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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우현, 수사 시작되자 가짜 차용증 급조

 

10억원대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이우현(60·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뒷돈 제공자를 접촉해 가짜 차용증을 급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인테리어 업체 O사 대표 안모(48·구속 기소)씨로부터 “이 의원이 먼저 만나자고 하더니 ‘나에게 준 7000만원을 빌려준 것으로 하자’며 차용증을 쓰자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이 의원은 안씨에게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2015년 4월쯤 딸 결혼식 비용이 필요해 7000만원을 빌렸다가 결혼식 이후 축의금 등으로 모두 갚았다”고 해명했었다(국민일보 11월 14일자 1면 참조). 이 의원은 이를 증명할 차용증도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거래 당사자가 차용증 위조 사실을 실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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