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순기능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매점매석하는 장사충이나 시세 조작하는 장사치들을 견재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패치를 기획했다면 이 방법은 잘못된 조취네요. 정말 이런 의도로 이 패치를 기획했다면 특정 몇몇을 잡기 위해 전체 유저가 피해를 보는 말도 안되는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을 겨냥했다면 차라리 노점을 여는것 자체로 제니를 일정량 소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비싼 가격에 올려서 안 팔리고 노점을 다시 열게 되었을때 제니가 빠져나가니까 팔릴만한 가격에 노점을 열게 될 것이고 말이죠.

패치가 되려면 노점에 올리는 금액마다 수수료가 다르게 해뒀어야죠.
예를 들면 10억짜리 아이템을 노점에 올리게 되면 노점을 다시 닫게 되었을때 수수료로 1000만제니가 날라간다라던가.. 1억짜리 아이템을 노점에 올리게 되면 100만제니가 수수료로 날라간다던가.. 팔리든 안 팔리든 노점을 닫았을때 날라가는 수수료가 같다면 모두가 팔릴만한 금액으로 노점을 열게 될것 같습니다.

어차피 수수료 때먹는 악덕 주주 그라비티 입장에선 시장경제에 개입하려고 마음 먹었으면 이렇게 독하게 패치를 해야지 시세 폭등 인플레이션, 노점 장사, 시세 조작들이 조금 완화될것 같습니다.

현재 사크라이에 패치된 내용대로라면 도입되는 목적은 자유시장경제체제를 부정하고 노점을 없애버리겠다는 것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다른 게임들처럼 노점 때려치우게 만들고 나서 경매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그라비티의 큰그림이라고까지 여겨질 정도의 패치네요. 어차피 시세조작이나 급처상들은 팔렸을때의 수수료까지 생각해서 더 비싼 가격에 노점에 올릴테고 그렇게 부익부빈익빈이 더욱 창출되게 되다보면 라그의 독특한 매력이었던 노점 시스템 자체를 파괴하는 어리석은 패치로밖에 안 보입니다.

자유시장 경제체재에 과감히 개입하려 들다니..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 조취가 과연 성공할수 있을것인지 부정적으로 보입니다.

노점이 아닌 뭔가 다른 꼼수가 등장할것 같네요. 채팅창이라든지.. 여기 인벤 사이트의 삽니다, 팝니다 게시판이 더욱 활성화 된다던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