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미국 각 주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이 대거 합법화되면서, 미국의 한 시장 조사기관은 2020년 마리화나 시장이 134억 달러(약 14조 4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미국, 캐나다, 스웨덴, 독일, 네덜란드, 호주, 핀란드, 이스라엘, 중국 등은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하고 있고 한의학이 발달한 중국에서는 2003년 합법화해 대마초를 이용한 의약품 개발 건수가 전 세계 특허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마는 의료용으로 통증 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 뇌전증, 파킨슨병 등 뇌 인지관련 질환, 암성 통증, 자폐증, 크론병 등에서 유효성이 입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마약류관리법으로 인해 대마줄기를 활용해 의류를 제조하거나 대마씨를 활용한 건강식품 제조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

앞서 경북 안동시는 포럼을 통해 의료용 대마 합법화 논의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고 권영세 안동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축사를 통해 관심을 보인 바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 “우울증 등 신경정신과 쪽에 효과가 있으므로 법 개정이 돼야 혜택을 보는 환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