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와 인게임닉은 밝힐 수 없지만 3만숍을 키웠던 모 유저입니다.
이곳에서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아서 키웠고 먼저 이에 감사드린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시작하고 싶습니다.

먼저 중요한거부터 말씀드리고 가자면 사실 저는 포스를 제대로 채우지도 않아서 3만을 찍어보지도 못했습니다.
포스 합쳐서 2.7정도? 까지 갔던거 같습니다. 즉 포스 빼면 1.9정도까지 올린게 되는거죠.
즉 포스 제외 3만은 생각보다 무거운 스펙입니다. 이정도 스펙이면 십중팔구 풀포스일테니 여기에 풀포스를 얹으면 인 4.32가 되는거죠.
포스 포함 3만의 경우 자기가 포스를 얼마나 채우고서 3만을 달성할 것이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풀포스 포함이면 그만큼 돈을 좀 덜 써도 되는거고(포스 제외 인 1.68까지만 채워도 됨)
포스가 덜 찼을수록 그만큼 돈을 더 많이, 어쩌면 기하급수적으로 써야하는 것이지요.

자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1. 템셋팅 등 스펙 전체 공개
2.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보스 공략
3. 시사점 및 개인적인 결론, 향후 비숍이 나아갸야 할 방향



1. 템셋팅 공개















블빈마와 여타 교가부위는 개인사정으로 인해 전부 다 처분하여 템 장착 후 스탯창 등 사진은 없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엠블럼 윗잠은 레전뜨기전에는 방무 45% 쓰고있었고 레전 간뒤로는 여전히 돌리고 있는 중으로 엠블럼 인트퍼는 무시해주세요.
(아 보조 참 양심없다ㅋㅋㅋㅋㅋㅋ)

1앜2카5앱7보장 템셋입니다. 
회수생각한답시고 5성탈벨에 마이귀걸이같은걸 꼈었죠....허허
정작 탈벨은 템팔때 끝까지 안팔리다가 겨우팔아서....

토드가 되는 부위는 전부 다 직작했고 토드 안되는 부위 중 교가부위는 윗잠과 추옵 위주로 보고 샀습니다.
정작 견장은 놀긍풀리턴에 눈돌아가서 충동구매했었네요. 다시 템산다면 윗잠 보고 살거같습니다.
토드로 직작하면서 가장 신경쓴것은 추옵입니다.
경매장 완제품 매물 목록을 보면서 참 아쉬웠던게 추옵에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군요.
제 기준으로 666/10의 경우 앱솔/도미/응축/탈벨 100, 카루타/매커/골클벨/마이귀 110급 정도는 쓰는게 좋다고 보는데 앱솔 90, 카루타 90~100급 물건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추옵 베이스를 제값이나 저렴하게 확보하는 데 상당히 심혈을 기울였으나, 아쉽게도 마이귀는 100급 망토는 깡95밖에 건지지 못했습니다. 역시나 쉬운 부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추옵에 신경쓰는것이 직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유니온 4500 / 농장 X / 펫장비작 X / 전투복 X / 링크스킬 제논 2렙 모험가해적 2렙 기타 필수링크 완비 / 벞지 첫줄 50퍼 / 감성 100렙 / 쓸샾만 스위칭장갑, 나머지 쓸스킬은 5차에서 사용 / 노블 44포
시드링은 웨펖4 하나만 사용
코강은 3중3코 17 17 16 / 프레이 만렙 / 리브라 깡21 / 피메 깡23 / 메축 깡13 / 언스 깡7 / 레벨 미달로 스인미 X

위 스펙으로 인트는 포스제외 총 1.9까지 나왔고
위 스펙에 풀도핑+마약까지 끼고 무릉 46층 14분 59초까지 찍었습니다. 드브는 90층까지만 올리고 100층은 못찍었네요.



2. 개인적 경험에 기반한 보스 공략


네...... 위에서도 말했듯이 사냥을 하도 게을리해서 모라스까지만 가고 템 팔았네요.
그래서 보스 이력도 뭐 하루시까지가 마지노선이겠습니다.
솔격 팟격(서폿)으로 나눠 위 스펙 기준으로 제가 직접 보스 다니면서 느낀점을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공략은 다른 글들을 참고하시기 바라고 여기서는 순전히 제 경험과 느낀점만 적겠습니다)

2-1. 솔격

반 레온

별거 없습니다. 눈에서 레이저나오는거만 조심하면서 톡톡 치면 걍 뒤지는 크기만 한 야옹이입니다.

아카이럼

모니터 브레이커 뜰때 쉘만 제때 써주면서 뚜까패면 됩니다. 힘 약한 할아버지라고 보면되죠. 이정도 스펙이면 모니터 2번이상 볼일 절대없습니다.

시그너스

이지는 쫄병 볼일도없이 3초컷납니다.
노말은 입장재료 ㅍㅁ이 귀찮아서 한번도 안가봤지만 카쿰보다 조금 쉬운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힐라

노말은 1대컷
하드는 흡혈이 좀 까다로운데 디프텍을 미리 꺼놨다가 흡혈 모션 보자마자 즉시 써서 흡혈을 씹어주도록 합시다.
힐라의 저주? 라는 잡 상태이상이 계속 들어오는데 이걸 반드시 디스펠로 풀어서 다음 흡혈떄까지 디프텍 쿨이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상태이상 안걸려있어도 그냥 디스펠쓰면 디프텍 쿨이 줄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실제로 상태이상을 치료해야만 디프텍 쿨이 줄어듭니다.

자쿰

노말은 용가리 1대컷이니 패스
카오스는 불의눈 떨구자마자 벤전온으로 모든버프 다켜고 쉘쓰고 쿨마다 피매쓰면서 그냥 때리면됩니다.
이정도 스펙에서는 팔 다 떨어진 후 패턴이라고는 쫄 소환말고는 아무것도 안보고 그냥 죽네요.

루타

노말은 1대컷이니 패스
카오스만 쓸텐데 카루타는 모든보스가 물약쿨이 없기에 반드시 자동물약 95퍼로 설정하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반반

엔레는 벤전켜도 후딜이 좀 있기에 후딜에 유의하면서 구체와 지진을 피하면 됩니다.
발악 패턴의 경우도 적당히 떨어져서 딜하면서 구체 잘 피해주면 됩니다.

피에르

같은색 피에르를 떄리는 일을 막기 위해 저는 분열스킵할떄 뺴고는 바뮤를 쓰지 않고 때립니다.
빨간색일떄는 반드시 바인드를 걸고 스킵해야하며 파란색일떄는 굳이 바인드 안써도 됩니다.
인피는 미리 대피기보다는 삐에로하고 색깔 달라지면 그 떄 써서 첫물로 스킵합니다.

블러디퀸

입장 전에 디프텍을 반드시 풀어놓고 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첫얼굴컷에 늘 성공해왔지만 혹여나 실패해서 유혹이 떴을 떄 거울패턴을 막기 위해서 남겨놔야 하는 것입니다.
거울패턴은 거울 뜨고 2~3초 후 디프텍 켜면 거울 유혹이 막힙니다.
허나 대략 15~20초후 거울이 다시 유혹을 걸어오기에 거울 뜨면 무조건 거울부터 꺠야 한다는 걸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벨룸

벤전엔레의 호밍 기능과 텔 덕분에 꼬리도 잘피하면서 딜로스없이 본체를 가장 잘 떄리는 직업 중 하나라고 봅니다.
독패턴일때 쉘 쓰시고 쉘 쿨일떄 독패턴 뜨면 그떄야말로 역시나 피하는데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구체 뿜을떄는 앞에서 뒤로 조금씩 텔하면서 딜하는것이 좋습니다.
피메의 경우 굳이 무리하게 접촉딜 박으려고하다가 폭발딜 터지기전에 망할 지렁이가 땅속에 숨어버리니 그냥 바로 터뜨립시다.

매그너스

노말은 1초컷나니 패스
하드가 정말 골때리는 친구죠....허허
그래도 그나마 이친구는 인피막탐 제대로 맞추면 생각보다 높지않은 스펙에서 바컷이 나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컷나기 전 공략을 대충 써보자면
파운틴은 항상 상시유지시키고
벤전 껐다켰다하는 컨트롤이 중요한 보스인것같습니다.
거미줄이나 언데드 걸때마다 제때 디스펠로 풀어줘야하니깐요.
그래도 웬만하면 헬존은 바컷나기 전까지는 트라이하지 않는 걸 권합니다.... 헬존바컷은 인피막탐 잘맞추면 이제 막 지렁이 확클하기 시작하는 수준에서도 충분히 나긴 하지만서도요

파풀라투스

노말은 그냥 마구 패면 금세 죽어있습니다.
카오스가 좀 문제니 좀 얘기를 해보죠.
일단 처음 입장 후 인피 첫물로 뜨자마자 바로 소환 발판 밑에 장판 깔릴떄 안전지대가 있는데(좌우 양끝과 이 지점 총 세군데만 존재하는데 정확한 위치는 각종 영상을 참고하십쇼)  여기로 내려와서 바로 바인드 박고 10초 프리딜을 일단 하고 시작합니다.
힐패턴 스킵의 경우 알람패턴 30초간 극딜을 통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무리하게 바인드탐 10초로 스킵하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알람패턴 30초에 리브라만이라도 맞춰서 스킵을 하도록 합시다.

정석적으로는 레이저 교차때 쉘을, 알람시계 패턴때 에폼을 쓰는 것이 좋다고들 하지만 저는 이 2가지를 유동적으로 번갈아가면서 써야한다고 봅니다.
어짜피 파풀도 알람패턴때만 물약쿨 5초고 그외에는 물약쿨이 없기에 쉘쓰고 알람시계 맞아도 바로 물약빨면 되니까 굳이 정석대로 회피기를 안써도 되는겁니다.

2페는 레이저 교차하고 강제텔포빼고는 그냥 허수아비입니다. 딸피때 상황 봐가면서 반드시 드랍스위칭하고 막타치시기 바랍니다.

스우(노말) - 소요시간 7분

1페를 리브라컷 하느냐 못하느냐로 난이도가 천지차이로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위 스펙으로 리브라컷이 안정적으로 됐습니다)
이게 왜그러냐면 센터에서 텔로 풍차 피하면서 딜하다보면 쫄들이 전부다 센터로 동시에 몰리게되어 온갖 상태이상맞고 죽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떄문입니다.
하지만 하드도 그렇지만 노말 역시 3페를 풀데카로 들어가야지만 안정클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컨이 좀 안좋다고 생각하시면 리브라컷 스펙을 얼추 맞추고 트라이를 하시기 바랍니다.
굳이 리브라컷 되기 전에 트라이를 한다면 센터에서 딜하지 마시고 좌우 중 한쪽에서 위아래로 텔하면서 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처음 트라이할떄는 레이저 판정 기준에 익숙하지 않아서 좀 자주 죽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거는 처음 지렁이를 트라이하던 초심으로 돌아가서 끊임없이 트라이하면서 레이저에 몸이 익숙해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2페는 숍으로서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는 것 같고
3페의 경우 쉘을 구체난사 패턴때 쓰는 것이 좋지만 상황에 따라 구체난사를 컨+기도메타로 넘어가고 다른 가불기패턴때 쉘을 쓰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카파풀 떄와 마찬가지로 쉘과 에폼을 번갈아가면서 유동적으로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밀격시 스우와 가까이 있다면 스우 뒤로, 좀 멀리 있다면 더멀리 텔해서 피하면 되겠습니다.

데미안(노말) - 소요시간 14분

데미안은 기본적으로 숍에게 심히 불리한 보스입니다.
툭하면 위로 뜨면서 정작 숍은 데미안을 제대로 못치기 때문입니다.
2페때는 그나마 디퍼 피메 등으로 쳐보기라도 할 수 있지만 1페떄는 진짜 에르다샤워 단 1가지 스킬로만 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데미안은 가장 중요한 것이 바인드 날리지 않고 제대로 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2페에서 폭주 패턴때 데미안 못멈출거같으면 그냥 화면 하얘지기시작하자마자 즉시 에폼쓰고 넘어가도록 합시다.
그외에는 숍으로서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는 것 같고
데미안은 스우와는 달리 드랍스위칭하기 좀 쉬우니 꼭꼭 스위칭하고 막타쳐서 소울조각 조금이라도 더 먹어보도록 합시다.

2-2. 팟격

모든 보스 공통
파운틴이 절대 끊기지 않도록 상시 유지해 주어야 하며
스데는 맵 가운데, 루시드 1페는 루시드 바로 왼쪽, 2페는 가운데 발판에 깔아야 합니다.
가운데 발판의 경우 개인적으로 터지는 주기 카운팅까지 숍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팟원들에게 헤도 저항이 얼마나 남았는지 수시로 물어보며 헤도를 저항마다 채워주도록 합시다.

스우

1페는 생존에 집중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3페의 경우 솔격할때와는 달리 쉘을 반드시 구체패턴때 팟원들에게 주도록 합시다.
하드의 경우 전 페이즈 난도가 노말에 비해 심각하게 상승하니 트라이 단계가 별도로 필요할 수 있으며, 3페 가불기떄만 데카를 쓴다는 생각으로 수준 높은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데미안

사실 데미안은 숍이 활약할 여지가 딱히 없습니다.
쉘이 딱히 유용하지도 않을 뿐더러
2페 가면 숍이 제일 약하다보니 구체 어그로를 끌어야해서 정작 극딜탐때 프레이 리브라를 제대로 주지 못하는 그림이 자주 나옵니다.
그냥 프레이 헤도셔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루시드

루시드 공략은 InTalk님의 공략이 팁게에 올라와 있을 것이니 그분 것을 찾아서 보시는 것이 가장 좋을겁니다.
다만 저는 제가 느꼈던 걸 조금만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2페 때문에 로프는 필수입니다.

1페

이지/노말의 경우 쫄이 고정딜 타당 50만만 받습니다.
그렇다 보니 디퍼 역시 레벨에 관계없이 타당 50만씩 박힙니다.
기본적으로 연습이 덜된 디코팟이나 고확팟은 좀 오합지졸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다 보니 쫄처리가 오히려 하드보다 덜 되는 그림이 자주 나옵니다.
이때 숍이 여력이 된다면 벤전 켜고 디퍼로 쫄처리에 힘을 보태면 좋습니다.
하드의 경우 오히려 쫄 처리가 좀더 수월할테니 격수들 믿고 서포팅 열심히 해줍시다.
소환수의 경우 여전히 에테폼으로 피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타이밍을 0.001초단위까지 정확하게 맞혀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타이밍이 틀리면 얄짤없이 죽습니다.
근데 이거는 많이 해보다 보면 타이밍을 잡는게 생각만큼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냥 많이 트라이해보시면 감이 잡힙니다.

2페

2페는 제가 뭐 특별히 더 말할 거는 없을 거 같네요.
다만 숍이 나비불기 가장 쉬울 상황이 자주 찾아오니 숍이 격수들에게 물어보고 나비를 제깍제깍 불어주는 것이 좋긴 합니다.
숍이 도저히 나비 못부는 상황이면 그제서야 격수들에게 요청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3페

3페는 어짜피 프레이탐 안으로 결판이 납니다.
따라서 굳이 무리하게 파운틴 쿨까지 맞추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프레이에도 자체 힐이 붙어있고, 우리 숍은 힐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방깎을 잘 유지해주는 것이 최대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웨펖 프레이만 잊지말고 잘 켜주시면 되겠습니다.

아 그리고 3페 깨자마자 강력한 소환수/지속딜 스킬 쓰는 직업들이 몇몇 있는데 (아델 스톰, 캐슈 3숭이, 제로 리밋브 등등등) 이런것들을 즉시 우클로 끄라고 콜해주도록 합시다.
안끄고 보상맵 갔다가 드랍스위칭 다하기도전에 가자마자 오르골 터지는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레벨이 안돼서 윌은 못가봤네요. 다른분들 좋은 공략 많이 있으니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분배의 경우 2.7까지 완성하고 프레이 만렙, 웨펖4 구비 후에는 팟에 따라 천차만별이었습니다. 1/n 해주는 팟도 있었고, 5~10퍼만 주겠다는 팟도 있었습니다.
즉 어떤 팟을 가더라도 1/n 분배를 받으려면 확실히 포스를 포함하든 제외하든 여전히 인 3만이상 찍어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3. 시사점 및 개인적인 결론,

향후 비숍이 나아갸야 할 방향



사실 비숍이 이래저래 날먹해댄다는 말이 인벤, 디씨 등을 통해서 수도 없이 많이 나옵니다.
물론 츄츄까지 겨우 원킬낼만큼만 스펙 올리고 루시드 그냥다니는건 뭐 날먹인거 저도 인정합니다. 이건 반박의 여지가 없죠.
그럼 소위 말하는 인트 3만에 이것저것 다 갖추고 1/n 분배받는것 또한 날먹인지 한번 봐보도록 합시다.
당장 아델 듀블같은 사기직업의 경우 무보엠만 어느정도 갖추면 위 스펙에서 어느정도 빵꾸난 스펙으로도 50층 충분히 찍습니다.
그러나 격수들은 풀포스에 풀렙뻥을 갖춰야만 합니다. 하루시 가자고 에페를 가야하고, 하윌 가자고 리멘을 가야하는거죠. 리멘이라니, 얼마나 괴랄하기 그지없습니까.
그러나 우리 숍들은 막말로 레헬른 가자마자 위 조건을 충족시키면 하루시에서도 분배받을 수 있고, 하윌 역시 에페 가자마자 위 조건들을 충족시키면 충분히 분배받을 수 있습니다. 포스? 아무튼 에페 오기만 했으면 누구라도 데려가야죠....
또한 이론상으로는 비숍은 무보엠도 인퍼둘둘하는게 격수들과 똑같이 맞추는것보다 파티 기여도가 더 크긴 합니다. 그러나 이건 오히려 회수도 안될뿐더러 본인 솔격에도 심히 안좋기에 격수들처럼 무보엠 맞추는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엠블럼에 큡질하는거는 심히 부담되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방무나 공퍼 두줄정도만 적당히 뽑아놓고 17성 아케인 무기와 보조 완제품을 레에급 선에서 적당히 사볼 수 있는거죠.
당장 저만해도 피케인 1추보뎀올(대략 17성 레에 깡2추 찐케인과 동급)에 9퍼3퍼보조에 방무 1.5줄 에디6퍼 엠블렘으로 스데 합 20분 좀 넘게 걸렸고 지렁이는 바컷에 성공했는걸요....

허나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 비숍이라는 직업은 언젠간 반드시 헤도 자판기로 전락할 직업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해외섭 칸나급의 새로운 서포터 직업이 나오면서 대체되는 수순으로 가겠죠)
그간 웡키가 쉘 깔짝깔짝 건들면서 간봐온것만 해도 숍 팔다리 떼려고 벼르고있다고 볼수가 있는거죠.
지금까지 각종 꿀빨던 캐릭들을 전부다 너프시킨 전적만 봐도 이는 분명합니다. 다만 언제가 될지 알수가 없는거죠.
데벤이 실체로 꿀빠니 실체 칼질, 신궁이 트스나 딜뻥으로 꿀빠니 트스나 칼질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비숍 역시 수많은 너프를 받아왔으나 쉘의 예외적인 즉사방어 판정(고정데미지 판정 및 루시드 폭탄, 윌 모니터 브레이크 등)이 지금까지 계속 유지되어 왔기에 살아있을 수가 있는 겁니다.
이게 비숍의 마지막 남은 목숨줄이자 최후의 보루입니다. 이게 사라지면 숍은 말 그대로 헤도 자판기로 전락하는 겁니다.
게다가 최근 스펙미달 몸숍들에게도 단체보상을 소량 분배해주는 팟이 늘고 있습니다. 비숍 수급이 너무 어려워져서 어쩔 수가 없었던 것이겠죠.
따라서 앞으로 비숍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비숍을 할거면 아래 두가지 방향 중에서 택하십시오.

1. 카룻돌 스펙까지만 키우고 레헬른이나 에페까지 보내기만 하고 몸보조로 보스다니기
이경우 비숍이 불구되더라도 썬으로 자전해서 카룻돌 계속 하면 됩니다. 보조의 경우도 저처럼 적당히 9퍼3퍼짜리나 방무두줄에 마3퍼 달린거쓰면 지렁이까지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이정도 급이면 설령 백금이 하루아침에 휴지조각되더라도 큰 타격이 없을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2. 무기 쌍레/엠블럼 레에(차차 쌍레까지 보기)/보조는 알아서/나머지 유에 17성or18성둘둘 스펙수준까지 보면서 장기적으로 격수전향에 대비하기
비숍이 불구된 후 썬으로 목표레벨(255나 260정도? 그 전후일수도 있고)까지 올리고 불독 넘어가서 행메하면 됩니다.
이 경우 엠블럼은 숍일땐 대충 임시옵만 띄우고 격수로 넘어가면서 윗잠 멸망전을 하는 식으로 하면 될 것입니다.
백금도 적당히 유닉 마력2줄정도 쓰면 사냥딜도 어느정도 챙기면서 별 문제가 없을 겁니다.

다만 검마를 간다면 이야기가 확 달라집니다. 비숍기준 무릉 57층(불독으로 59층 60층 찍을수있도록)정도 찍을 수 있도록 격수와 동일한 템셋팅 및 놀장템을 빌릴 인맥 확보 등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숍은 렙업에 고통받는 격수들과는 달리 리멘 가자마자 바로 검마 트라이를 가볼 수가 있습니다. 4페 딜량이 안나온다고 비숍 탓을 할 팟같으면 애당초 못깨는 팟이라고 봐야 하며, 리멘까지 갔으면서 스펙과 멘탈, 컨트롤 모두 갖춘 숍은 대도시섭에서도 별로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검마 가는 의의는 제네무기 해방에 있습니다. 검마 그냥 가기만 하는건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창세의뱃지? 그거 손에 만져본사람 몇이나됩니까? 그야말로 손에 꼽죠. 검마의 진정한 보상은 8개월 간의 대장정 끝에 주어지는 해방제네 무기에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검마를 가더라도 불독으로 해방할 수 있는 스펙은 갖추고 가는게 좋은 것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템셋팅에 관해 얘기해보죠.
사실 대략 50층 초반까지는 9보장 충분히 쓸만합니다. 유에급이나 666/10급으로 말이죠. 그만큼 9보장 보공10퍼가 생각보다 훨씬 좋다는겁니다.
그러나 저는 풀회수를 생각한답시고 7보장으로 낮췄습니다. 50층 중반에서나 생각할 템셋을 일찍이 해버린거죠.
그렇다보니 솔격 성과가 썩 좋지 않은 것도 이게 한몫하는것같습니다.
제가 다시 템셋을 한다고 하면 핑벨-데아로 다시 맞출 겁니다. 어짜피 인트추옵은 딱히 비싸지도않고 악마스크롤 역시 많이비싼게 아니니 더더욱더 망설임없이 9보장을 해볼 수가 있는거죠.
다만 보장은 목걸이빼고는 전부 다 회수가 안됩니다. 그렇다보니 완제품은 경매장에서 찾아보기 어렵고, 각종 스타포스 이벤트를 따라 직작을 해야만 하죠.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666/10이든 15퍼/4퍼10이든간에
본인이 나는 시간이 좀 많다, 템셋팅을 좀 길게 보고 있다면 이벤트 따라 직작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 토드 재료와 고추옵 베이스(카루타, 앱솔, 보장)를 적정가에 구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러나 본인이 템을 좀 빨리 맞추고싶다, 나는 직장인이라 직작할 여력이 안된다 싶다면 뭐 완제품을 사는수밖에 없죠..... 다만 완제품을 사더라도 666/10 완제품이 이따금씩 괜찮은게 올라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웬만큼 무거워지기 전까지는 9보장을 666에서 유에수준까지 챙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탈벨보다는 핑벨에 고피아나 실블중 하나를 끼는 것이 좋은게 방학이벤트는 기본적으로 사냥하고 미니게임으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플레이를 많이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벤트 파밍이 되는 구조라서, 이벤링도 어느새 손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 이벤링이 쌓이는걸 감안해서 실블 고피아중에서는 하나만 쓰고 나머지 자리를 이벤링으로 채우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이상으로 긴 글 마치겠습니다.
각 분야별로 질문은 댓글로 주시기 바라며
공개적으로 하기 곤란한 질문은 쪽지 주셔도 좋습니다.
다만 근거없는 인신공격성 비난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