI인 것을 감안하여 안정적인 600W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정도 파워면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며, 추후에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더라도 여유있게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 LG전자 Super-Multi GH24NS90

컴퓨터 부품들 중에서 사용빈도가 가장 떨어진 부품을 하나 들라면, 역시 ODD를 떠올릴 것입니다. 데이터를 보관하고 사용하는데 DVD보다는 외장하드나 USB의 사용이 보편화되었기에 ODD를 딱히 달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하지만, 가끔씩 DVD를 사용해야 할 경우가 또 종종 찾아오곤 합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가격도 저렴하고 성능도 괜찮은 LG전자의 Super-Multi GH24NS90을 사용하였습니다.

CPU-Z 및 GPU-Z
게이밍 테스트를 들어가기 전에 구성된 PC의 성능을 가늠해보기 위해 간단한 벤치마킹 테스트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살펴볼 대상은 컴퓨터 퍼포먼스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CPU, 그래픽 카드, SSD입니다. 먼저 CPU-Z와 GPU-Z를 실행시켜서 CPU와 GPU에 대해 다시 알아보았습니다.

▲ CPU-Z

CPU의 스펙을 한 눈에 살펴보게 하는 CPU-Z의 결과입니다. 아이비브릿지의 22나노 공정을 하고 있는 i5-3570은 기본 3.4GHz을 하고 있지만, 터보부스터 2.0에 의해 최대 3.8GHz까지 능동적으로 상승하여 무거운 프로그램이나 고사양 게임도 원활하게 돌릴 수 있습니다.

▲ GPU-Z

GPU-Z를 실행시켜 GTX660 TI의 스펙을 알아보았습니다. 눈여겨 볼 점은 28나노 공정, 192bit로 메모리 대역폭이 줄어들었지만, 무려 1344개에 달하는 많은 수의 쿠다 프로세서 개수일 것입니다.

윈도우 체험지수
윈도우7에서는 PC의 성능을 점수로 표현하는 체험지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해서 구성된 게이밍 PC의 성능을 알아보았습니다. 테스트 결과, 7.9점 만점에서 최소점이 7.6점일 정도로 각 항목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고르게 가지고 있습니다.

▲ 윈도우 체험지수

PCMark 테스트
컴퓨터를 벤치마킹 테스트를 하는데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이 FutureMark사의 PCMark와 3DMark입니다. 여기서도 이 2종류의 프로그램을 각각 돌려서 게이밍 PC가 어느정도의 점수를 보여주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PCMark 7과 PCmark Vantage를 돌려보았습니다.

▲ PCmark 7

▲ PCMark Vantage

PCMark 7과 PCMark Vantage 모두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나타났습니다. PCMark 7에서는 5000점 이상의 점수가 나타났으며, PCMark Vantage에서는 거의 19000점에 달하는 점수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게이밍 점수 항목에서는 20000점을 상회하는 결과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3DMark 테스트
그래픽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는 3DMark에는 다이렉트 X 11 기반의 시스템을 살펴볼 수 있는 3DMark 11과 3DMark Vantage를 사용했습니다.

▲ 3DMark 11

▲ 3DMark Vantage

3DMark 11과 3DMark Vantage에서도 게이밍 PC는 높은 점수가 나타났습니다. 가장 높은 조건인 Extreme에서 3DMark 11은 2500점이 넘는 점수가 나타났으며, 3DMark Vantage에서는 14000점 이상의 점수가 나타났습니다.

SSD 테스트
SSD의 성능을 살펴보는데 있어서는 ATTO, 크리스탈디스크마크 이렇게 2개의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 SSD 성능 테스트

나타난 결과가 제 예상보다는 상당히 밑도는 수치여서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인텔 330 120GB는 최대 읽기속도만 해도 500MB/s이며, 쓰기속도는 450MB/s입니다. 하지만 테스트 결과 나타나는 결과는 그 절반 정도에 불과하는 수치라 무엇이 문제인지 조금 고민헀습니다. 물론 지금 이 값만 하더라도 일반 HDD를 훨씬 상회하는 속도이기는 하지만, 인텔 SSD의 성능을 제대로 뽑아내지 못하는 것 같아서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알아보아야 했습니다.

▲ SATA2 포트에 연결된 인텔 SSD

알아보니 아주 간단한 문제였는데, 인텔 SSD가 SATA3가 아니라 SATA2에 연결되었기에 그 속도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인텔 B75 메인보드, DB75EN Executive는 1개의 SATA3 포트를 지원하는데, 여기서 사진에 보이는 파란 포트가 SATA3 포트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연결되지 않고 SATA2에 연결되었기에 속도가 원래 속도를 발휘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SATA3 포트에 연결하고 전원관리 옵션 및 최적화 과정을 거치면 SSD 속도는 이전보다 훨씬 비약적인 향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부팅속도 테스트
SSD 성능을 가장 쉽게 체감할 때는 바로 컴퓨터를 부팅했을 때의 체감속도일 것입니다. 3DP 벤치 프로그램을 통해 속도를 알아보았는데, 재부팅 시간에 25초, 부팅시간만 할 때는 5초에 불과할 정도로 빠른 속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부팅속도 체크

소비전력 테스트
앞서서 게이밍 PC의 성능을 살펴보았는데, 여기서는 이 PC가 과연 얼마나 되는 전력을 소모하는지 같이 지원된 전력테스터기로 알아보았습니다. 테스트 결과, 아이들일 때는 41.8W, 풀로드일 때는 245.9W의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풀로드는 최대한의 과부하를 주었을 때의 값이고, 실제 게임을 했을 때에는 각 게임들마다 150W 정도 되는 값이 나타납니다.

▲ 소비전력 테스트

소음 테스트
마지막으로 이 PC의 소음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테스트 결과 아이들일 경우 39.9dB, 풀로드일 때는 44.8dB의 값이 나타났습니다. 40dB 정도의 소음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할 때의 평균 소음이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없는 소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할 때에도 불편한 소음은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 소음 테스트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서 게임 테스트!
이제는 실제로 게임을 했을 때의 얼마나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지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될 게임은 가능한 다양한 종류로 선정하였으며, 환경은 가장 높은 단계로 지정해놓고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 DIRT3

시원한 주행감이 일품인 DIRT 시리즈의 DIRT3입니다. 1920 x 1080의 풀해상도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는데, 최소 130.72 프레임, 평균 168.11 프레임으로 대단히 높은 값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DIRT Showdown

DIRT3에 이어서 시리즈의 최신작, DIRT Showdown도 돌려보았습니다. 전작들보다는 높게 평가받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DIRT 시리즈다운 재미는 보여준다고 할까요? 여기에서는 최소 74.96 프레임, 평균 108.84 프레임의 값이 나타났으며, 역시 부드러운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로스트 플래닛2

출시된 지는 약간 됐지만, 대단히 뛰어난 그래픽과 높은 컴퓨터 조건을 요구하는 로스트 플래닛2에서의 테스트입니다. 테스트 결과, 랭크 A에 97.5 프레임의 우수한 수치가 나타났습니다. 실제 플레이 시에서도 정말 매끄러운 움직임과 화면을 보여주었습니다.

▲ 레지던트 이블5

언제 플레이해도 여전한 재미를 주는 명작 FPS, 레지던트 이블5입니다. 레지던트 이블6에서 웨스커의 아들이 등장하는데, 주인공 크리스와 웨스커와의 관계와 결착에 대해 되새겨 보고 싶다면 한번 쯤 다시 플레이하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입니다. 테스트 결과, 랭크 S에 평균 137.5 프레임의 굉장히 높은 값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플레이하면서 수많은 적들에게 포위된 상황에서도 100 프레임 이상의 값을 꾸준히 보여주는 등,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

대전 액션 게임으로는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을 선택했습니다. 테스트 결과 랭크 A에 6300점, 396.179의 프레임 값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벤치 프로그램 상에서 캐릭터의 움직임을 눈으로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고 매끄러운 움직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 디아블로3

악마 때려잡기 전문 게임, 디아블로3에서도 게이밍 PC는 대단한 우수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대 112 프레임에 꾸준히 90프레임 이상의 값이 꾸준하게 나타났습니다.

▲ WOW : 판다리아의 안개

올해 지스타 2012에서 블리자드의 출품작 중 하나인 WOW : 판다리아의 안개는 다시끔 WOW의 인기에 불을 붙이고 있는 인기 게임입니다. WOW가 판다리아의 안개 챕터를 시작하면서 그래픽도 더욱 향상되었는데, 과연 어느정도의 프레임이 나타나게 될지 참 궁금해졌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구성하는 10인 공격대에서 프레임을 체크해보았는데, 최대 100 프레임 이상, 평균 90 프레임 이상 값이 꾸준히 나타났습니다. 적들이 많이 모이고 화려한 공격 이펙트가 가해졌을 때, 이 수치가 나타났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이보다 더 높은 수치가 나타났습니다.

▲ 스타크래프트2 : 자유의 날개

지스타 2012에서 가장 주목받는 게임 중 하나는 스타크래프트2의 두 번째 확장팩 : 군단의 심장일 것입니다. 내년 3월달에 등장할 군단의 심장을 기대해보며, 이전 챕터인 자유의 날개를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스타크래프트2는 생각보다도 더 높은 그래픽 조건을 요구하는 고사양 게임인데, 수많은 유닛이 움직일 때 얼마나 원활하게 움직이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마지막 캠페인을 통해 프레임 변화를 알아보았습니다.
100개 이상의 유닛이 한번에 일제히 격돌할 때의 변화를 살펴보니 최소 40프레임 이상, 최대 60 프레임 이상의 값이 나타났습니다.

▲ 월드 오브 탱크

블리자드의 군단의 심장과 더불어 지스타 2012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을 거라 생각한 게임, 바로 월드 오브 탱크입니다. 전 세계 4000만명 이상이 플레이하는 이 게임은 확실히 일반적인 FPS 게임과는 사뭇 다른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를 해보니 최소 79 프레임, 최대 120 프레임 이상의 값이 나타났습니다.

i5-3570이 포함된 PC 가격은?
이상 살펴본대로 i5-3570 게이밍 PC는 각종 게임을 끊김이나 기타 불편함없이 정말 제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에서 살펴본 게이밍 PC는 분명히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을 겸비하여 그대로 컴퓨터를 구성해도 상관없겠지만, CPU 외에 다른 제품들은 사용하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더욱 우수한 제품들로 바꿔 사용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는 i5-3570을 포함한 게이밍 PC를 새롭게 구성한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라는 가정 하에 이에 적절한 견적을 알아보겠습니다.

▲ 조립 PC 구매 쇼핑몰

이와 같은 컴퓨터를 구성하려면 삼성이나 LG 같은 브랜드 PC보다는 조립 PC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브랜드 PC는 가격만 비싸고 성능에서는 조립 PC에 턱없이 못미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조립 PC를 권합니다. 조립 PC를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은 용산에 아주 다양하게 있지만, 여기서는 용산에서도 가장 크기가 큰 쇼핑몰 중 하나이며 서비스 좋기로도 잘 알려져있는 아이코다를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아이코다 견적 맞추기

다음은 아이코다에서 맞춘 견적의 내용입니다. CPU와 램은 그대로 i5-3570과 삼성 DDR3 2개를 선택했지만 나머지는 다른 제품들로 해서 100만원대로 짜보았습니다. 메인보드는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성능으로 올 한해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애즈락의 B75M-DGS를 선택했습니다. 같은 제품군인 애즈락 B75M이 SATA3 포트를 3개나 지원해서 좋기는 하지만, USB3.0 헤드를 지원하지 않고, SATA3는 1개만 있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으로 이 보드를 선택했습니다.
그래픽 카드는 화려한 외관과 간지나는 백플레이트가 일품인 컬러풀의 GTX660 TI 화이트 샤크를 선택했습니다. 후면에 오버클럭 전용 버튼이 있어서 클릭 한번으로 간편하게 오버클럭된 성능을 즐길 수 있고, 3년 무상 AS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실사용에서도 사후 서비스에서도 만족을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SSD와 HDD는 각각 삼성 830 128GB와 웬디 1TB를 골랐습니다. 삼성 SSD에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베스트셀러 제품이며, 웬디 HDD 또한 슬슬 가격면에서 안정을 찾아가 이렇게 구성해보았습니다. 자신이 1TB 하드까지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좀 더 낮은 용량의 HDD를 고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다음은 파워입니다. 파워는 국산의 자존심, 파워렉스 블랙호크 550W 스페셜 에디션입니다. 해외 유명업체들을 따돌리고 다나와 1위를 지키는 파워렉스의 새로운 주력은 뭐니뭐니해도 이 제품입니다. 게다가 무상 5년, 유상 5년 총 10년의 AS보장은 단연코 국내 제일이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케이스는 다나와 하반기 인기 상품 중 하나인 3R시스템의 이클립스를 선택했습니다. 독자적인 하드디스크 노이즈 킬러와 넓은 내부 공간, 화려한 화이트 LED로 디자인과 가능성 모두를 겸비한 이 케이스라면 게이밍 PC 구성에 정말 적합한 케이스라 생각됩니다.
ODD는 사용빈도가 워낙 낮아 따로 고르지 않았지만 원한다면, 삼성이나 LG 제품 중 적당한 것으로 고르면 될 것입니다. 가격대를 좀 더 낮게 낮추고 싶다면, 케이스를 좀더 저렴한 것으로 해도 괜찮고, 파워도 좀더 저렴한 스카이디지털이나 슈퍼플라워 제품으로 해도 좋습니다. 두 브랜드 제품 또한 대단히 우수한 제품으로 정평이 나있기에 이를 선택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 아이코다 게이밍 PC

조립 PC에 익숙하고 경험이 많다면 이런 식으로 자신이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지만, 컴퓨터를 잘모르는 초심자는 여기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쇼핑몰에서 미리 짜여져 있는 조립 PC를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코다도 이렇게 견적을 미리 짜놓은 제품을 제공하는데, 이 PC를 선택해도 게임용으로는 썩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래픽 카드가 조금 지난 것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구성이며, 여기에서 몇몇 부분은 원하는 사항으로 조정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 i5-3570의 가격과 게이밍 PC에서의 모습

이상으로 i5-3570을 중심으로한 게이밍 PC의 스펙과 실제 게임에서의 성능, 그리고 견적 맞추기까지 알아보았습니다. 테스트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게이밍 PC에서 i5-3570은 정말 최적의 CPU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새로운 CPU인 하스웰이 계속해서 개발 중이긴 하지만, 그때가 되더라도 따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아도 무방할 만큼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고 가격 또한 이미 안정세에 이르렀기 때문에 게이밍 PC를 맞춘다면 어쩌면 지금이 적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이밍 PC를 맞춘다면 브랜드 PC보다는 꼭 조립 PC를 권장하며, 테스트에서 살펴본 PC이나 견적에서 살펴본 사항으로 하면 남부럽지 않는 자신만의 게이밍 PC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조립 PC에 대해 잘 안다면 부품을 하나씩 사서 자신의 컴퓨터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며, 만일 그렇지 않다면 조립 PC 전문몰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러한 조립 PC 전문몰들은 대부분 1년간 AS도 보장해주고 깔끔한 선정리에 작동 점검까지 꼼꼼하게 해주니, 비용 대비 만족도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아직까지 게이밍 PC가 없거나 이번에 새롭게 게임전용 조립 PC에 도전해보겠다면, i5-3570으로 한번 소중한 자신의 게이밍 PC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키워드 : 인텔, 코어, i5-3570, 아이비브릿지, 조립 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