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1019211505523?rcmd=rn

 

중징계하랬더니 감봉 1개월..수상한 징계, 이유 있었다

 

한 해 280억 원의 정부 예산을 쓰는 한국학중앙연구원입니다.

 

직원 박 모 씨는 여성 간부 김 모 씨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성희롱에 시달렸습니다.

 

[박 모 씨/성희롱 피해자 : 어 치마네, 치마가 (옆이) 트여 있네 하면서 갑자기 확 뒤집으시는 거예요. 나쁜 의도로 이렇게 하시는구나….]

내부 조사결과 김 씨는 성희롱 의혹 외에 거액을 들인 연구용역 사업 평가를 허술하게 해 온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연구원장은 성희롱과 복무규정 위반이라며 중징계 의견을 달아 김 씨를 내부 징계위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징계위는 두 사안에 대해 각각 견책, 합쳐서 감봉 1개월의 경징계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기관장 의견과 달리 솜방망이 처벌이 나온 이유가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당시 징계위원 8명 중 5명이 김 씨가 총괄하는 20억 원대 연구 용역 사업에 밀접하게 참여했던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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