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林ゆう - Hanaji









井口 裕香 - 白金ディスコ










さよなら絶望先生  - 人として軸がぶれている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죠?

모두 애니메이션 회사 샤프트의, 그리고 신보 아키유키 감독의 작품입니다.
연출가로서의 자질만 놓고 보면 개인적으로 제 동경의 대상인 분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본다기 보다 한 편의 영상 예술을 보는 기분이 들 정도로 독특한 연출을 하거든요.

몇가지 나열해보자면,

일단 첫번째로, 화면 내 등장하는 주요 인물 외 엑스트라를 그리지 않습니다.
넣더라도 화장실 팻말 급의 캐릭터로 표현합니다.
물론, 언제나 그런 방식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만, 대부분 그렇게 합니다.
사실 이건 바케모노가타리 시리즈에서 눈치챘습니다. 엔하위키를 보면 이미 눈치채신 분들도 대다수 계시더군요.





많은 추측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유력하다고 느끼는 건 '시선 고정을 위함' 입니다.







두번째는 '실사' 입니다.









히다마리 스케치를 보신 분들이라면 '앗!' 하고 떠오르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해당 캡처를 구하기가 어려워서 히다마리 라디오에서 직접 언급하는 부분을 캡처했습니다.

녹음 몇 주 전쯤 '신타니 료코 (히다마리 스케치 - 사에)' 에게 집에서 종이에 손을 본 떠 오라는 지시가..
그건 애니메이션 내에서 '유노의 열을 재기 위해 이마에 손을 대는 사에' 장면에 쓰였다고 하네요.

사용되는 실사 모두에 의미가 담겨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단순 시각적인 의미는 아니란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스터에그를 두는 것. 저 정말 좋아합니다 ㅋㅋㅋ


마지막 세번째는 '심플'입니다.

따로 관련 이미지를 첨부할 필요 없이, ost 영상만 보셔도 이해가 되실겁니다.
하나의 화면에 많은 것을 우겨넣지 않고, 단계적으로 많은 것을 보여주는 연출이 잦습니다.
색을 사용한 시각적인 점도 정말 취향 저격입니다. 

보는 재미도 있고, 엉뚱한 맛도 있고 이건 사실 '단순 애정 아니냐'라고 하셔도 반박을 못하겠네요.



이렇게 정말 제 취향 저격하는 감독입니다만,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샤프트 사내가 그런건지, 이 감독의 개인적인 정치적 성향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작품 내에서  일본 우익 성향을 직,간접적으로 표출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전파녀와 청춘남 '다케시마' 언급






니세코이 '깨진 안경 욱일기' 






바케모노가타리 '독도 일본 영유권' 


물론 신보 감독 독단이 아닌, 샤프트라는 기업 자체의 잘못이겠지만 대표로서의 책임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우익 성향을 보일때면 비록 좋아하는 감독이라고 할지라도 실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앞으로의 작품에선 디테일에 신경쓰고 정치적 문제를 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감독으로서의 면모만 보면 정말 훌륭한 사람.
다만, 더이상 말도 안되는 오기는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