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문 대통령은 "첫째는 역시 유능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국정을 이끄는 중추이자 두뇌인 청와대야말로 유능해야 한다"며
"이제 모두 1년의 경험을 가졌기 때문에 처음 해보는 일이라 서툴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둘째는 늘 강조하듯 도덕성"이라며

"우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도덕성과 도덕적 가치를 더 높게 존중하는 DNA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은 도덕적 흠결만 보여도 훨씬 많은 질타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적폐청산, 그 중심에 부패청산이 있는데,
우리 스스로 도덕적이지 못하면 중요한 국정과제를 실현하지 못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세 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것이 태도"라며
"정치와 공직사회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가장 동떨어진 것이 이 부분이다. 공직자라면 반드시 겸손한 태도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을 대하는 태도,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태도,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하는 태도, 사용하는 언어, 표현 방법, 이런 태도들이 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결코 형식이 아니다. 이 태도는 거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왜 이게 왜 본질이냐면 국민들을 모셔야 하고, 국민들을 모시는 그 존재가 정치인들이고 공직자라면, 그런 모시는 어떤 본질이 태도에서 표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