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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크
2017-10-19 23:18
조회: 6,828
추천: 0
──그동안 즐거웠다, 『소년』이런 나를 「동료」받아준 그 은혜. 지금 이 자리에서 갚겠네.
비록 작고 여윈 아이의 모습이나, 그대를 지켜주는데 부족할 건 없지.
아아── 그런 슬픈 얼굴은 하지말게. 지금 자네가 해야 할 일이 있지 않은가?
나는 그 뜻을 도우려는 것 뿐이니. 꼭 이루어주길 바라네.
이상향의 「끝」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겠네. 어서 가게나!
아이의 목소리를 빌린 그의 굳은 결의가 멈췄던 소년의 발을 움직이게 만든다.
"자, 슬슬 이 세상과도「작별」할 시간인가?"
이거, 이거…… 그가 최대한 멀리 벗어났길 빌어야겠군. The Lævateinn 이 「힘」으로 소년까지 해치고 싶지 않으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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