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인벤에서는 지난 3-2차 업데이트 이후, 3차 직업들의 특징과 육성법에 대한 정보를
해당 직업을 육성하는 유저에게 직접 들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대체로 거의 모든 직업이 소개가 되었으며, 지금 소개할 직업인 미케닉 역시 지난 번
마도기어와 관련하여 한 번 언급된 적이 있었다.



기자는 지난 주 올라간 미케닉 vs 제네릭 기사를 작성하면서 미케닉에 대한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미케닉은 카트 터미네이션으로 인해 이속도 빨라지도 강력한 댐딜러로서 자리도 굳힌 직업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라그나로크의 상인은 여타 게임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아주 특징적인 직업이고,
스킬 또한 상인 직업에 걸맞는 제조나 노점 등의 독특한 스킬들로 오늘날의 상인계열이 성공하게 되었다
생각하기에 제조 스킬이 빠진 미케닉에 대한 느낌은 왠지 팥이 빠진 찐빵이랄까.



"사실 처음에는 무기 제조 외에도 방어구 제조 쪽도 기대했고, 불필요한 마도기어 스킬 대신
제조 쪽의 스킬을 좀 추가해줬으면 하지만 그라비티에게 그리 기대하지 않고 있어요."





△ 타나토스 서버에서 만난 150레벨 미케닉 유저, 카사노바



리뉴얼 전에 다른 캐릭터를 키우다가 리뉴얼 버전이 본 서버에 패치 된 후 미케닉의 신규 스킬인
카트 터미네이션의 매력에 빠져 미케닉을 다시 키우게 되었다는 카사노바. 그는 그 순간부터
파산의 지름길로 접어들었다고 먼 산을 바라보기도 했다.



▣ 미케닉의 매력과 단점은 댐딜과 외로움


"미케닉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공성 시의 댐딜이 아닐까 생각해요. 3-2차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아마 미케닉이 가장 강력한 댐딜러였다고 생각하고, 3-2차가 등장한 지금은 슈라나 제네릭도
강력하긴 하지만 후딜레이나 캐스팅이 없는 댐딜을 뽑아내는 캐릭터인 미케닉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카트 터미네이션으로 인해 강력한 댐딜을 가지게 되었지만, 공성 한 타임에 약 2-300만 제니를 사용하고
평소 사냥 시에는 카트 터미네이션을 사용하면 제니가 소모되니 평타 사냥을 하게 된다고. 그렇기 때문에
카사노바는 미케닉은 외로운 솔플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라비티에서 미케닉을 보조성향으로 만든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패치 이후 실상
바뀐 점이 그다지 없는 편입니다. 마도기어 스킬도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그리 끌리는
스킬이 없는 것 같네요."




카사노바는 지금도 스킬 포인트를 모아둔 채로 마도기어 쪽의 스킬은 단 하나도 올리지 않은 상태.







▣ 미케닉의 추천 스킬과 장비는 무엇일까?


카사노바는 강력한 댐딜을 보여주는 카트 터미네이션도 강력 추천 스킬이지만, 그 외에도 패시브 스킬인
도끼 수련과 불과 대지의 연구 스킬을 추천 스킬로 꼽아주었다.



"도끼 수련은 도끼 관련 무기를 착용하면 공격력과 명중률이 올라가는데, 둔기를 착용해도
어느 정도는 적용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사냥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되는 스킬이죠.
불과 대지의 연구 스킬도 공성 시 룬나이트의 브레스로 인해서 화속성 갑옷을 많이 입게 되는데,
상대방 캐릭터가 화속성 갑옷을 입으면 상대방을 화속성 몬스터로 인식하기 때문에 스킬의
옵션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와 더불어 초반에 올려서 써보았지만, 포인트만 아까울 뿐 그리 도움되지 않았던 FAW류의 스킬을
비추천 스킬로 꼽아주었다.



"추천장비는 평타 사냥 시와 공성, 보스탐이 모두 다르게 됩니다."



카사노바가 추천해준 미케닉의 상황 별 추천 장비는 다음과 같다.

일반 사냥 시 : 투구로는 라이드워드와 비조프닐의 날개, 천사의 유령과 갱스카프.
       갑옷은 사냥터마다 다르지만 이블 속성과 염속성 갑옷을 입으면 된다.
       무기는 평타라면 허리케인 퓨리나 파일벙커를 추천.
       나머지는 어질이 올라가는 장비를 위주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스탐 시 : 대미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어택 위주의 장비를 착용하며,
       무기의 경우 파일벙커가 카트 터미네이션의 대미지로 가장 좋다.

공성 시 : 슈라의 폭산 스킬을 버틸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보통 4-5만 정도의
      체력이면 웬만한 경우라면 죽지 않는다.
      무기는 역시 파일벙커, 방패는 플레티넘 쉴드를 추천.



"스탯의 경우 한 방 스킬이 난무하는 요즘, 바탈을 어느 정도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탯 부분은 자신이 직접 캐릭터를 키워보면서 부딪혀보면 알 수 있는 것이지만, 저의 스탯을
대략적으로 공개한다면 힘/어질/바탈/덱스를 1:1.5:1:0.7의 비율로 주었습니다."




▣ 125레벨부터는 생던 사냥이 좋다~


- 100레벨 이후의 추천 사냥터
100~103 레벨 : 마그마링
103~114 레벨 : 유페로스
114~125 레벨 : 생체실험 던전


"사실 125레벨까지 무명섬 솔플을 하다가 보스를 잡는 것을 추천하고 싶지만, 최근 슈라와 제네릭의
등장으로 미케닉이 잡을만한 보스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 생체실험 던전을 추천합니다.
다른 서버는 모르겠지만, 타나토스 서버의 경우 보스전이 서바(보스를 나중에 발견해도 같이 공격해서
MVP를 경쟁하는 것)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힘든 편이지요.

제 경우는 초반에는 아트로스와 키엘을 위주로 잡았고, 140레벨 후반에 들어서서는 혼자 잡을 수 있는
보스들 즉, RSX나 디테 등을 위주로 잡고 있습니다."




▣ 미케닉의 공성, 어떨까?



"공성에서 미케닉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스킬은 역시 카트 터미네이션입니다. 그 외 미케닉이
주의해야 할 점이라면 슈라의 폭산 스킬에 버틸만한 체력유지와 빠른 손놀림이라고 볼 수 있죠."




카사노바는 미케닉의 스킬 연타가 얼마나 빠르냐가 공성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또한, 근접 공격을 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접근만 하다면 어떤 캐릭터든지 치명적인 일격을
날릴 수 있지만, 역시 레인저의 워그 등의 못 움직이게 하는 스킬을 사용하는 캐릭터 앞에서는
나비 밖에는 답이 없다고.




▣ 그 외 미케닉의 이야기..







"마도기어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라면 후딜레이와 대미지, 그리고 이미지가 아닐까요.
그리고 스킬도 많고, 트리도 복잡한 편이라 스킬을 하나 올리려면 선행 스킬이 너무 많습니다."




카사노바는 미케닉 유저가 마도기어를 사용하는 것이 적은 것에 세 가지 이유를 들어주었다.
마도기어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캐스팅과 후딜레이인데, 캐스팅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후딜레이의 경우
한 번 사용하면 어느 정도의 시간을 기다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또한, 대미지도 조정이 필요하며 현재의 마도기어는 유저의 생각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이미지라며
이미지 때문이라도 탑승하지 않는 유저들도 분명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카사노바는 어느 정도의 자본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미케닉을 꾸준히 키울 수 있다면서,
미케닉에 관심이 있는 유저들이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캐릭터를 육성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미케닉도 파티 사냥 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캐릭터로 바뀌어서 파티플레이 사냥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위에 말한 대로 마도기어와 관련된 스킬 사용의 후딜레이 감소와 이미지 변경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날이 갈수록 미케닉 유저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같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미케닉 유저가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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