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등 20만대 강제 리콜 검토

국토부 "5건의 결함, 안전 우려"


- 현대차 첫 이의 제기…내달 청문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불량이 문제가 된 LF 쏘나타 등 20여 만대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자발적 리콜 요구에 현대·기아차가 이의를 제기, 국토부가 청문을 거쳐 강제 리콜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5건의 결함에 대해 국토부의 확인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정부 리콜 명령에 자동차 제조사가 이의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건의 내용은 ▷아반떼 등 3차종 진공파이프 손상 현상 ▷모하비 허브너트 풀림현상 ▷제네시스, 에쿠스 캐니스터 통기저항 과다 ▷산타페 등 5차종 R엔진 연료호스 손상 현상 ▷쏘나타 등 3차종 주차브레이크 미점등 등이다. 대상 차량은 수출 물량을 제외하고 20만 대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