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이전 전까진 각자 서버에서 그들만의 리그하면서
우물안의 개구리마냥 노는게 그냥 좋았던거 같다
뭐 옆동네 햌과금러정도야 방송보고 와 저런 미친샊도 있구나
하면서 감탄하는정도였는데
그 미친샊 수십이 서버왔다갔다거리며 물 흐리고 다니고
돈자랑하고싶어서 안달이 나서 하는 짓거리자체가
뭐 지금도 스타터자체가 개 맘에 안드는데

그냥 우리들끼리 꽁냥꽁냥하며 지냈던게 젤 재밌었던거 같다
구도도 3개혈vs3개혈 뭐 비슷했고
각각 어바요정 한5명에 캔슬법사 한2~3명 디스법사 1명
득템이 없는 섭인지 돈지랄을 안한 섭인지
나도 뭐 잘 몰랐다만
혈정모도 하고 진짜 돈독하게 지낸거 같은데

서버 이전되고
드슬 수십기 넘어오고
절대 우리끼리 싸움에선 안 죽을거란 캐릭이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고
대기열과 득템운이 딸려 서버에 몇없던 영웅템,법서가
미친듯이 풀려나가는순간


오만 층줌을 수십장써가며 1~2시간씩 보스를 두고
양 연합간 대립했던 우리가 진짜 병신같았음
그리곤 답도 없이 빤스런에
뿔뿔히 흩어져
이제는 이전한 각 서버에 적응을 해버리니
다시 만나기도 쉽지않고 그냥 갑자기 옛날이 그립네

뭐 농사만해서 열심히 밭만 갈았던 섭도 있을거고
배신과 배신을 거듭해서 구도가 매번 바뀌는 섭도,
막피들이 판을 쳐서 ㅈ같았던 섭도
뭐 별의별 섭이 다 있겠지만

내 지인들도 섭이전나오고
벨붕되서 접은 사람들이
대부분..

시간을 되돌릴순 없지만
그냥 그때가 그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