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 박지성(36)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축구 규칙을 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자문위원의 역할은 IFAB가 축구 규정을 바꿀 때 전문가적인 시선에서 규정의 장단점을 조언을 해주는 역할이다. 

24일 IFAB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지성은 최근 새로 구성된 자문위원 18명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이 올랐다. 
한국인이 IFAB 자문위원으로 뽑힌 것은 박지성이 처음이다.


18명으로 새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이름을 떨친 박지성을 필두로 네덜란드의 '레전드 공격수' 마르코 판 바스턴, 크로아티아 축구의 영웅 즈보니미르 보반,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출신의 크리스티앙 카랑뵈 등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