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bile.nytimes.com/2018/02/16/business/trump-economists-trade-tariffs.html?referer=https://mobile.nytimes.com/search/Gregory%20Mankiw/best
원문 링크입니다.
우리나라 기사는 대부분 요약을 해놓거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사실 관계만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올린 스샷은 매경의 기사 중 일부인데요.
뉴욕타임스의 원문은
Why Economists Are Worried About International Trade
왜 경제학자들이 (트럼프의) 국제무역을 걱정하고 있을까? 정도로 번역이 되겠지요. 매경처럼 '트럼프는 애덤 스미스 아는가' 같이 기사에 감정을 섞지는 않았습니다. 기사에 감정을 섞는건 좋은건 아니니까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맨큐가 기고문에 쓴 내용은 19세기 영국-포르투갈간의 유명한 교역 사례입니다.
1. 영국과 포르투갈이 서로 와인과 옷감을 생산합니다.
2. 포르투갈이 영국보다 와인과 옷의 생산단가가 더 싸서 경쟁력이 있는 상황입니다.
3. 영국은 와인은 너무 비싸고 그나마 옷이 가격 격차가 덜 벌어졌구요.(가격이 아닌 생산속도로 비교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4. 노동력과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까, 포르투갈은 옷보다 와인에 주력하는게 더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5. 영국 입장에서는 옷을 파는게 제일 이득일거구요.
비교우위론 이라는 경제이론 인거죠.
간단히 줄이자면, 여러분이 삼국지를 하고 있습니다.
익히 알고 계시는데로, 내정용 장수는 내정에, 전쟁용은 전쟁에 투입하는 게 최선이라는 겁니다. 병력우위를 위해 내정용문관을 전쟁에 던져 넣는다면,
순간적으로는 우위를 점할 듯 보이겠지만,
병력이 처참하게 갈려나가거나, 그 시간 동안 굴릴 수 있는 내정 카운트를 생각하면 역으로 손해라는 거죠.

그리고 트럼프는 지금 무력.지력.정치.매력 100을 찍고 싶어하는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