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주룰에 대해 의견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직주룰을 잘못 접근하고 있는 몇분들이 보이는것 같네요 .

 

그 착각의 실체는 바로 권한의 "개수"="키나"의 관점에서 직주룰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불공평"의 주제로 접근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이 시각 자체는 현 직주룰의 "문제점"을 지적할 수는 있겠지만,

직주룰의 근본적인 원칙과 이익에 대해서는 무시하게 되는 것이죠.

 

 

아이온에서 직주룰이 근본적으로 등장할 수 밖에 없는 핵심적인 이유는

1. 인던 아이템의 거래불가 속성

2. 인던 아이템의 드랍율

이 직주룰을 등장시킨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만일 거래불가와 드랍율의 문제가 없었다면 아이온에서와 같은 직주룰이 등장할 이유따위는 없는 것이고,

여기 몇몇분이 얘기하는 "공평"한 분배가 더 우선순위에 올라와 있을겁니다.

 

공평한 분배가 되기위해서는 아이템의 수요와 공급이 균등하고, 획득의 기회 역시 균등해야한다는 전제가되어야만

합니다.

그게 되지 않는다면 유일한 방법이 판매를 통한 이익분배밖에 없는 것이죠.

 

 

하지만, 아이온은 극악의 드랍율로 인해서 판매를 통한 이익의 분배보다는 아이템 획득 자체를 목적으로 할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그 희귀한 아이템의 획득 시점에서 최소한의 직업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직주룰이 만들어지고,

유지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그렇다고 직주룰이 완벽한 방법이라고 볼수도 없거니와 근본적인 목적성에는 부합할지언정 개개인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는

또한 없는 것이 현실이지요.

 

살성은 단검의 독점권을 인정해준다고 해서 모든 살성이 단단 무기셋이 주무기가 되는 것은 아니기 떄문에

결국 개인 유저들에게는 룰과 욕구의 현실적인 갭은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결국 "조율"이라는 방법으로 "권한"의 거래를 통해 해결을 보는 방향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또하나의 착각중 하나가 직주룰이 "불변"의 법칙이다라고 보는 관점입니다.

 

직주룰의 초기 버전이 안착된 것은 인던의 시작인 불신에서부터 시작되었던 것이고, 결국 그 당시, 그리고 그 레벨대의 각 직업간의 안력과 필요성에 따라 정착이 된것이지 결코 2.0버전의 55레벨대의 케릭들의 욕구를 반영한 결과라고는 볼수 없을 겁니다.

 

레벨에 따라 확장되는 컨텐츠와 매번 패치를 통해 효용성이 변화하는 아이템의 욕구는 직업의 아이템 욕구를 이동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만랩인 55랩을 기준으로 보았을때 최소한 무기 아이템의 경우 각 직업의 선택의 범위가 상당히 넓어지고 있고, 이전에는 볼수 없던 새로운 효용 가치가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아이템 선택의 확장은 직업간 아이템 권한의 충돌로 이어질수 밖에 없는 것이고, 어떤 면에서는 직주룰의 무용론까지 등장할 수 있는 시점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주룰의 근본적인 취지는 극악의 드랍율로 주어지는 무기 아이템을 최대한 무기를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의 유저가 최소한 보장받을 수 있도록하자는 그 원칙에는 변함이 없는 것이고,

그 근본적인 취지에서는 "권한의 개수"를 "키나"로 환산하여 공평/불공평을 얘기하는 것은 배제되어 있는 것 역시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직주룰은 단순한 룰입니다.

전제 : 드랍율, 거래불가의 제한된 환경에서

목적 : 직업 유저가 필요로하는 아이템을 확보할 수 있게하는 최소한의 장치

로 부터 출발합니다.

 

 

 

이런 원칙하에서 현재 이슈가되는 템들의 권한 문제를 접근한다면 보다 상식적인 접근을 할수 있을 것입니다.

 

궁성의 쌍수권한

수호의 대검권한

전곤의 수호,호법,검성의 권한

장장세트의 살성,검성의 권한

장검의 살성,수호 권한

 

제가 이전글들에서 위 권한들의 충돌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방향 역시 위의 원칙하에서 바라보는 것이죠.

 

그렇기에

궁성은 살성과 검성이 있는한 쌍수의 권한을 행사할수 없다.

대검은 수호와 검성이 공동권한이다.

장장셋은 살성과 검성의 공동권한이다.

전곤은 치유가 없다면 수호, 호법, 검성의 공동권한이다.

방패는 한손무기를 사용하는 수호와 치유의 공동권한이다.

 

라고 결론내게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직주룰을 가지고는 결코 "키나"가치로서의 아이템의 "불평등"은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여전히 아이온에서 풀지못하는 숙제이고, 유저들이 찾은 해결책은 결국 특정 목적의 파티를 유지하는 것이죠.

키나 가치의 불평등, 획득 기회의 불평등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들은 너무나 많이 목격됩니다.

- 드라웁 창팔이팟 모집요~

- 드라웁은 검성님은 입장료, 뽀찌를 내야하나?

- 용신전곤의 치유님의 외판문제

- 용신전곤으로 직업간 기피

- 파슈 마도는 유일 먹을게 없어요~

- 궁성은 활만 먹어야하나요? 다른템 양보좀~ 님하 즐~

 

이러한 다양한 욕구의 변화, 필요의 변화, 아이템의 가치 변화에도 불구하고 직주룰이 아직까지 유지되고, 앞으로도

유지될수 밖에 없는 것은 다음의 두가지 전제

1. 인던템의 거래불가

2. 아이템의 드랍율

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란 것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한다면 NC에서 인던템 역시 필드템과 마찬가지로 영각속성의 거래가능 템으로 변화시킨다면

다소의 템 분쟁의 변화요소는 완화되겠지만,

그래도 극악의 드랍율로 인해 판매를 통한 이익 분배 팟보다는 자기 직업의 권한을 보장받을 수 있는 직주룰 팟을

선호할 가능성이 여전히 더 높을 것입니다.

최소한, 직주룰 팟은 조율이란게 가능하고 선택의 여지가 있으니까요.

 

 

 

결론.

1. 직주룰은 아이템 키나가치의 공평한 분배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2. 직주룰은 낮은드랍율과 거래불가로 인해 유지된다.

3. 직주룰은 직업의 최소 보장을 담보하는 것이지 개인 유저의 욕구를 모두 만족시킬수는 없다.

4. 현실적인 것은 직주룰을 기반으로 사전 조율하는것이 유일한 해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