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몰래 혼인신고' 등 논란 끝에 사퇴한 안경환(69) 서울대 명예교수가 아들의 고교 재학 시절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향후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안 교수 측은 이들을 검찰에 고소하고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방침이다.

안 교수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공존의 이창환 변호사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법무부 장관 후보를 사퇴한 안경환의 아들에 대한 명백한 허위사실을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 등 10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배포했다"며 "일부 언론은 이를 사실 검증 없이 받아써 심각한 명예훼손이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허위사실에 기반해 '남녀 학생 간 교제'를 '남학생의 성폭력'으로 허위 중상해 돌이킬 수 없는 명예훼손을 초래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곧 서류를 갖춰 고소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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